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 스토리

영월빛드림본부의 핵심축,
HPS 영월사업소입니다

Write. 강초희
Photograph. 이승헌

협력사와의 관계는 한국남부발전에도 매우 중요하다. 협력사가 한 축이 되어 빛드림본부와 동반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영월빛드림본부’라면 자신 있다는 핵심축이 있다. 바로 HPS 영월사업소다. 발전설비 및 산업 플랜트 설비 정비 전문회사인 HPS는 영월빛드림본부와 인연의 끈을 맺은 후 도전정신으로 무장해 꾸준히 성장하며 지금의 모습에까지 이르렀다.

Q. HPS 영월사업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HPS 영월사업소 공무팀 우영현 팀장입니다. HPS는 KPS에서 퇴직하신 분들이 모여서 설립한 회사입니다. 1999년 6월에 출발선에 선 만큼 역사가 오래되었죠. 당시에는 경상 업무를 진행하다가 점차 발전하면서 국내 발전소와의 접점이 넓어졌고, 현재 7개의 발전소에서 경상 정비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남부발전과는 영월을 포함한 신인천빛드림본부, 부산빛드림본부, 하동빛드림본부와 인연을 맺고 있습니다.

Q. HPS 본사에서 근무하시다가 영월사업소로 오시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두 곳의 업무 차이가 있을까요?

근무 환경도 차이 나지만, 본사는 사무 업무를 위주로 하다 보니 외근을 나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반면에 영월사업소는 정비 업무다 보니 외근이 종종 있어 바깥바람을 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래서 업무가 지루하다고 느낀 적이 없습니다. 바쁠 때는 숨 쉴 틈 없이 바쁘지만, 본사보다는 여유가 있는 편 같습니다.

Q. HPS 영월사업소의 자랑거리를 소개해주세요.

저희 인력 중 50% 정도가 영월에서 나고 자라신 영월 토박이입니다. 그런 분들이 지금 발전소 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시거든요. 영월빛드림본부도 영월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 영월빛드림본부에 대한 애착심이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선후배 관계가 돈독해 가족 같은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고요. 직원 간 유대감이 높다 보니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소통과 협업이 잘되어 애로사항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그런 점이 타 사업소에 비해 영월사업소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Q. HPS는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와 어떻게 인연을 맺기 시작했나요?

본사에서 제가 13년 정도 근무했습니다. 그때에는 대외 업무만 진행하고 있었는데, 2014년에 KPS가 영월빛드림본부 1, 2호기 경상 정비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3호기를 맡고 있었고요. 그러다 O/H 공사를 하면서 처음으로 영월빛드림본부와 2년이라는 계약기간을 맺게 되었죠. 이후 2017년에 민간 정비업체 최초로 저희가 경쟁 입찰에서 1개 발전소를 전부 경상 정비하게 되었는데요.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죠. 이런 연유로 영월사업소에 오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영월빛드림본부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Q. 영월빛드림본부와 협업 관계를 유지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노사 워크숍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영월빛드림본부와 저희가 같이 워크숍을 떠나 래프팅도 하고, 행사도 하고, 문화생활을 같이 즐겼거든요. 운동도 함께하고요. 어떻게 보면 사소할 수 있지만 영월빛드림본부 상주 협력사를 이토록 챙겨준다는 데에 감사한 마음이 컸습니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영월빛드림본부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나아가 발전해야겠다고 다짐했죠.

Q. 영월빛드림본부의 업무 시스템은 어떤 편인가요?

영월빛드림본부는 시스템이 굉장히 잘 구축되어 있어요. 그래서 업무적인 부분에서 어려웠던 적이 없었고요. 간혹 애로사항이 생기면 협업과 소통으로 애로사항 하나하나를 풀어 나갔기 때문에 협력사를 배려하는 영월빛드림본부의 태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아가 다른 발전소의 공무팀장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국남부발전의 장점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이 5개 발전사 중 전산 시스템을 선도하고 있거든요. 그 덕분에 현장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Q. 협업하며 보람을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2020년이었을 거예요. 영월빛드림본부에 보일러 BFP 설비의 유체 커플링이라는 장치가 있는데요. 그 장치의 정비를 한 회사가 10년 가까이 독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그 회사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정비 업무를 하지 못하게 되자 저희가 그 장비를 하나하나 뜯어 수치를 재며 도면을 그렸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장치 제조에 성공했죠. 시운전도 성공적이었습니다. 저희가 그 장치를 정비하는 건 처음이었는데, 그 ‘처음’의 결과가 좋아서 굉장히 기뻤습니다. ‘우리의 기술력이 여기까지 높아졌구나’ 하는 감회가 들었다고 해야 할까요. 인정받은 것 같아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Q. 앞으로 영월빛드림본부와 어떤 파트너십을 구축하실 계획이신가요?

현재 경상 정비가 경쟁입찰로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그 계약이 종료됩니다. 내년 입찰을 목표로 다시 한 번 영월빛드림본부와 인연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요. 그렇게 된다면 지금보다 더 완벽하게 설비를 관리하는 협력사가 되어 영월빛드림본부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동행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