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ul. Aug Vol.118
구독하기한국남부발전의 수소사업을 전담하며 미래 시장에 부응할 전진기지, 수소융합처가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수소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분야에서 주목받는 에너지원으로, 수소융합처 신설은 관련 기술 개발과 성장에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급변하는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한 함형봉 수소융합처장이 새 역사의 돛을 올린 임직원에게 “수소경제 First Mover로 도약해 KOSPO-H4를 달성하자!”고 청한다.
수소융합처 함형봉 처장
Write. 윤진아
Photograph. ESG혁신처 홍보실 박윤후 대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한국남부발전의 수소사업을 전담하며 미래 시장에 부응할 전진기지, 수소융합처가 지난 6월 문을 열었다. 수소는 탄소중립과 친환경 분야에서 주목받는 에너지원으로, 수소융합처 신설은 관련 기술 개발과 성장에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급변하는 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에너지 전환에 박차를 가한 함형봉 수소융합처장이 새 역사의 돛을 올린 임직원에게 “수소경제 First Mover로 도약해 KOSPO-H4를 달성하자!”고 청한다.
수소융합처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 및 융복합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수소융합처는 1실 2부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우선, 수소산업정책실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수소발전의무화제도와 2023년 시행되는 한국형 통합 가상발전소 사업을 전담합니다. 수소융합사업부는 산업단지와 연계한 수소사업과 수소연료전지 개발사업을, 수소기술개발부는 청정수소 관련 기술 개발과 신에너지 사업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에너지 전환 및 수소경제시대 본격화에 선도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사장님의 강력한 의지로 전담조직이 신설됐습니다. 수소융합처는 미래 에너지의 핵심인 수소에너지 분야를 선점하고, 재생에너지 최적 운영기술인 가상발전소 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여 남부발전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수소융합처는 ‘수소경제 First Mover 도약을 통한 KOSPO–H4’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청정 수소에너지 시장 선도’ 및 ‘2030년 수소발전 2.7GW 달성’을 목표로 전 구성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진할 것입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자체·산학연 협업 및 민간기업과 제휴해 그린수소 생산 등 다양한 수소사업과 가상발전소 등 재생에너지 기반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우리 회사는 2018년 신인천빛드림본부의 1단계 연료전지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4단계까지 건설하여 현재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78.96MW) 수소연료전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수소연료전지 발전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이행 및 수소발전의무화제도(HPS)에도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수소융합처는 수소연료전지 사업 개발 외에도 수소전주기(생산·저장·유통·활용) 기술 개발을 통한 밸류체인 구축, 지역거점형 수소사업 모델 발굴, 블루수소 생산, 민·관·공 협업 청정수소복합단지와 RE100 그린산단 조성 등 다양한 수소 융복합사업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급격하게 증가하는 재생에너지의 수용성 증대 및 최적 운영을 위한 발전량 예측 등 가상발전소 운영기술 개발 및 사업화도 준비 중입니다.
남부발전은 해외 그린수소 수입 및 인수기지 구축에 유리한 부산·신인천 등의 사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LNG 복합 발전 비중이 높아 가스터빈 수소 혼소 발전에도 유리합니다. 또한, 단일 규모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신인천 연료전지발전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연료전지발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상발전소 실증연구사업을 통한 재생에너지 최적운영기술을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 생산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수소연료전지의 최종 정착지인 그린수소연료전지 발전은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는 수요지 인근 전력 공급을 통한 전력손실 감소와 안정적인 전력계통 운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재생에너지와 더불어 RE100 등 재생에너지 기반의 신사업과도 융합해 미래 전력 계통의 최적 전원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신설조직 초기의 어려움이 많을텐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후배들을 보니 든든합니다. 에너지 전환의 기로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새 업무에 도전적으로 임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우리회사의 미래가 바로 이곳에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앞으로 우리 후배들이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융합형사고를 바탕으로 수소에너지 시장 선점에 첨병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우리 회사는 지금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가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시장은 점차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빠른 속도로 새로운 구조의 시장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현재의 에너지시장에 안주하고 적극적인 준비를 하지 않으면 향후 생존이 어려울 정도의 위기를 겪게 될 것입니다. 수소는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소는 미래의 수소경제사회 구현을 위해 반드시 선택해야만 하는 에너지원입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자원 빈국으로서 수소산업경쟁력 확보를 통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국가 신인도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소융합처는 우리 회사의 미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햇볕길, 바람길 따라 힘차게 걸어가겠습니다.
비 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에너지 시장 선도
추진 목표: 2030년 수소발전 2.7GW 달성(22년 HPS 제도 확정 후 목표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