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하루드림 전국 남부자랑

안동빛드림본부 기계부

이 남자들에게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글. 정임경  사진. 이승헌

오피스 빌런 등 직장과 관련해 유행하는 말들만 보더라도 일터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안동빛드림본부의 기계부 부서원들은 서로에게 친절하고, 좋은 사람이라고 입을 모으니 복 받은 곳이 아닐까? 배려, 여유, 자율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역량과 개성을 키워가는 이들과 마주했다.

우리 기계부로
말할 것 같으면

네 일 내 일 따지지 않고 자신이 아는 것,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에는 망설임 없이 나서는 사람들이 모인 기계부에서는 형, 동생 사이에서 느낄 수 있는 끈끈한 형제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브로! BRO!

새로운 기술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줄 알며 그 기술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남자들. 바로 열세 명의 아이언맨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아이언맨즈

예의와 배려를 바탕으로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도출하는 선비들 집단입니다.

#선비 Guys

대체 불가 13인의 맨파워

집 안의 가전제품이나 자동차가 고장나듯 발전소의 장비 또한 고장이 나기 마련이다. 기계부는 발전장비의 고장을 지속해서 예측하고 예방하는 부서다. 기계부 부서원들은 매일 아침 자신이 담당하는 설비의 이상 징후를 PMDC로 모니터링한 뒤 예측, 예방 정비에 나선다. 매 순간 모니터링을 통해 필터링해도 트러블은 일어난다. 바로 이때 빠른 시일 내에 장비를 정비해내는 것이 기계부의 미션이다. “한마디로 5분 대기조입니다!”라고 웃으며 말하는 최병진 프로의 말은 기계부의 역할을 잘 함축하고 있다.

공무 파트, 가스터빈 파트, 증기터빈 파트로 구성된 기계부에는 13명의 전문가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들이 타 발전사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은 지멘스 기종을 다루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술 노하우와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안동빛드림본부에서 일하지 않으면 이 기종을 접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단다.

최근 기계부는 설비의 무고장과 더불어 지멘스 기종의 정비 자립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 중이다. 독일 회사인 지멘스는 폐쇄적인 편으로 기술 자료, 데이터 등을 확보하기가 어렵다. 이런 상황 속에 기술의 국산화, 기술 확보 등을 위해 거듭 고민하며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것. 하지만 이들은 안다. 기계부 13명이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잘 헤쳐갈 수 있음을 말이다.

여유 좀 있는 남자들

대체 불가 인력이라는 자부심 때문일까. 어딘가 모르게 편안함, 여유가 느껴진다고 할까. 조금 특별한 아우라를 가진 사람들. 최병진 프로 또한 부서원들의 가장 큰 무기이자 강점을 여유에서 찾았다. “어떤 조직이든 그 구성원 중에는 맡은 바를 잘 소화하는 이도 있고 그렇지 못한 친구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조직을 더 강하게 잘 이끌어 가려면 모두 함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넌 못하니까 뒤에 있어’라고 말하면 안 된다는 거죠. 다만, 다 함께 같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원동력이 필요하죠. 그 동력이 바로 여유입니다. 축구로 말하자면 선수들이 포지션별 맡은 역할이 있지만, 옆 동료에게 공이 왔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여유 또한 있어야 하죠. 그런 면에서 우리 부서원들은 옆 동료를 도와줄 수 있는 여유가 있습니다.”

이 여유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궁금해졌다. 최병진 프로는 바로 설비를 잘 아는 데서 오는 자신감이라고 했다. 맡은 설비를 잘 모르면서 옆의 동료를 배려하고 돕는 일은 힘들다는 것이다. 부서원들이 설비에 정통할 수 있게, 맡은 업무를 더 잘할 수 있도록 교육의 기회를 주고 또 독려하고, 채찍질하는 것이 자신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발전소에 있다가 안동빛드림본부에 왔고, 이곳에 와서 업무가 몇 번 바뀌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낯설어 접근이 어려울 수 있는데 여기 계신 분들이 네 일 내 일 가리지 않고 아는 부분에 관해서 잘 가르쳐주고, 공유해 줬어요. 그때 ‘함께’라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라는 박준식 프로는 동료들 덕분에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당시의 고마움을 전했다. 동료들의 든든한 지원 덕분일까. 지금 박준식 프로는 부서 내에서 ‘미래 기계부 에이스’라 불릴 만큼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이 갖춘 실력에서 뿜어 나오는 여유는 곧 배려와 친절이 되어 서로를 성장시킨다.

자율성 위에서
역량을 키워

“우리 부서는 다양한 세대가 잘 어우러집니다. 특히 최병진 프로님을 비롯해 선배들이 구성원 각각의 개성을 이해하고 융화되기 위해 많이 노력해 주세요. 유연하게 소통하는 만큼 자율성이 높은 부서이기도 합니다. 자율성이 보장되는 만큼 어떤 일을 새롭게 하는 데 있어 부담이나 스트레스가 적어 조금 더 창의적인 결과를 도출하기도 합니다!”

진동민 프로의 말에 모두 공감의 고개를 끄덕였다. 이러한 자율성은 교육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한영일 프로의 설명이 이어졌다. “예전에는 필요한 상황일 때 교육받는 식이었다면, 지금은 평소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의 교육, 모자란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교육을 신청하고 받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시켜서 받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자신의 성장에 도움되는 교육을 계획하고 듣게 되니 성취감이 더 큽니다.”

교육을 통한 개인의 역량 발전은 곧 부서의 성장과도 직결되는 법이다. 자율성이라는 토대 위에서 꾸준히 성장 중인 기계부의 목표가 궁금해졌다. 최병진 프로는 “최적의 정비로 설비 신뢰도 200%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100%를 두 배 해서 200%를 이야기했는데 조금 소심한가요?(웃음)”라고 했다.

서로 배려함으로써 ‘함께’의 가치를 실천할 줄 아는 사람들이 모인 안동빛드림본부의 기계부. 좋은 사람들이 하나 되어 내는 시너지는 더 큰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 ‘감사드림’
이달의 주인공!

“앞으로 더 배려하고 신뢰하겠습니다!”

다른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부서원들이 고마운 사람으로 뽑았다니 더 기분이 좋습니다. 한 부서의 리더로서 구성원들을 끊임없이 배려하고 신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부서원들이 일하는 데 있어 잘할 거라고, 잘할 수 있다고 신뢰를 준 것이 자양분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배려와 신뢰 잊지 않겠습니다!

최병진 프로

우리 부서에서
고마운 사람은 누구?

궁금하면 Cl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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