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하루드림 남부 Dream인

안동빛드림본부 강태길 본부장

새로운 길 앞에서
더 넓게, 더 깊은 미래를 꿈꾸다

글. 편집실  사진. 이승헌

한국남부발전을 ‘나의 자부심’, 안동빛드림본부를 ‘나의 자존심’이라 표현하기를 서슴지 않는 강태길 본부장. 그는 역량을 발휘하는 구성원들과 ‘함께’라는 키워드를 품고, 내실을 탄탄하게 가꾸며 뚜벅뚜벅 걷는 중이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2022년 11월에 안동빛드림본부장으로 발령받아 근무하고 있는 강태길입니다. 1997년에 입사하여 2005년까지 하동빛드림본부에서 근무한 후 본사에서 주로 기획업무를 담당하였습니다. 18년 만에 빛드림본부에 와서 설렘이 충만한 채 발전운영을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셨으니 기억에 남는 일도 많으시죠?

ESG혁신처장으로 2021년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을 담당하면서 원만하게 마무리한 게 기억에 남습니다. 25차의 비상대책위를 운영하고 10차에 걸친 협상을 거치면서 이해당사자 모두에게 가장 합리적인 결과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사건으로 큰 교훈을 배웠습니다. 항상 서로의 생각이나 상황이 다름을 인식하여야 하고,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지 않는지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 또한 항상 반성과 자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남부발전의 자랑거리는 무엇일까요?

회사 밖의 사람들을 만나면 한국남부발전 직원들은 착하고 순수하다고 말합니다. 우리 회사 직원들은 진정성 있게 다가갑니다. 회사의 이익보다는 국민 전체의 이익을 위해 애씁니다. 그래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국민 행복을 향해 뚜벅뚜벅 큰 걸음으로 걸어가는 좋은 공기업입니다.

안동빛드림본부를 소개해 주세요.

안동빛드림본부는 우리 회사에서 제일 작은 규모(361MW)의 발전소이지만 효율이 높아 매일 가동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에서 안동빛드림본부의 출력을 조정하면서 전력계통의 안정을 도모하는 중요한 발전기입니다. 위치는 안동시 풍산읍 경북바이오산업단지 내에 있으며, 직원은 약 100명 정도 근무하고 있습니다. 현재 2호기 건설을 위해 준비 중인데 건설이 완료되면 900MW 규모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또한 안동빛드림본부는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선호 사업장입니다. 국내 발전소 중 공정안전관리(PSM)의 유일한 최고등급(P) 발전소로서 안전하고 효율 높은 설비운영을 자랑하죠. 안동이라는 지역 특색 때문일까요. 직원들은 선비처럼 청렴하고 배려심이 높아요. 소통이 잘되고요. 거기다가 5분 거리에 경북도청 신도시가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6개월간 근무하면서 느낀 안동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안동시는 전통을 계승하고 지속 성장을 꿈꾸는 살기 좋은 도시입니다. 경북도청이 안동시 풍천면으로 이전하여 신도시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국가바이오산업단지를 풍산읍에 유치하여 안동시는 바이오 생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합니다. 무엇보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중앙선을 정비하여 2024년 말이면 KTX가 정상 운영되어 새로운 교통중심지로 떠오를 겁니다. 이 외에도 계절적으로 살기 좋은 곳이 안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실현하고픈 꿈은 무엇인가요?

2023년도의 목표는 크게 4가지입니다. 무재해, 무고장, 영입이익 200억 원, 2호기 건설 주민합의가 그것입니다. 어느 하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달성하는지를 본부 전 직원이 끊임없이 연구하고, 실행하고, 피드백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4월이 지난 지금까지는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으나 항상 겸손한 자세로 정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부임 후 느낀 점이 있다면요?

본부장이 갖는 무게감이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유관인사나 지역주민을 만날 때 말과 행동이 늘 조심스럽고 그 언행의 목표가 그분들을 향해야 한다는 것을 많이 깨닫습니다. 그분들의 마음과 상황으로 이해하고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있을까요?

소통과 배려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전체 인원이 100명 남짓 근무하기에 모두 얼굴과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이 모여 진정성 있는 안동빛드림본부를 이루리라 믿습니다.

평소 꼭 지키는 소신이나 철칙은 무엇인가요?

‘내 머리는 한계가 있으니 좋은 파트너를 활용하자’입니다. ‘집단지성은 천재를 이긴다’라는 말을 믿습니다. 다양성이 인정되는 조직에서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생각합니다.

이번호 웹진 주제는 ‘감사’입니다. 인생과 회사생활에서 감사하다고 느낀 분이 있다면요?

많은 분이 그럴듯한데 저에게 가장 감사한 분은 어머니입니다. 3년 전에 돌아가셨지만, 평생을 자식들에게 헌신하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신 어머니가 제일 고맙고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에 근무하면서 제일 즐겁고 재미있게 일했던 시기가 2018년 사회적가치혁신실장으로 근무할 때입니다. 혁신적인 성과도 많이 냈고, 외부로부터 인정도 많이 받았는데 그때 같이 근무했던 분들이 많이 생각나네요. 그때 함께했던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도 가득하고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캐리비안의 캡틴 잭 스패로우는 “문제가 문제가 아니야. 문제는 그 문제에 대한 너의 태도야!”라는 명언을 남겼는데요. 많이 공감되는 말입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든 꾸준히 제대로 하겠다는 태도와 체계적인 실행이 있어야 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웹진을 보는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국제 에너지 가격 인상으로 인한 전기요금이 인상되어 산업과 가정 모두 어렵습니다. 전기를 아껴 쓰는 습관과 지혜를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