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 VOL.130
하동빛드림본부
누구보다 ‘프로’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이들이 있다. 하동빛드림본부다. 한국남부발전 핵심 발전소로 막중한 책임감을 짊어진 채 오늘 하루도 프로답게 맡은바 제 일을 묵묵히 해내는 프로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하동빛드림본부에 출근하며 그 마음가짐으로 업무를 하고, 또 출근 그대로의 마음으로 퇴근하는 하루를 보내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안녕하십니까. 송흥복 하동빛드림본부장입니다. 우리 회사가 한전에서 발전소로 분사되었을 당시 핵심 발전소가 하동본부였고, 하동본부가 남부에 위치해 있어서 회사 명칭까지 ‘한국남부발전’으로 정해진 의미 있는 발전소입니다. 20년 동안 우리 회사를 대표한 핵심 발전소죠. 최근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따라 석탄 화력을 가스 복합 발전소로 전환하는 데 있어 하동빛드림본부 역시 최전방에 있는 발전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20년도 한국남부발전의 핵심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하동빛드림본부는 한마디로 인력 양성소입니다. 기술 역량을 포함해서 젊은 인력들이 이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역량을 키워 가죠. 타 발전소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많은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데다 발전 설비용량도 크기 때문에 다양한 인재가 모여 있습니다. 그런 인재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소통하고 공유하며 더욱더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죠. 그래서인지 상당히 자부심이 높은 편입니다.
하동빛드림본부는 동호회 활동이 아주 활발합니다. 주민복지센터에 수영장, 골프장, 헬스장 등 체육편의시설이 있어서 점심시간이나 업무가 끝난 후에 우리 직원들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 또 지역 주민들까지도 부대시설을 이용하죠. 축구장도 아주 잘 되어 있어서 축구 동호회도 활발한 편이고요. 9월에 산업부 장관 축구전이 있는데, 우리 회사 대표로서 하동빛드림본부 축구팀이 출전을 합니다. 동호회와 지역대회에도 자주 참가하는 편이죠. 이렇듯 하동빛드림본부는 직원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시로 소통하며 애로사항은 개선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직원과 협력사 직원까지 포함해서 근무 인원은 약 2천 명 정도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근무를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일이 발생하죠. 그리고 그런 일을 해결하는 건 제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가 본부장으로서 지키고자 하는 게 있다면 ‘아침에 출근하기 좋은 직장, 웃으면서 퇴근하는 우리 사업장’입니다. 이를 캐치프레이즈로 해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죠. 아침에 일어났을 때 편안한 마음으로 출근하는 것이야말로 얼마나 좋은 일일까요? 이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할 생각입니다. 그게 제 사명이죠.
하동빛드림본부는 1호기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폐지됩니다. 그리고 이 근처에 대송산단이라는 산업단지가 있죠. 그곳에 복합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복합 발전소의 주연료가 되는 LNG 저장 시설도 우리 본부 내에 시공할 계획이고요. 하동빛드림본부는 전국 최대 규모의 가스 복합 발전 단지로 전환할 생각입니다. 그와 관련된 직원들의 근무 이동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재교육과 직원 희망을 통해 근무지 이동 또는 전환 배치로 해결할 예정입니다.
협력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복합 발전소와 연계해서 업의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협력사와도 끊임없이 소통할 계획입니다. 나 하나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즐겁게 출근하고 즐겁게 퇴근했으면 좋겠습니다. 주인으로서 본인이 의사결정을 하고 주인으로서 행동하길 바랍니다. 그러면 자부심은 당연히 따라올 테니까요. 단순히 직장을 다니는 게 아니라 이 회사의 주인으로서, 이 회사를 갈고닦는다는 마음으로 출근하고 퇴근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우리 회사가 모든 직책을 ‘프로’로 통일하고 있습니다. 프로란 자기 분야에서 누구보다 전문가고 누구보다 자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한 ‘프로’가 우리 모두의 이름 뒤에 따라오는 만큼 자기가 맡은 일에 대해서는 정말 프로답게 해내고, 문제가 발생하면 프로다운 정신을 발휘해서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혼자 하는 일은 없습니다. 또한 협업은 내 일을 남에게 주는 것 또한 아닙니다. 책임과 권한을 공유하면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어떤 현안이 있을 때 서로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모아서 하나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 이를 꼭 명심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