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Mar. Apr Vol.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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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ar. Apr Vol.116

변화의 시대를 맞아 리더는 더 멀리 보고, 먼저 준비해야한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강화해가며 새로운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윤진영 사업본부장. 그는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모색하며 한국남부발전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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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 시대, 미래 경쟁력을 키우겠습니다

윤진영 사업본부장

Write. 채의병
Photograph. 정우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변화의 시대를 맞아 리더는 더 멀리 보고, 먼저 준비해야한다.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강화해가며 새로운 에너지전환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윤진영 사업본부장. 그는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 등 다양한 성장 동력을 모색하며 한국남부발전의 희망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Q. 한국남부발전 입사 시기는 언제이고, 어떤 일들을 하셨나요?

1991년 한국전력에 입사해 각 사업장에서 경험을 많이 쌓았고 본사에서도 근무를 했습니다. 2001년 전력산업 개편으로 한국전력에서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리할 때 한국남부발전이 발족되었는데, 저는 이미 2000년부터 한국남부발전 준비단으로 업무를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의 창립멤버인 만큼, 한국남부발전에 대한 애사심은 누구보다 강하다고 자부합니다. 초기에는 발전 업무를 주로 했고, 발전처장을 두 번 맡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발전 분야 이외에 경영혁신과 관련된 업무,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들도 하면서 폭넓은 시각과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업단장 등을 맡아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사업본부장님으로 취임하셨는데,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의 전력산업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쪽으로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발전사들이 그야말로 환골탈태를 해야 하는데 그런 변화가 쉽지는 않겠죠. 하지만 생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 나가고, 문제를 극복할지 계속 모색해야합니다. 새로운 방향에서 다양성을 더 많이 추구하면서 10년, 20년 후의 성장 기반을 튼튼히 다진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사업본부의 역할은 무엇이며, 한국남부발전의 어떤 미래를 그리고자 하시나요?

지금 정부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는 이런 정부 정책에 적극 발맞춰가고자 합니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만들기 위한 태양광, 풍력, 수소, 바이오 등을 계속 개발해나가겠습니다. 해외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나 출자회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이 미래에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앞으로 수소에너지개발 기술에 얼마나 빨리 접근하느냐, 혹은 선점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그 분야에서도 철저히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고, 모든 노력을 다해 역량을 강화해야죠.

“해외사업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나 출자회사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수익성을 향상시켜 나가겠습니다.”

Q. 사업본부장으로서 관심을 갖고 있는 과업이나 프로젝트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한국남부발전의 가장 큰 강점은 가스발전소에 대한 기술 노하우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이 기술을 더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소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R&D에도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그린수소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과 추진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미 진행 중인 풍력사업, 특히 해상풍력사업에서 더욱 성과를 낼 수 있는 방안들도 찾아야 하겠죠. 태양광, 바이오 등도 사업이 진행되지만 더욱 활성화하고 수소 사용 기술 개발 등 도전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Q. 한국남부발전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합니다. 창립멤버인만큼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20주년 축하 메시지와 후배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바쁘게 일하다보니 20주년이 되었다는 것도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한편으로는 감격스럽기도 합니다. 사실 한국남부발전은 분사할 때부터 석탄화력이 없어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며 공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해왔습니다. 앞으로 선후배가 협력해서 서로 믿고 배려해주고 지원해주는 조직문화를 계속 발전시켜 나갔으면 하고, 진정으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한국남부발전을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Q. 입사 후, 잊지 못할 기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29살에 입사해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일해 온 매 순간이 모두 소중하지만, 그중에서도 장기간 무고장 발전운전을 연속 달성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입니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장이 안 나는 것이고, 세계적인 수준의 발전운영기술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Q. 본부장님이 입사했을 때와 2021년 현재를 비교해 봤을 때 사내, 혹은 업계 전반에서 가장 달라진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울러 그 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말씀해 주세요.

20년 전과 비교하면 지금은 에너지전환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마주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입니다. 친환경이라는 변화가 워낙 크고 거대해서 그 흐름에 잘 적응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데, 우리 한국남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확대해가는 만큼 변화에 잘 적응하리라 봅니다.

Q. 조직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자율성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기술 분야에서도, 사업 분야에서도 워낙 변수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갖고 그 변수들을 컨트롤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 개개인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존중해주며 협력해야 조직이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Q. 20주년을 맞이한 한국남부발전은 앞으로 30주년, 40주년을 맞이하며 계속 성장할 텐데요. 미래에 한국남부발전과 관련되어 듣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에너지전환의 시기에 발전사들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모습이 많이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남부발전이 성공적으로 변화에 적응해서 주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시대를 이끌어가야겠죠. 한국남부발전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에너지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꼭 듣게 되길 바랍니다.

윤진영 사업본부장의 profile

윤진영 사업본부장이 걸어온 길

마산중앙고등학교와 부산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한국전력에 입사했다. 2001년 한국전력이 발전부문을 6개 자회사로 분리할 때 한국남부발전 창립멤버로 들어와, 발전처 계획거래팀장, 발전처장을 거치며 발전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경영혁신, 신재생에너지 관련 분야에서도 능력을 발휘하며, 현재 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다.

학력

1986. 02. 부산대학교 기계설계공학 학사

1982. 02. 마산중앙고등학교 졸업

경력

2021. 01. 現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

2018. 06. 발전처장

2016. 12. 국내사업처장

2015. 01. 발전처장

2008. 12. 한국남부발전 발전처 계획거래팀장

1999. 05. 한국전력공사 수화력발전처 화력부 차장

1991. 08. 한국전력공사 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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