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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클래스

흙냄새 가득 담긴
즐거운 소통의 시간

영월발전본부 6인의 토피어리 만들기!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장인들이 일주일에 흙을 만질 기회는 몇 번이나 될까?
대부분 흙보다는 컴퓨터와 핸드폰에 할애하는 시간이 많을 것이다.
특히, 영월발전본부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푸르른 녹지를 감상하기에는
회사 내 경관 조성이 잘 되어있지만, 흙보다는 기계의 기름때와 더친하다고 말한다.
기름때와 잠시 작별 인사를 한영월발전본부 6인에게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윤소정 사진 주효상

(좌측부터) 안전관리팀 김동율 인턴| 총무기획부김경희 과장
영월발전본부 김창환 본부장 |발전부 이민석 사원
기계부 신경희 사원 |계전부 곽명근 과장


토피어리?
생소하지만 설레는 단어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지난 7월 3일 영월발전본부 본관 로비를 뒤덮는 흙냄새가 코끝을 자극했다. 이날 로비에서는 딱딱한 대리석 바닥과 모니터 화면만 바라보다 푸르른 초록색을 볼 수 있어 눈앞이 시원하다는 직원들을 만날 수 있었다.

“흙냄새가 너무 좋은데요? 책상 위에 올려진 아기자기한 도구를 보니까 다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요”라며 토피어리 준비물 하나하나를 살펴보는가 하면, “저는 사실 토피어리가 뭔지 몰라서 여기 오기 전까지 인터넷에 검색해봤어요”라며 솔직하게 말하는 직원도 있었다. 토피어리 클래스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영월발전본부 6인의 가족들의 시선이 한 곳에 쏠렸다. 바로 토피어리 완성품을 보여주는 강사님이다.

“토피어리라는 단어가 생소해서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유치원생들도 쉽게 만들기 때문에 재미있게 만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강사님의 설명과 함께 본격적인 토피어리 만들기에 돌입한 사원들. 촉촉하고 흙냄새가 나는 수태를 만지며 “느낌이 너무 부드럽고 좋아요. 항상 딱딱한 기계만 만졌는데 살아있는 식물을 만지니 삶의 활력도 돌고 오랜만에 설레는 것 같아요”라며 기분을 표현했다. 특히 이날 원데이 클래스에는 직원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김창환 본부장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딱딱한 테이블보다는 이렇게 유연한 곳에서 항상 소통이 더 잘 이루어지는 법이죠.”

자연을 만지는 소중한 시간 각양각색, 취향에 따른 결과물

“강사님이 보여주신 토끼만 자꾸 머릿속에 떠도는 것 같아요.”
“처음 만들어보는 거라 아이디어가 샘 솟지 않아 걱정이에요.”

토피어리 만들기를 시작하면서 사원들은 어떤 토피어리를 만들어야 할지 주춤주춤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영월발전본부 직원들의 염원이 담긴 솟대를 시작으로 토끼 가족과 녹음 짙은 사무실 속 작은 숲, 물개 등 다양한 모양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표현해냈다.

이날 물개를 만든 이민석 사원은 처음 수태를 만져본다며 “항상 기름때만 만졌는데 이렇게 흙냄새가 나는 자연을 만질 수 있어 무척 기분이 색달라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토피어리가 생소하다고 말하던 곽명근 과장은 가족과의 영상통화에서 “나 지금 토피어리 만들고 있어~ 신기하지? 이따가 집 가서 구경시켜줄게~”라며 자랑을 해 원데이 클래스 분위기를 한층 더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느 낌 이   너 무   부 드 럽 고   좋 아 요 .
항 상   딱 딱 한   기 계 만   만 졌 는 데
살 아 있 는   식 물 을   만 지 니
삶 의   활 력 도   돌 고   오 랜 만 에
설 레 는   것   같 아 요 .


토피어리는
추억을 싣고~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토피어리를 완성 시킨 영월발전본부 6인의 가족들. 아이비와 산호수로 한층 더 자연 친화적으로 꾸며진 토피어리를 들고 로비를 벗어난 가족들은 쨍한 햇볕 아래 더 푸른 빛을 띠는 토피어리를 보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걸 내가 만들었다니 기특하면서 뿌듯하네요.” 영월발전본부 가족들은 벌써 각자 선물할 대상을 떠올리며 자신이 만든 토피어리를 핸드폰 화면 속에 담아내 보는 사람의 입가에 미소를 선물했다. “토피어리는 마를 때마다 관심과 물을 함께 줘야 해요”라는 강사님의 말에 직원들은 “앞으로 토피어리를 키울 때마다 이 순간이 계속 떠오를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 영월발전본부 모든 직원의 마음을 솟대 위에 앉은 기러기에 담았습니다.
이 토피어리를 통해 영월발전본부의 희망과 소통의 시간이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김창환 영월발전본부 본부장

“ 저와 함께 자란 삼남매에게 사진으로라도 이 토피어리를 선물하고 싶어요.
한 달에 한 번씩 형제들을 만나러 올라가는데 집에 두고 동생들이 생각날 때마다볼 예정이에요.”

김경희 총무기획부 과장

“ 일하느라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는데 제가 보고 싶을 때가 많으실 것 같아요.
부모님이 이 토피어리를 키우시면서 저를 떠올리시라고 부모님께 선물할 생각이에요.”

이민석 발전부 사원

“ 우리 가족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어요.
특히 부엌에다 두고 아내가 요리할 때, 그리고 손을 씻을 때 등 볼 때마다 저를 떠올렸으면 좋겠어요.”

곽명근 계전부 과장

“ 사무실에서 일하다 보니 숲을 볼 기회가 적은 게 사실이에요. 사무실에 두고 직원분들과 함께 힐링타임을 가지고 싶어요.”

김동율 안전관리팀 인턴

“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미래의 가족을 생각하면서 만든 만큼 집에 두고 키우면서 화목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다짐할 계획입니다.”

신경희 기계부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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