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VOL.129
신인천빛드림본부
에너지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로 누구보다 빠르게 친환경 에너지 발전소에 한 걸음 다가서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꿈꾸고 있다. ‘최강 신인천’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나아가는 이들에게서 뜨겁게 빛나는 승기(乘機)가 느껴진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신인천빛드림본부장 송기인입니다. 신인천빛드림본부는 발전설비 용량이 1,800MW며, 수소 연료전지를 이용한 발전이 약 79MW입니다. 수소 연료전지의 경우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 단지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신인천빛드림본부는 그간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실제로 수도권 전력 공급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임직원은 약 230여 명 정도로 이뤄져 있는데요. 상주 협력사 임직원 200명까지 합하면 430명 정도 됩니다.
신인천빛드림본부는 한국남부발전의 본부 중 수도권에 위치한 유일한 사업장입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이동이 적은 편이지요. 고참이라고 할 수 있는 역량 높은 직원들이 타 본부에 비해 많은데, 최근 직원 이동이 잦아지면서 젊은 세대가 신입사원으로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요. 기성세대 직원들이 젊은 세대 직원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열심히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대 간 멘토링을 통해 어느 사업장보다 업무 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지요. 오랜 전통을 이어오면서도 ‘최강 신인천’이라는 구호에 맞게 인적 파워를 여실히 느낄 수 있는 사업장입니다.
노사 관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신인천빛드림본부에는 한국남부발전노조와 발전노조가 있습니다. 제가 발전노조위원장과 남부노조위원장과 함께 격의 없이 지내는데요. 위원장들뿐만 아니라 노조원들도 서로 친밀한 관계입니다. 신인천빛드림본부의 노사 관계가 굉장히 원만하죠. 웬만한 것은 대화로 해결하기에 큰 갈등도 없어 이 또한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료전지 발전소를 1단계부터 4단계까지 20MW씩 나눠서 구역에 맞게끔 연료전지 설비를 구축했습니다. 이 사업에 제가 상당 부분 참여했는데요. 본사에 있을 때 신재생 업무를 하면서 연료전지 1단계 준공 행사에 참여했고, 2단계부터 4단계까지는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이사회에 부의하는 것을 담당했습니다. 연료전지 발전소의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제가 다 관여를 했기 때문에 굉장한 애착을 가지고 있지요. 그런 마음을 가지고 신인천빛드림본부에 부임해 연료전지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 마주하니까 미흡한 부분도 보이더군요. 그런 부분은 실무진하고 협의해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당연하고 지역 특성에 맞게끔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 숲 가꾸기 등 여러 봉사활동을 진행하면서 지역민들에게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인천빛드림본부는 수도권에 있는 사업장입니다. 그러다 보니 근무 여건이 좋은 편이죠. 하지만 가스터빈 발전소기이기에 기동 및 정지를 매일 반복해야 합니다. 비행기의 경우, 이착륙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잖아요? 그처럼 가스터빈 발전소도 기동 및 정지 때 위험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를 매일 반복해야 하니 직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직원들이 이를 아주 잘 해내주고 있습니다. 덕분에 올해 우리 발전소가 큰 사고 없이 지금까지 왔고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신인천빛드림본부 설비가 오래되었습니다. 약 25년 정도 되었는데요. 작은 고장이 있다 보니 직원들이 24시간을 대기해야 합니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고생하는 직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우리는 에너지 전환 시기에 있습니다. 화석 연료에서 신재생, 그리고 탄소 중립으로 가고 있죠. 회사 차원에서 많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우리 직원들도 시대의 패러다임에 맞춰 마인드를 바꿔 신기술을 접목하고 친환경 설비에 대한 준비를 마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