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 바다 해양자원 활용 대규모 재생에너지 개발로 2045 탄소중립 조기 이행 -
- 부유식 해상풍력 단지 개발로 국내 조선·해양 등 관련 산업 활성화 기대 -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Shell(쉘)과 협력해 동해 지역에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공동개발에 나선다.
남부발전은 지난 3월 14일 부산 본사에서 Shell과 함께 울산시로부터 65km 떨어진 먼 바다에 1.3GW 규모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양 사가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은 설비용량 규모가 1.3GW 규모에 달해 국내 약 100만 가구에 동시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더불어, 연간 약 19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는 효과를 내 남부발전이 추진 중인 2045 탄소중립 목표에 크게 기여할 방침이다.
풍력발전기를 수중에 떠 있도록 설계한 부유식 해상풍력은 수심이 깊은 해상에도 설치할 수 있어 육지에서 떨어진 먼 바다의 우수한 풍황자원을 활용할 수 있어 민원이 적으며 대규모 단지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또한, 남부발전은 이번 부유식 해상 풍력단지 조성으로 국내 조선·해양업계 일감 창출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양 사는 이번 해상풍력 공동개발과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해상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O&M) 기술 교류 그리고 그린수소 연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잠재적 협력 영역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Shell은 매출 217조 원(’20년 기준)에 달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전 세계 70여 개 나라에 약 8만 7천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바이오에너지,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남부발전은 탐사, 채굴 등 해양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인 쉘과 협력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건설, 운영관리 기술 교류를 비롯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개발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양 사는 최소한의 환경영향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 부지를 울산시 해안선으로부터 65km 이상 떨어진 먼 바다에 조성하고, 인근 어업환경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어민과의 상생 노력에 나설 예정이다.
주영규 문무바람 대표이사 겸 쉘코리아 사장은, “쉘은 해상풍력이 탄소 중립의 주축 산업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며, “남부발전과 협력해 한국의 재생에너지 시장 발전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심재원 사업본부장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쉘과의 해상풍력 사업추진은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산업 역량이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