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원덕읍에 사는 김맑음(가명, 중2) 학생은 3박 4일 제주도 현장학습체험을 마치고 집에 들어와서 깜짝 놀랐다. 공부방이 완전히 바뀌어 있었기 때문이다. 곧 쓰러져 내릴 듯한 벽과 찢어진 바닥은 반듯한 모양의 새로운 도배와 장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되어 있었고, 바람이 조금만 불면 덜컹거리던 나무 창문은 튼튼한 이중창문으로 교체되어 있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깨끗하고 튼튼한 책상과 넓은 수납장이었다. 현장학습과 공부방 리모델링 공사 모두 한국남부발전의 지원사업이다.
삼척빛드림본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삼척시니어클럽과 함께 본부 인근 취약 2가구를 대상으로 쾌적하고 효율적인 학습 환경을 위한 청소년 공부방을 조성해 주었다. 침대, 책상 등 가구 지원과 함께 도배, 장판 및 창문 교체 등 주거환경 전반의 열악한 곳을 점검 개선했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사업이다.
민병희 본부장은 “주거 환경개선을 통해 마련된 안전하고 쾌적한 집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삼척 지역 내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공부방 환경개선사업은 단순한 후원금 지원뿐 아니라 기존 진행 중인 ‘빨래방 서비스 사업’ 및 ‘마을통합돌봄센터 사업’과 연계하여 폐기물 수거와 정리정돈, 세탁물 수거봉사를 지원하는 등 종합적인 사회공헌 서비스 활동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삼척빛드림본부는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원덕읍 5개 학교(초등 2개, 중 2개, 고등 1개)를 대상으로 현장체험학습, 체육인재육성, 진로체험학습, 개인맞춤형 미술교육 지원 등 종합적이고 맞춤형의 육영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