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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한 상생의
안전문화 축제

‘영월재난안전문화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과 안전사고는 이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사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범국가적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영월발전본부에서 ‘제2회 재난안전문화제’가 열렸다. 영월 관내 12개 유관기관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한
5일간의 축제는 안전의 의미를 되새기고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권유진 사진 이현재

지난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영월발전본부에서 ‘제2회 재난안전문화제’가 개최되어 많은 지역주민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겼다.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영월발전본부 일대에 사이렌이 울린다. 영월군 일대에서 발생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으로 영월발전본부 발전동 건물이 일부 붕괴하고 대형화재로 확대됐다. 분주하게 출동한 영월소방서 대원들은 화재사고로 상처를 입은 직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지난 6월 18일, 영월발전본부에서 진행된 ‘2019년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재난안전 문화제의 가장 중요한 취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영월소방서는 발전본부 주제 어동 건물 붕괴와 화재사고 대응을 주제로 인명구조와 화재대응 활동, 소방서 긴급 구조통제단과 영월군통합지원본부의 가동, 다수사상자 응급대응, 유관기관 수습 활동 등의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좌) 구급대원의 가르침에 따라 한 초등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
우) 화재 등을 대비해 방독면을 착용해보는 체험도 함께 이뤄졌다

훈련에는 30개 기관·단체, 장비 82대, 인력 362명이 참여해 유관기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확고히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실제처럼 벌어진 훈련에서 참여자 들은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 꾸준히 안전문화 캠페인을 전개해온 영월발전본부는 지난해부터 ‘재난 안전문화제’란 이름으로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것만큼 안전문화를 전파하는 것도 공기업의 역할이라는 판단으로 기획된 행사다. 이에 알맞게 프로그램 역시 지난해만큼 다채롭게 구성했다.

119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시작으로 열린 이번 재난안전문화제는 셋째 날부터 지역 주민들의 초청행사로 이어졌다.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발전소의 깨끗하고 안전한 운영 시스템을 돌아보는 ‘발전소운영체험’과 보건소와 연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영월지역아동센터 학생들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흥미롭게 인식할 수 있는 ‘재난안전 VR 체험’, ‘CPR 체험’도 이뤄졌다. 문화제 기간 동안 영월문화 예술회관과 발전본부 일대에 학생들이 그린 재난안전 포스터와 작품 전시가 이뤄졌으며, 저녁에는 영월군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공연도 이어졌다.

교과서로만 보던
소화기 사용을
직접 해보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오랫동안 영월 지역을 지켜온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월발전본부에서는 ‘발전소운영체험’과 ‘찾아가는 건강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안전문화

“70년 동안 평생을 영월에서 살았는데 오늘 발전소를 온 것은 처음이에요. 매일 지나다니면서도 들어와 보진 못해 궁금했는데 이렇게 멋진 모습의 발전소가 내 고향에 있다니 너무 뿌듯하고 기분이 좋습니다.”

영월 토박이인 신승배 어르신은 이번 재난안전문화제를 통해 건강상담도 받고 맛있는 점심도 함께해 즐거웠다고 말했다. 전기를 만드는 발전소임에도 깨끗한 이미지에 놀랐다는 어르신은 “앞으로도 영월발전본부가 안전문화에 앞장서길 바란다”고 전했다.

어르신들에 이어 발전소를 찾은 청소년들은 직접 체험하는 안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CPR과 VR 체험을 비롯해 소화기 사용법과 방독면 사용법을 익히며 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다. 체험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교과서로만 보던 소화기 사용을 직접 해보니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생명을 살리는 데 신속한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월발전본부 1층과 영월문화예술회관에 나눠 걸린 지역 아동들의 재난 안전 포스터도 눈에 띄었다. ‘쓰면 쓸수록 숲은 지워집니다’, ‘작은 불이 숲을 지웁니다’라는 문구와 이를 표현한 재치있는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영월발전본부 직원들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재난을 바라보는 눈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안전문화를 전파하는 것도 공기업의 막중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영월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난안전문화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놀이문화로서의 안전 교육이 이뤄지는 이 축제가 영월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석구석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길 기대해본다.

특히 김창환 본부장은 “안전은 시스템이며 그 시스템 안에는 안전문화가 녹아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본부장은 “앞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사회적 약자 뿐만 아니라 소화기 사용법 등 안전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회적 약자들까지 함께 아우르는 ‘살아있는 발전소’로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영월발전본부가
안전문화에
앞장서길 바란다

이날 ‘제2회 재난안전문화제’에서는
CPR과 안전 관련 VR체험을 비롯해
방독면 사용법을 익혔다.

좌) ‘발전소운영체험’을 위해 어르신들이 안전모를 착용하고 있다.
우) 안전모를 착용하고 발전소를 둘러보는 어르신들은 영월발전본부의 깨끗하고 안전한 운영 시스템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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