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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2045 탄소중립 달성 선포

- 2045년 탄소중립 달성 위한 ‘KOSPO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 발표 -
- 무탄소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신기술 상용화 위한 4대 전략과제 수립 -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이 2045년 탄소중립을 선포하고, 무탄소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국가 2050 탄소중립 달성 기여는 물론, 선제적인 에너지 시장 변화 대비로 지속 성장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남부발전은 지난 12월 29일 부산 본사 35층 비전룸에서 열린 ‘제3차 KOSPO 탄소중립위원회’에서 ‘KOSPO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Net-Zero)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OSPO 2045 탄소중립 추진전략은 ‘지속가능하고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구현’이라는 탄소중립 비전 아래 2045년까지 무탄소 에너지로의 전환과 친환경 신기술의 상용화를 골자로 한다.
지난 7월 탄소중립 총괄 의사결정 기구인 ‘KOSPO 탄소중립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내 실무진 및 전문기관과 함께 탄소중립 전담조직(TF) 활동으로 탄소중립 달성경로 초안을 마련한 남부발전은 경영진과 자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안을 도출했다.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에는 ▲화력발전의 무탄소 에너지 전환 ▲재생에너지 중심의 사업재편 ▲수소에너지 선점으로 미래선도 ▲지속가능한 공정포용의 에너지 전환의 4대 전략과제와 16개 실행과제가 담겼다.
남부발전은 발전부문과 비발전부문으로 나눠 탄소중립을 준비한다. 발전부문에 있어서는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 포집 및 활용, 저장) 적용 여부에 따라 LNG, 연료전지 최소화와 비중 상향의 방안을 마련했으며, 비발전부문에서는 외부 감축 사업과 K-RE100 활용방안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협력업체, 지역사회와의 탄소중립 동행을 위한 제도개선 등 남부발전만의 공정과 포용적 가치를 담은 탄소중립 방안을 수립했다.
남부발전은 사실상 사업 전반에 걸친 체질 개선으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이상 절감하고, 정부 목표보다 5년 빠른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45년에는 석탄발전소 제로(0)화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약 84%, 무탄소 신전원 약 11%로 발전설비 비중을 구성해 본격적인 친환경 에너지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위원회에 사외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중앙대 기후경제학과 김정인 교수는 “향후 발전사 공동의 국외 감축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라며 “신재생에너지, 무탄소신전원 등 확대를 위한 자체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숭실대 경제학과 조성봉 교수는 “탄소중립 전략 내재화의 중요하다”라며 “수립된 탄소중립 전략을 기반으로 상황 변화나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의 난관에 대한 대응력을 키워달라”고 말했다.
조재수 EPRI 한국 법인장은 “아직 ‘탄소중립에 대한 명쾌한 답은 없다’면서도 오늘 남전의 구체적 전략수립을 통한 적극적 탄소중립 의지 표명 자체에 큰 의미가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해 달라”고 말했다.
이승우 사장은 “사내 실무진과 사외 전문가의 협력으로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이번에 제시하게 됐다”라며 “모든 가치사슬을 아우르는 탄소중립 전략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향후 남부발전은 정기적인 KOSPO 탄소중립위원회 개최를 통해 탄소중립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관리하는 동시에 깨끗한 전력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과 더불어 공정과 포용의 가치를 담은 탄소중립 전략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앞줄 왼쪽 세 번째)이 탄소중립 2045를 위한 전략을 선포하고 관계자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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