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VOL.127
안동빛드림본부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를 이끄는 김동권 본부장. 그에게는 사람을 대하는 세심한 면모가 있다. 안동빛드림본부도 그런 김동권 본부장과 닮았다. 모든 일에 담대하게 마주하면서 세심하게 밀착하는 태도는 안동빛드림본부만의 자랑이다.
안동빛드림본부는 100여 명의 직원이 가족과 같은 분위기에서 근무하고 있는 발전소입니다. 특히 건물이 굉장히 아름답기로 소문나 있는데요. 안동의 전통을 살린 한옥 양식으로 건축한 덕분에 다른 발전소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즈넉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또한 친환경 발전소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특히 안동빛드림본부라고 하면 ‘안전하다’라는 인식이 있어 그 점이 굉장히 만족스럽죠.
방금 말씀드렸듯이 친환경 발전소라는 점입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모든 환경 사업장 중에서 최우수 사업장으로 안동빛드림본부가 선정되어 귀감이 되는 사업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노사 관계가 매우 좋은 편인데요. 어떠한 갈등도 없고, 갈등이 있어도 원만하게 잘 해결합니다. 100여 명의 직원들은 4개 부서, 3개 팀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제가 이곳으로 와서 처음 한 일이 ‘부서 간 벽 허물기’였어요. 그 덕분에 서로 소통이 원활해져서 노사 관계가 더 좋아진 것 같아요.
‘부서 간 벽 허물기’도 조직문화 혁신의 일환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수평적이며 친화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조직문화혁신TF팀을 만들었어요. TF장을 기획차장으로 내정하고, TF원들은 노조의 사무국장이라든지 감사팀장 등으로 모셨죠. 제가 여기에 막 부임했을 당시만 해도 우리 발전소 조직문화가 다소 경직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이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조직문화 혁신을 일으키는 전략으로 갔죠. 그 결과 현재 직원들끼리의 소통에는 그 어떤 문제도 없습니다. 조금 쑥스럽지만 제가 와서 청렴, 소통에 관련해서는 일취월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원가 개념을 직원들에게 인식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실 안동빛드림본부가 건설 후 운영되면서 흑자 전환을 하지 못했어요. 이는 우리가 매니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다른 분야의 소비를 줄인다든지, 비딩할 때나 전력 거래를 할 때 효과적으로 하든지 등 여러 대안을 통해 적자를 줄여 나갈 수 있죠. 쉽게 이야기해서 줄일 수 있는 비용을 줄이고 매출을 높여서 흑자 전환을 하려는 계획입니다. 특히나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았는데요. PSM 회의 때마다 원가에 대해 발표를 하는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재무 개선이 무엇인지에 대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이 계신데, 그런 어르신들에게 한글 교육을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또 소외계층의 경우 보일러 교체 등을 무상으로 진행해드리고 있고요. 이 외에도 지역인재를 채용해줬으면 한다는 요구사항이 있어서 안동대학교를 방문해 우리 회사를 소개하고, 또 학생들이 우리 발전소에 와서 견학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MBC <뉴스테스크>에 나오기까지 했죠. 최근에는 2호기 건설과 관련해서, 발전소 건설은 주민 수용성이 참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본사와 논의해 협의체를 만들었습니다. 시청의 일자리경제과, 지역주민 대표의장, 그리고 저희까지 포함해 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이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고 주민과 시의 요구사항을 파악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봄이라고 생각합니다. 봄은 일단 설레는 계절이지 않습니까. 그다음에는 여름과 가을, 겨울이 남아 있죠. 안동빛드림본부는 2014년에 준공했으니 아직 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밝죠. 2호기 건설이 완공되면 한국남부발전 내에서도 훨씬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직원들이 잠재력이 굉장히 많습니다. 앞으로도 그 잠재역량을 잘 키워서 꾸준히 성장하는 인재가 되길 바랍니다. ‘Boys, be ambitious!’라고 하듯, 야망을 가지고 자기계발을 한다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