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이 지난해 단일단지 세계 최대 규모인 신인천 수소 연료전지 단지를 종합 준공한 데 이어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영월 수소 연료전지 단지의 첫 단추를 끼웠다.
남부발전은 지난 7월 18일 영월빛드림본부 대강당에서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한 영월 수소 연료전지 단지 1단계는 남부발전 최초로 도입된 고체산화물(SOFC) 연료전지 설비로 총 15MW(0.3MW × 50기) 규모에 900억 원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남부발전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 1단계를 통해 연간 약 122GWh 전력을 생산해 강원지역 약 5만 3천 가구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는 일반적인 발전소와 달리 고온 연소과정 없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량이 거의 없는 신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설치에 필요한 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다.
남부발전은 올해 2단계 사업을 통해 영월빛드림본부에 총 30MW 규모의 연료전지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며, 그린·블루 수소 등 청정수소 연료전환을 통해 무탄소 전원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승우 사장은 “영월 수소 연료전지는 최신 기술 적용을 통해 고효율 발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 에너지정책 비전에 맞춰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도 튼튼한 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