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ar. Apr Vol.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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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ar. Apr Vol.116

스무 살. 누군가는 청춘이라 부르고, 실패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말한다.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젊었을 때의 실패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사춘기와도 같다고. 맞다. 실패해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언젠가는 성공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20대에 남다른 혜안으로 성공을 맛본 사람들도 있다. 그들을 통해 알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성공했다고 말하는 명사들은 20대를 누구보다 더 특별하게 보냈다는 사실을 말이다.

HOME BETTER LIFE 명사로부터

성공한 사람들의 특별한 시간

Write. 최선주
Illust. 비올라
Reference.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스무 살. 누군가는 청춘이라 부르고, 실패해도 괜찮은 나이라고 말한다.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젊었을 때의 실패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사춘기와도 같다고. 맞다. 실패해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다면, 결국 언젠가는 성공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20대에 남다른 혜안으로 성공을 맛본 사람들도 있다. 그들을 통해 알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성공했다고 말하는 명사들은 20대를 누구보다 더 특별하게 보냈다는 사실을 말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

1975년. 스무 살이었던 빌 게이츠는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창립했다. 그리고 그는 스물한 살, 분노에 가득 찬 편지를 써 언론에 공개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당신들이 하는 일은 절도입니다.” 자신과 동료들이 만든 ‘알테어 베이직’ 소프트웨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었지만 90% 이상이 소프트웨어를 불법 복제해 사용해 회사가 손해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는 이런 잘못된 관행에 정면으로 맞서기 위해 글을 썼다.

1970년대 중반은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극소수였고, 컴퓨터는 괴짜들이 사용하는 취미라고 불렸던 때였다. 이런 시기에 사람들에게 소프트웨어를 팔아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빌 게이츠는 소프트웨어는 누군가가 공들여 만든 상품이고, 불법 복제는 그 사람들의 재산을 강탈하는 범죄행위임을 지적한 것. 스물한 살 빌 게이츠의 글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었고, 지식재산권을 보호하는 법과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 “저는 프로그래머 열 명을 고용해, 훌륭한 소프트웨어를 취미 시장에 맘껏 공급할 수만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 사람입니다.” 당시 그의 편지 맺음말이다. 훗날 세계 최고의 부자 반열에 오르는 사람의 바람 치고 소박한 듯 보이지만, 소신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

“겁이 나도 위대한 일을 하세요!” 페이스북의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가 2017년 하버드대학교 졸업 축사에서 20대 젊은이들에게 한 말이다. 아울러 그는 “20대의 도전은, 사람들이 목표 의식을 갖는 세상을 창조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목표 의식을 가지려면 세 가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첫 번째는 아무리 겁나도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다. 그는 “무슨 일을 하더라도 어차피 논쟁은 뒤따르기 마련이다”라며 “그것이 두려워 시작조차 못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누군가를 돕는 데 돈과 시간을 쓸 것.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목표를 추구할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더 많은 사람이 자신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낸다면, 우리 모두는 더 나아진 세상에서 살 수 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에게 닥친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글로벌 차원에서의 대응이 필요할 때죠. 예를 들어 기후 변화나 전염병 문제를 어느 한 나라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의 국제 공동체가 되어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만 스물세 살에 페이스북을 창립한 마크 저커버그. 20대에 포브스에서 선정하는 400명의 갑부에도 이름을 올렸던 청년. 혹자는 마크 저커버그를 괴짜 또는 하버드의 문제아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렇게 불리는 걸 두려워했던 20대 청년의 도전과 패기가 없었다면 지금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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