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3월 30일 부산 본사 대강당에서 ‘감성 입사식 Welcome Festival’을 개최했다.
이번 신입사원은 경력 2명, 신입 34명 총 36명으로 채용 심사 전 과정에서 NCS(국가직무능력표준)를 적용하여 업무능력 중심으로 채용됐다. 특히, 채용인원 중 8명은 ‘보듬채용’ 프로그램을 활용, 재도전 결과 최종 합격한 인원이다. 보듬채용은 한국남부발전이 2018년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프로그램으로, 채용시험에 응시했다가 탈락한 지원자에게 탈락 사유와 강약점 분석보고서 제공, 탈락이 재도약의 기회가 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금번 입사식은 기존의 틀에 박힌 형식에서 벗어나 감동과 여운이 남는 행사로 탈바꿈하고,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기업에서 문제화된 Quiet Qutting 등 업무몰입 저하를 방지하고자 신입사원이 초심을 잃고 흔들릴 때 기억할 수 있는 이정표를 만들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Quiet Qutting은 실제 퇴사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일만 하며 심리적으로 회사와 분리하는 소극적인 업무관을 의미한다.
총 3부로 시행된 입사식은 초심과 열정을 잃지 않는 직장생활을 위한 특별공연인 창작 뮤지컬 ‘Destiny’로 1부 서막이 시작됐다. 특히 이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술인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청년 예술인들로만 꾸며져 의미를 더했다.
2부 본 행사에는 경영진이 신입사원에게 직접 휘장을 달아주며 격려하는 휘장 수여식과 부모님의 영상 편지가 깜짝 이벤트로 상영되어 진한 감흥을 남겼다. 이후 대강당 외부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입사를 축하하는 부모님 및 경영진과의 자유로운 사진 촬영을 끝으로 감성 충만 입사식이 성료 되었다.
이승우 사장은 환영사에서 신입사원의 입사 환영과 부모님께 감사의 말씀과 함께, 기존 직원들에게는 “MZ세대와의 융합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신입사원에게는 “취업은 결승점이 아니라 출발점이기에 입사할 때의 그 큰 포부와 목표를 잊지 말고, 부모님과 선배들의 기대와 눈빛을 잊지 마시길 바란다”며 초심과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