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페트병을 재활용한 악기 연주를 통해 부산지역 아동들의 문화예술 교육과 지역 예술인들을 후원하는 업사이클링 예술 지원사업(사업명, 에코사운드)에 나선다.
한국남부발전은 굿네이버스 영남지역본부, 지역 예술인들과 협업해 본사 인근의 아동센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페트병으로 만든 타악기로 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지역 예술인 및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와 협업하는 음악회 ‘가을마실’을 시행했다. 이 사업은 부산지역 아동들의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코로나19 및 경기침체로 공연 기회가 줄어든 지역 예술인들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교육 대상인 부산가야아동센터 아동들은 에코사운드 사업의 예술인 선생님들과 직접 대용량 페트병을 수거하고 수거한 페트병으로 타악기를 만들었다. 이후 만들어진 타악기를 활용하여 다양한 음계 및 박자 익힘과 함께 ‘바디 퍼커션’(신체를 활용한 음악) 공연을 위한 무대 퍼포먼스 등을 학습했다. 이번 음악회는 지난 11월 4일 부산시 부산진구에 소재한 전포종합사회복지관대강당에서 8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에코사운드 지원 아동들의 타악기 연주, 바디 퍼커션과 함께 지역 예술인의 브라질타악기(바투카다) 및 클래식·재즈곡 연주, 지역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부민병원 ‘THE 행복오케스트라’) 등의 공연무대가 펼쳐지며 열띤 호응 속에 성료됐다.
한국남부발전 관계자는 “에너지 산업의 주요 화두인 탄소중립 환경 조성과 함께 지역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의 공연문화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자 본 사업을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인 어린이들이 친환경 생활 습관을 실천하는 동시에 다양한 문화 체험을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