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Jan. Feb Vol.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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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Jan. Feb Vol.115

성공한 사람 곁에는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게끔 물심양면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존재한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협력자가 존재할 때,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의 자회사로 설립된 지 2년. KOSPO 서비스는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최정상에 다다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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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協力), 더 나은 세상을 이끄는 에너지!

KOSPO 서비스

Write. 최선주 Photograph. 기획처 홍보부 박윤후 대리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KOSPO 서비스 이성선 대표이사

성공한 사람 곁에는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게끔 물심양면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존재한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협력자가 존재할 때, 성공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한국남부발전의 자회사로 설립된 지 2년. KOSPO 서비스는 한국남부발전이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최정상에 다다를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주고 있다.

소통을 최우선으로

KOSPO 서비스는 2018년 11월 8일 한국남부발전의 100% 자회사로 설립되었다. 본사를 비롯해 전국에 있는 한국남부발전 각 발전본부에서 경비, 미화, 소방, 시설관리 및 스포츠센터 운영 등의 용역 업무를 수행하는 중이다.

설립된 지 2년이 갓 지난 KOSPO 서비스는 신생기업이니 만큼 회사를 이끄는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이성선 대표이사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종사하던 사람들을 하나로 통합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고 말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설립 당시 KOSPO 서비스 직원들은 전국에 있는 8개의 개별 용역회사에 소속되어 있었고 1년 또는 2년마다 근로계약서를 새로 작성해야하는 등 회사와 일에 대한 자긍심이 낮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이성선 대표이사는 이렇게 소속감이 약한 직원들을 어떻게 하면 단합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며 다양한 시도를 했다.

“먼저 팀장급 이상의 간부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했어요. 워크숍을 통해 일체감과 직원에 대한 리더십의 개념을 정립했죠. 또한 CEO와 직원간의 교육 및 대화 시간을 수시로 가졌습니다. 노동조합을 경영의 파트너로 인정해 간담회를 열고 현안과 고충을 듣기도 했어요.”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효율적인 소통 채널을 만들기 위해 회사의 주요 소식을 유튜브로 매월 제작해 제공했고, 달력에 사업소별 주요 행사와 직원의 활동 모습을 넣어 제작해 일체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사기를 높였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노력들은 서서히 통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에서 시행하는 ‘노사 파트너십 증진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되어 2,800만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낼 수 있었죠. 발전사와 자회사 중에서는 유일한 성과라 더욱 기쁩니다.”

함께라서 든든합니다

사명에서도 알 수 있듯, KOSPO 서비스와 한국남부발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한국남부발전은 KOSPO 서비스가 유일한 자회사인 만큼 더 좋은 근로환경이 조성도되록 관심을 기울여 주십니다.” 이런 관심은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더욱 빛났다. 최근 KOSPO 서비스는 코로나19로 하동의 섬진강문화센터가 잠정 운영중단 되는 일을 겪었다. “약 2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던 곳인데 일이 없어진 거예요. 용역비를 어떻게 수령해야 할지, 직원에게 어떤 대체업무를 시켜야할지 난감했죠. 다행히 한국남부발전 하동발전본부와 협력해 정문과 후문 출입자를 대상으로 발열 체크하는 대체업무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 일로 인해 모·자 기업 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남부발전은 모기업으로서 자회사의 어려운 상황에 해결책을 제시해주고 자회사는 모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이어받아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쓸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생산성 향상과 관련하여 민간 피해를 최소화 하고 모기업 직원이 수행하기에는 생산성이 떨어지는 조경 업무, 태양광 판넬 클린 작업 등 KOSPO 서비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업무를 모기업과 협의해 발굴하려고 합니다. 또한 자긍심 함양과 안전제일의 경영방침 달성을 위해 필요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

소설가 생텍쥐페리는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수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차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타인과 함께, 타인을 통해서 협력할 때에야 비로소 위대한 것이 탄생한다”는 말을 했다. KOSPO 서비스는 협력의 위대함은 이미 맛봤다. 이제는 호시우보(虎視牛步)의 마인드를 가슴속에 새기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소처럼 신중하게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2021년, 지난 한 해의 위기를 반전의 기회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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