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 오늘 우리
“제가 뽑힌 이유는 아마도… 미모?”
신세종빛드림본부 총무부를 대표하는 직원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고동환 부장이 본인을 추천했다고 하자 김해숙 프로가 환하게 웃으며 이야기한다. 역시 총무부 대표다운 자신감이다. 듣자 하니 김해숙 프로는 총무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리액션 여왕이라고. 이어 만난 다른 총무부 직원들 역시 한결같이 유쾌하다. 카메라 앞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는 분명 주도하는 이가 있어서일 터.
직원들은 그 주인공이 총무부의 수장인 고동환 부장 덕분이라고 했다. 자칭 ‘부장님의 오른 팔이자 오른 다리’를 맡고 있다는 하상준 프로도 그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
“30대~50대까지 연령이 다양함에도 부장님부터 막내 직원까지 모두 적극적이고 활기가 넘치지요. 무엇보다 부장님이 워낙 유머가 많으시고 직원들을 편하게 대해 주시는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을 뜻하는 이름 그대로 총무부는 신세종빛드림본부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인사, 노무, 회계 등 본부 구성원들과 관련된 모든 일을 담당·지원한다. 그만큼 챙길 것이 많아 부서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클 수 있지만, 이렇듯 고동환 부장 이하 모든 직원의 넘치는 활력 덕에 분위기는 늘 화기애애하다.
총무부는 업무 특성상 ‘협업’이 중요한 부서다.
신세종빛드림본부 내 다양한 부서와 원활한 소통은 물론 각자 업무 영역이 뚜렷한 부서 내 구성원들과의 소통 또한 중요하다. 이러한 점을 잘 알고 있는 총무부 구성원들은 고동환 부장이 만들어 주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각자 맡은 업무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서로 존중하며 지혜롭게 바쁜 업무를 처리해 나가고 있다.
“업무 특성상 다양한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정성과 형평성이라는 기준을 마련했지만,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타 부서에서 많이 이해해 주시고 배려해 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차혜원 프로가 이렇게 총무부에서 일하며 느낌 보람에 대해 이야기하자, 하상준 프로는 그보람에 ‘고마움’을 추가하고 싶다고 말한다.
“타부서·타기관·주민 대표분들 등 횡적·종적으로 협력과 교류가 많은 부서이기에 업무를 잘 처리하고 난 후 서로에게 ‘고맙다’는 표현을 주고받을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총무부는 ‘고마움’이 중요한 부서기도 하지요.”
고동환 부장은 총무부를 한마디로 ‘윤활유’라고 정의한다. 아무리 좋은 기계라도 잘 돌아가지 못하면 제 기능을 할 수 없고 고장도 쉽게 나기 마련이다. 사소해 보이지만 윤할유가 기계를 살리듯 총무부는 신세종빛드림본부가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서다. 그의 말대로 총무부라는 윤활유 덕분에 신세종빛드림본부는 목표를 향해 차질 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1일 신세종복합발전소는 가스터빈 최초 병입에 성공했다.
세종시 시민들에게 전력 공급을 위한 상업운전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다. 담당 부서의 노력 덕분에 가능했지만,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지원 업무에 힘을 쏟은 총무부의 노고 또한 컸다. 여러 부서와 협업·소통하며 목표한 바를 이뤄내는 것은 총무부 구성원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원동력이다. 덕분에 총무부 전원의 기쁨이 어느 때보다 컸다고.
총무부 구성원들 각자에겐 이 밖에도 기억에 남는 순간이 많다. 김해숙 프로는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7월 첫 삽을 뜨고 3년 만인 2024년 1월 신사옥으로 이사하게 되었어요 정말 기뻤고 그간 겪었던 어려운 순간들이 스치며 큰 감동을 느꼈어요”라며 신사옥으로 이사했던 날을 추억했다.
임성찬 프로는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뻤던 순간을 떠올렸다.
“인근 마을 회관에 지역지원 사업 일환으로 싱크대를 제작해 드린 적이 있어요. 마을 잔치까지 열어주시고 거듭 고맙다고 하시며 밝게 웃으셨던 주민들의 얼굴이 잊히지 않아요. 오랫동안 튼튼하게 쓰실 수 있도록 예쁘게 제작해 드렸는데, 만족도가 높으셔서 좋았고, 그 일을 통해 우리 회사에 대한 지역의 인식이 조금이라도 바뀌어서 뿌듯했습니다.”
하상준 프로는 총무부에서 보내는 모든 날이 보람 있고 즐겁다고 거들었다.
“부장님께서 특유의 유머 코드로 박장대소하게 되는 시간, 김해숙 차장님과 누나 동생처럼 손발 맞춰 일을 처리하는 시간, 황서현 지부장님과 서로 생각을 주고받으며 대화하는 시간, 임성찬 프로와 어르신 50분을 모시고 남제주빛드림본부 견학을 잘 끝낸 순간, 조아람 프로와 신사옥 이전을 잘 마쳤던 순간, 조세윤 프로와 행사를 잘 끝낸 순간, 서태준 프로와 종합창고 준공을 위해 뛰어다니는 요즘 등 시간과 순간으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보람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각자 열심히, 그리고 함께 앞으로
총무부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자니,
신세종빛드림본부의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이들이 얼마나 동분서주하는지 짐작이 간다. 늘 좋은 일만 있을 리 없고,
위기와 난관이 닥치기도 하겠지만 공감 능력이 탁월하고 경청과 소통의 달인들로 구성된 이들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어 보인다.
총무부의 큰 목표는 무엇보다 신세종복합발전소 상업운전 성공일 것이다.
그렇게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며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이루고자 하는 바도 착실히 이뤄갈 것이다.
“부장님, 차장님, 그리고 함께하는 프로님들과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조세윤 프로의 말처럼 총무부 전원이 각자의 자리에서 한 걸음씩 발전하며, 모두 모여 큰 발전을 이루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