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패널의 주성분은 모래, 자갈에 많이 들어있는 규소입니다. 규소를 가공해 메탈 실리콘으로 만들고 이를 화학 처리해 폴리실리콘으로 만드는데요. 폴리실리콘이 태양광 패널의 기초 재료입니다. 고온에서 녹인 실리콘으로 만든 실리콘 기둥을 잉곳이라고 하는데요. 잉곳을 얇게 잘라 만든 소재를 웨이퍼라고 불러요. 이 웨이퍼에 은(Ag) 등 금속을 추가해 태양광 셀을 만들어요. 태양광 패널에 비싼 귀금속이 포함되었단 말은 사실이 아닌 거죠.

태양광 패널은 수명이 있답니다. 패널은 매년 0.6% 정도로 효율이 낮아지는데 25년 정도가 흐르면 에너지 효율이 80% 정도로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대 수명은 대략 25~30년 정도로 보고 있어요. 수명이 다한 패널의 실리콘, 은, 구리 소재 부품은 회수되어 고효율 태양전지를 만드는 등 재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자파가 나오는 건 사실이에요. 태양광발전 설비 중 인버터에서 전자파가 발생합니다. 인버터는 태양광 패널에서 발생하는 직류 전기를 교류 전기로 변환해주는 기기입니다. 그곳에서 나오는 전자파 수치는 미비해요. 2019년 12월 국립전파연구원은 전자파 측정 결과를 공개했는데요, 가정용 태양광 시설(3kW)에서 나오는 전자파 세기는 기준값 대비 최대 2.8%에 그쳤죠. 상업용 태양광 발전기 측정 결과도 크게 다르지 않고요. 이 수치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선풍기, 노트북, 휴대폰보다 적은 수준입니다.

태양광 패널에는 셀이라는 태양전지가 있어요. 셀은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해주는 일종의 반도체 같은 거죠. 셀 온도 기준으로 25℃일 때 발전량은 100%의 효율을 내며 1℃씩 상승하면 0.5%씩 효율이 저하됩니다. 그래서 뜨거운 사막에서의 발전량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거죠. 더불어 사막의 모래가 태양광 패널 위로 쌓이면 빛을 받는 면적이 줄어드는 것도 발전량이 적어지는 요인이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