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는 다른 친환경 에너지원에 비해 경제적 효용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대한 강력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구상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는 물을 원료로 하고, 연소시켜도 극소량의 질소와 물로 변해 공해 물질로 인한 환경오염 염려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수소에너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풍이
3월 23일 중국 정부가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5년까지 수소를 사용하는 연료전지 전기차의 보유대수를 5만대로 늘리겠다는 게 목표인데요.
썬이
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등 그린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큰 수요를 담당하고 있는 중국이 움직여줘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계획은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풍이
물론 중국만이 수소에너지 산업에 뛰어든 것은 아닙니다. 풍력과 태양광 등 여러 재생에너지 산업 중심에 있던 EU 역시 수소에너지에 최대 600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데요. 지난해 7월 수소 전략을 발표한 EU는 2025년까지 탄소중립을 위해 에너지 시스템을 수소 중심으로 통합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썬이
석유가 풍요로운 UAE도 수소에너지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UAE의 핵심 토후국인 아부다비가 수소에너지 개발 사업에 나선 것인데요. 아부다비 국영지주회사 ADQ와 아부다비 국영석유기업 ADNOC,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아부다비 수소동맹’을 맺고 전력, 모빌리티, 제조업 등 주요 분야에서 에너지 혁신 사업을 통해 UAE에 수소 경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풍이
미국의 시장조사 및 컨설팅 업체인 마켓앤마케츠(MarketandMarkets)에 따르면, 세계 수소생산 시장규모는 2020년 기준 약 1,296억 달러로 추정됩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무려 157조 104억 원이죠.
썬이
게다가 연평균 9.2% 성장해 2025년에는 약 2,014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수소에너지 활용 현황은 어떨까요?
풍이
코트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수소전기차 생산 등 수소 활용 산업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생산과 저장 및 운송 분야 등 가치사슬 전반에서의 원천기술 확보와 상용화에는 조금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죠.
썬이
지난해 같은 경우 민간기업이 주도하는 수소기업협의체를 만들어 본격적인 수소에너지 사업화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정부도 수소기업협의체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풍이 & 썬이
수소에너지에 대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정말 생각보다 많은 나라가 수소에너지를 주목하고 있죠. 그만큼 향후 기대되는 재생에너지입니다. 앞으로 수소에너지가 어디까지 뻗어나가는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