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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탁

면역력 높이는
슈퍼푸드

시금치
오래전 방영된 만화영화 <뽀빠이>에서 주인공 뽀빠이는 시금치 통조림을 먹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악당을 물리친다. 뽀빠이의 힘과 건강을 상징하는
시금치는 영양소가 풍부한 슈퍼푸드다.

자료 편집실

초록 잎 채소 중 단연 최고

타임지의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시금치는 우리 식탁에도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 중 하나다.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한 것 같지만, 원래 페르시아에서 나는 채소였다.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건너온 뒤, 조선 시대 초기에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전해진다. ‘시금치’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뿌리가 붉은 채소’라는 뜻의 ‘적근채 赤根菜’의 발음을 본떠 유래되었다.
시금치가 약용으로 문헌에 기재된 것은 713년 당나라 때 맹선의 《식료본초》에서다. 이 문헌에는 “시금치는 오장에 이롭고 술로 인한 독을 푼다”라고 기술되어 있다. 한편 《본초강목에는 “시금치는 혈맥을 통하게 하고 속이 막힌 것을 열어 준다”고 전해진다. 서양에서도 시금치를 ‘채소의 왕’으로 부르며 소화불량이나 빈혈 등 여러 치료에 이용했다.

시금치 재배와 품종기술이 개발되면서 사철 내내 즐길 수 있게 되었지만, 제철은 따로 있다. 겨울을 잘 견뎌 서늘한 봄과 겨울이 제철이다. 이때 수확한 시금치는 단맛이 나고,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가 더욱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시금치를 데쳐서 먹거나 국으로 끓여 먹는데, 서양에서는 샐러드 등으로도 많이 섭취한다. 시금치를 생으로 먹으면 치아가 일시적으로 꺼끌꺼끌해지는데, 이는 시금치의 옥살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옥살산은 침 속의 칼슘과 결합하면 ‘칼슘 옥살레이트’라는 결정을 만드는데, 이것이 치아에 달라붙으면 꺼끌꺼끌한 느낌이 난다.

영양소 가득한 만능 채소

뽀빠이는 시금치를 먹으면 힘이 불끈 났지만, 사실 스태미나에 큰 효과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섬유질은 물론, 각종 비타민, 엽산, 루테인, 베타카로틴, 철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진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인다. 또한, 피부 재생을 촉진하여 피부의 기미나 주근깨를 완화한다.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인 엽산은 태아의 뇌신경과 척추 신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쌓인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동맥경화증이나 관절염과 같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이 밖에 눈 건강에 좋은 루테인,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 등 필수 영양소 성분이 풍부하다. 시금치는 특히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적이다. 시금치에는 항산화 영양소인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A가 풍부해 기관지나 소화기관 등의 점막을 건강히 유지한다. 시금치의 뿌리에는 구리와 망간이 들어 있어 인체에 해로운 요산을 분리하고,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몸에 좋지 않은 채소는 없지만, 시금치는 특히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한 채소다.

몸에 좋은 시금치이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 시금치에는 체내 결석을 만들 수 있는 수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500g 이상씩 오랜 기간 많이 먹으면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우리가 보통 먹는 양으로는 안심해도 되겠다.
뽀빠이와 시금치

시금치를 먹으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뽀빠이. 칼로리가 낮아 실제로 힘쓰는 데 크게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시금치를 먹고 힘을 얻는 뽀빠이 덕분에 1930년대 미국에서는 시금치 소비량이 30%나 증가했다. 이에 시금치를 재배하던 미국 텍사스주 농부들은 고마운 마음에 뽀빠이의 동상을 세워주기도 했다.
싱싱한 시금치 고르는 법

잎이 두껍고, 윗부분이 너무 넓지 않아야 한다. 진한 녹색 빛깔을 띠고 윤이 나는 것이 좋다. 보통 무침용은 줄기가 약간 통통하고 짧은 것이 좋고, 국거리용은 줄기가 연하고 긴 시금치가 좋다. 뿌리는 붉고 선명한 것이 달착지근하고 맛이 좋다. 잔뿌리가 많아도 좋다. 시금치를 보관할 때는 흙이 묻은 상태로 키친타올이나 신문지에싼 후 냉장고에 세워서 보관하면 신선하게 유지된다.


재료
시금치 2~3뿌리, 달걀 3개, 양파 1/4개, 우유 50ml, 버터 1큰술, 피자치즈 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시금치는 깨끗하게 씻어 밑동을 자르고, 양파는 잘게 다져주세요.

준비한 달걀과 우유, 소금을 거품기로 잘 섞어주세요.

달군 팬에 버터를 녹이고, 시금치와 양파를 넣어 살짝 볶아주세요.

볶은 채소는 접시에 따로 담아 둡니다.

스크램블 에그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볶은 채소와 피자치즈를 넣습니다.

나머지 달걀물을 추가로 부어서 럭비공 모양으로 말아주면 완성입니다.



요리시간 20분
Tip
시금치를 볶을 때는 살짝 숨이 죽을 정도만 볶아주세요. 너무 많이 볶으면 식감도 좋지 않고, 몸에 좋은 엽산도 사라집니다.


재료
시금치 3~4뿌리, 펜네 파스타(혹은 스파게티), 올리브 오일, 편마늘, 다진 마늘 1큰술, 굴 소스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


만드는 법

시금치를 깨끗하게 다듬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면은 삶고자 하는 시간보다 1~2분 덜 삶아 둡니다.

올리브 오일을 두른 팬에 편마늘과 다진 마늘을 넣어 볶습니다.

편마늘이 노릇노릇 익으면 준비한 시금치와 굴 소스를 넣고 볶습니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②에서 준비한 계란물을 반만 부어 스크램블 에그를 만듭니다.

삶아 둔 스파게티 면을 넣어 함께 볶아냅니다.

면이 마른 감이 있으면, 면수를 조금 추가하고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어 마무리합니다.



요리시간 20분
Tip
시금치를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올리브 오일과 함께 갈아 시금치 페스토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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