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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걷는길독보적 윤활관리 기술, 글로벌 NO1을 지향한다.솔지 김태헌 대표이사

: 변점식 / 사진: 김도림 / 영상: 박수천

수많은 회전기계로 움직이는 장치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유지 보수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윤활관리를 통한 운전신뢰성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솔지는 이러한 윤활관리 분야에서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윤활유 정유기를 제조하는 기업은 많이 있지만 윤활유 수명 진단 기술 분야까지 함께 연구 개발하는 기업은 솔지가 유일하다.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한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솔지는 윤활유 폐기로 인한 탄소배출 절감 분야의 세계 1등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개괄적인 회사소개 부탁드립니다.

솔지는 1999년 대학 내 창업 보육 기업인 동시에 대학, 기업, 연구기관이 출자해서 만든 벤처기업입니다. 국내에는 매우 다양한 장치산업(발전·제지·제철·시멘트·석유화학 산업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치산업은 수많은 회전기계로 운전되고 있는데 생산성 향상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윤활관리를 통한 운전신뢰성 향상이 매우 중요합니다. 솔지는 산업기계 유지보수 분야 중 윤활관리 개선을 통한 운전신뢰성 향상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달성을 위한 컨설팅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창업 시 직원으로 입사하여 1999년부터 2011년까지 근무하였고 2012년 직원 신분으로 주총 의결을 통해 3대 대표이사로 취임하여 지금까지 회사를 맡고 있습니다. 제가 취임하기 전까지는 컨설팅과 교육 사업을 주업으로 하였으나 2013년 해군 신형 고속정 사업에서 워터제트 추력 베어링 열화 문제 진단 용역을 통해 기존 유욕식(油浴式) 윤활장치의 윤활부족 문제로 진단하고 그 대안으로 강제 순환식 윤활장치를 설계하여 윤영하급 신형 고속정에 60여 세트의 강제 순환식 윤활장치를 공급하면서 제조 분야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산업 특히 발전 산업에 터빈유 전용 윤활유 정유기와 EHC(Electro-Hydraulic Control, 발전기 터빈을 돌리는 스팀 량을 제어하는 유압 설비)내화성 유압작동유 전용 정유기를 개발하여 성능인증, 조달우수, 혁신제품 인증을 통하여 발전5사와 한국수력원자력 그리고 민자 발전사에 수백여 대의 정유기를 공급해왔습니다. 최근 5년 동안 윤활유 정유기를 통한 매출 이익의 대부분을 IoT기반 윤활유 실시간 상태 감지 센서 개발에 투자한 결과,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발전 산업(터빈유 감시시스템, 제어유 감시시스템, 풍력터빈 상태감시시스템), 방산(항공기, 엔진, 변속기), 시멘트산업, 제철산업 등에 적용하고 있으며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17개의 특허 등록, 1개의 신제품인증(NEP), 1개의 조달우수제품인증, 7개의 혁신제품인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5년 전부터 해외기술팀을 신설하여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영국, 스페인, 콜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폴, 태국, 벨기에, 멕시코등 약 20개 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습니다.

솔지의 주력 제품과 시장에서의 경쟁력, 발전 전망에 대해서 설명해 주세요.

솔지의 주력 제품은 크게 두 개의 카테고리, 두 개의 브랜드로 구분이 됩니다.

