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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밥 먹을래요?
‘소셜 다이닝’

SOCIAL DINING
“밥 먹었니?” “우리 언제 밥 한번 먹자”처럼 밥은 한국인에게 단순한 ‘식사’가 아닌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자리했다.
특히, 혼밥과 같은 식사 용어가 탄생하면서 식사와 관련된 다양한 단어들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다.
‘소셜 다이닝’도 그중 하나로 우리 사회에 들어온 지약 5년 정도 흘렀지만,
아직 소셜 다이닝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정리 편집실


함께 소통하며 식사하는 소셜 다이닝

단순한 끼니 해결이 아닌 한 끼를 먹더라도 즐겁게 소통하며 양적, 질적 즐거움을 함께 섭취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는 몸과 마음의 양식을 동시에 쌓을 수 있는 ‘소셜 다이닝’을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소셜 다이닝은 SNS를 통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 식사를 즐기며 인간관계를 맺는 것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밀접하게 닿아있다. 최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도 15.5%에서 2015년 27.2%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다.

1인 가구는 혼자이기에 다인 가구에 비해 신경 쓸 것이 상대 적으로 적어 보이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 부족한 만큼 마음의 허기를 채우는 소통 방식인 소셜 다이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즉, 바쁜 일상에 쫓기거나 혼자서는 차려 먹기 힘들어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이 ‘건강한 식생활’에 초점을 맞춰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 공유하며 뭉치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전문적인 맛집이 아닌 서툰 솜씨로 차려지는 식탁이기에 부족한 점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대충 때우는 한 끼가 아닌 정성을 기울여 차린 음식과 소통이 함께하기에 소셜 다이닝은 혼밥보다 훨씬 더 영양가 있는 식사가 된다.


소셜 다이닝 나에게 필요할까?

  • “어제 야구 봤어요?” “아니, 나 야구 별로 안 좋아해” 짧은 대화에서 볼 수 있듯, 점심시간을 이용해 회사 동료와 이야기를 나눠 보지만 관심사가 달라 식사 시간이 답답하고 지루했던 적이 많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셜 다이닝이다. 소셜 다이닝은 앞서 말했듯, SNS를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식사하는 것을 의미한다.
    SNS를 통해 쉽게 만남이 조성되는 만큼 소셜 다이닝은 산악 동호회, 볼링동호회 등 이미 조직화된 동호회 활동과 비교하면 진입 장벽이 낮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소셜 다이닝을 통해 사람들은 함께 식사를 즐기며 혼자서라면 단순히 생각에 그쳤을 말들을 입 밖으로 꺼내 소통한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심도 있고 알찬 이야기가 오고 가기 때문일까. 소셜 다이닝을 즐긴 사람들은 내면의 성장을 함께 경험 했다고 말한다.

    한편, 각 시군에서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소셜 다이닝은 공통 관심사 하나에 국한된 소통이 아닌 지역 특산물 등 식재료에 대한 이해까지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혼자 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요즘 자신의 관심 영역에 대한 정보를 확장 시키고 싶다면 소셜 다이닝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소셜 다이닝 체크리스트

    가끔 혼자 밥 먹는 게 외롭다.

    친구들과 있어도 대화의 흐름이 끊기고 재미가 없다.

    배달 음식이 아닌 직접 음식을 만들어 먹고 싶다.

    새로운 정보에 대한 호기심이 있다.

    제철, 지역 음식에 대한 궁금증이 있다.

    3가지 이상 체크 했다면
    소셜 다이닝을 통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을 넓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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