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 이달의 픽

내가 갖고 싶은 초능력은?

내가 갖고 싶은 초능력은?

염력, 하늘을 나는 능력, 시간을 멈추는 능력 등 알고 보면 다양한 초능력의 세계를 알아본다.
당신은 어떤 초능력이 갖고 싶나요?

글 차예지(편집실)

손을 모아 에네르기파! 염력

‘초능력’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염력. 과거에는 염력이
실존한다고 믿어 염력과 관련된 과학 연구를 진행한 적도 있다고 한다.
한때 유리 겔러라는 인물이 염력을 사용한다며 많은 미디어에 출연하기도 했지만,
결국 마술 트릭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았다고 없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
만일 당신에게 염력이 있다면 뭘 하고 싶은가?
충격파를 날려 미운 사람을 혼내줄 수도,
손을 대지 않고 책을 공중에 띄워 책장을 넘길 수도 있겠다.
상상은 자유니까.

물건을 만지면 정보가 보인다? 사이코메트리

1960년대 미국의 유명 마술사 제임스 랜디는 ‘초능력자 사냥꾼’이라 불렸다.
자칭 초능력자라는 인물들을 만나 그들의 트릭을 증명해내는 게 그의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가 유일하게 트릭을 풀지 못한 사람이 있었으니, 아서 B. 린트겐이었다.
린트겐은 레코드 판의 표면만 보고 어떤 곡이 녹음되어 있는지 알아맞히는 능력을 가졌는데,
그는 자신이 초능력자는 아니며, 단지 눈썰미가 좋은 클래식 광이라서 레코드 판의
홈을 보고 무슨 곡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심지어는 곡의 지휘자까지 맞혀 숱한 (자칭) 초능력자를 만나본 랜디마저
그의 능력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린트겐은 정말 눈썰미만으로 레코드판의
정보를 알 수 있었을까? 그의 초감각 능력은 과연 무엇이었을지 궁금해진다.

공중부양

공중부양은 꽤 역사가 긴(?) 초능력이다. 과거 종교에서 신앙심을 묘사할 때,
가부좌를 틀다 공중에 부양하는 이미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중세 가톨릭에서도 공중부양하는 성자들의 이미지가 많이 쓰였다.
현대에서도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공중부양의 능력을 가진 자들이 등장한다.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무빙>에서는 자신의 공중부양 능력을 제어하지 못해
곤란함을 겪는 주인공이 등장하기도 했고, 가수 장기하는 자신의 노래
‘부럽지가 않어’ 무대에서 몸에 줄을 매단 채 등장했다.
이 노래가 수록된 앨범의 이름이 바로 ‘공중부양’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