첫 번째 브랜드는 루브드라코(LUBDRACO)입니다. 라틴어로 윤활수호신과 같은 의미입니다. 루브드라코 브랜드는 주로 윤활유 정유기 제품이 해당됩니다. 윤활유 정유기는 EU에서는 ESG 제품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윤활유를 만드는 원료인 윤활기유는 석유에서 정제되고 만들어진 윤활유가 폐기될 때에는 약 50~80% 정도는 난방연료로 사용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20~50%는 윤활유로 다시 재생이 됩니다. 문제는 이때 난방연료로 사용이 되면 폐기된 윤활유의 50~80%가 곧 바로 탄소로 배출이 됩니다. 그리고 나머지 20~50%의 윤활유를 재생하는 데에 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됩니다. 따라서 폐기되는 윤활유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이 되는데 문제는 이러한 윤활유를 잘 관리하면 1년 사용을 2년 또는 최대 1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으므로 탄소배출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솔지가 만든 이러한 정유기는 윤활유 열화의 대표적인 오염물인 수분과 입자를 제거하고 열화부산물인 산을 제거하여 윤활유의 수명을 최대 10배 이상 증대하여 탄소배출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브랜드는 큐멘서스(QUMENSUS)입니다. 라틴어로 탐색하다는 의미입니다. 큐멘서스 제품은 주로 윤활유의 상태를 진단하는 측정기와 센서로 구분이 됩니다. 대부분의 발전소에는 화학실험실을 보유하고 윤활유를 분석하고 있는데 이때 사용하는 윤활유 분석기는 100% 수입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실험실 용 윤활유 분석기를 국산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발전 산업에서 활용빈도가 가장 높은 Particle Counter(대기에 떠다니는 미세 입자 개수와 크기를 측정하는 장비)를 국내 최초로 개발 완료하여 발전소에 영업 중에 있습니다. 이 제품은 한국남부발전과 구매조건부 공동 투자형 기술개발과제를 통하여 국산화한 제품으로 남부발전에서 많은 구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IoT 기반 실시간 윤활유 상태감시 센서로 이 제품 또한 EU에서는 ESG 제품으로 인정하여 기업에 적극적인 도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윤활유 폐기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안은 첫째가 윤활유 정유를 통한 수명 연장입니다. 그리고 윤활유의 정확한 상태 진단을 통해 이상이 감지될 때만 윤활유를 교체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다면 폐기량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솔지의 두 브랜드 제품은 ESG와 매우 연관이 깊고 특히 온라인 센서의 경우에는 AI 기술 접목이 가능한 제품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됩니다.

한국남부발전과는 중소기업협의체 회원사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술개발사업과 해외시범 구매사업에 참여했는데 남부발전에서 비용을 부담하고 해외 고객이 저희 장비를 시범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사업입니다. 남부발전에 두 번이나 지원을 해 주셔서 칠레와 요르단에 있는 발전소에 저희 정유기를 수출하였습니다.

회사를 경영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였으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요?

2013년 해군 프로젝트를 통해 제조 분야에 처음 발을 내딛었는데 매우 험난한 과정, 특히 제조품 내구성 시험을 통하여 군에 납품했습니다. 해군 프로젝트는 장치를 만드는 게 아니고 추적 베어링이 자꾸 열화되는 원인에 대한 진단이었거든요. 두산중공업을 통해서 우리에게 의뢰가 들어온 것이었는데 두산중공업에서는 설계를 솔지가 했으니까 제작까지 해서 납품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제작까지 했던 것입니다. 워터세트라고 하는 장치를 납품해야 했는데 배에 들어가는 장치는 '해머테스트'를 거쳐야 합니다. 아주 무거운 해머를 10번을 두들겨서 테스트하는데, 장치에서 오일이 한 방울이라도 새면 납기 안에 납품을 못하게 되고 수십억 원의 지체상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성공적인 내구성 시험 통과로 기한 내 납품을 하게 되었을 때가 가장 힘들면서도 보람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제품 개발 또는 경영 혁신을 위해 회사 임직원의 열정을 어떻게 활용하시는지요?

무엇보다 소통과 성과 보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서마다 부서장이 있지만 언제든 실무직원과 대표 간 소통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 신입사원부터 임금피크사원까지 카톡, 메일, 유선통화, 정기적인 고충상담을 통하여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 2년 마다 전 직원 해외 워크샵을 통하여 임직원간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으며 해마다 연말에는 다음 연도 개인별 사업 목표와 계획을 설정하고 달성한 직원과 부서에는 성과보상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전반적으로 어렵지만 다행스럽게 솔지의 매출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5년 전부터 해외 시장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개척한 결과가 하나 둘 나타나고 있는데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해외로부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는 해외 판로를 더 개척해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회사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솔지의 미래 목표 및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ESG 관련 윤활유 폐기로 인한 탄소배출 절감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속하여 이 분야 글로벌 NO1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윤활유 정유기를 제조하는 기업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윤활유 수명 진단 기술 분야까지 함께 연구 개발하는 기업은 전 세계에서 솔지가 유일합니다. 모든 윤활유를 사용하는 기계 장치에 당사 실시간 윤활유 상태 진단 센서가 장착이 되고 이를 통하여 설비 운전 신뢰성 향상과 과학적인 윤활유 수명 판정을 통한 윤활유 교환 주기 연장을 통하여 탄소배출 절감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태헌 대표이사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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