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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내 재테크는 어디로?

‘금리’와 ‘원/달러 환율’을 살펴라!
지난 2018년은 모든 경제 주체가 다 힘들었던 한 해였다.
한국 경제만의 문제도 아니었다. 나홀로 승승장구한다던 미국도 결국 하반기부터 경기가 꺾이는 모습이 확연했다.
당연히 재테크에 있어서도 작년은 최악의 한 해였다. 주식시장은 급락했고, 부동산은 서울과 일부 수도권 집값만 급등한데다
이마저 10월 이후엔 강력한 규제 속에 거래가 급감하는 ‘거래절벽’이 나왔다. 은행권 저축상품이 선방한 것도 아니었다.
금리인상 기대감은 높았지만 실제 예금(적금)금리에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암호화폐(가상화폐) 경우엔 ‘대폭락’이란 말로도 설명하기 힘들만큼 무너져 버렸다.

정철진(경제 컬럼니스트)

2019년의 재테크 상황은 어떨까? 올해에도 주가는 또 큰 폭의 조정을 받게 될까.
서울 집값도 본격 하락으로 접어들까. 그렇다면 차라리 달러투자나 해볼까? 아니면 이번 기회에 금을 사둘까. 심기일전하는 마음으로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올 한 해를 관통하는 투자 지표 2개만 꼽으라면 바로 금리와 원/달러 환율이다. 금리가 오르고 달러 강세가 이어진다면(환율 상승) 재테크는또 힘들어질 테지만, 반대로 금리상승이 멈추고 달러 약세(환율하락)로 방향을 바꾼다면 상당한 기회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식투자 ‘저점’을 확인하라!
신년 벽두부터 코스피 2000포인트가 붕괴되는 공포 분위기가 연출됐다. 개인투자 자들에겐 이미 긴 한 숨이 나온 상태. 2019년 주식투자는 ‘저점’을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바닥’을 확인, 또 확인하는 접근법이 유효하다는 이야기다. 절대 어설프게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일반 투자자들은 1980이 바닥인지, 1870포인트까 지는 내려가야 하는지, 혹은 그 이하로 떨어져야 바닥인지 알 길이 없다.
가장 좋은 확인법은 2018년의 악재가 소멸되는지 살피는 자세다. 미중 무역전쟁 협상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인상을 확실히 멈추는가.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고, 자금들이 다시 신흥국 증시로 향하는가. 영국이 유럽연합 EU 을 떠나는 ‘브렉시트’ 과정은 순조롭게 진행되는가. 세계 각국 정부는 다시 한 번 강도높은 경기부양책을 내놓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변이 긍정적으로 풀어가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필자는 2019년 ‘바닥’으로 코스피 1840~1870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200원~1230원대까지 치솟을 여지도 남아 있다.
어쩌면 이 수치를 보고 막 화를 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요한 건 증시는 최초의 악재가 ‘소멸’ 되지 않으면 절대 바닥을 만들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1분기까지 진입 않고 현금을 확보하는 것도 괜찮은 ‘주식투자’라고 생각한다.

정 말 집 값 이
급 락 하 려 면
마 지 막 퍼 즐 이 필 요 한 데
바 로 ‘ 금 리 인 상 ’
이 라 는 뜻 이 다

금리체크가 필요한 부동산 재테크
2019년 부동산, 범위를 좁혀 서울과 수도권 집값 전망은 꽤 어둡다. 지난해 나왔던 9.13 규제 대책이 워낙 강력하다. 세금 규제인 동시에 대출을 묶는 대출 규제이고, 여기에 일명 ‘3기 신도시’ 같은 공급 대책이 결합됐고,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 세)의 기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시세 대비 75%까지 끌어올리는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서울 집값 본격 하락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 필자는 “그래도 금리를 확인하자”고 강조하고 싶다. 정말 집값이 급락하려면 마지막 퍼즐이 필요한 데 바로 ‘금리인상’이라는 뜻이다. 지금 시중에는 무려 1100조원이 넘는 유동자금이 돌아다닌다. 그리고 이 돈들은 여차하면 부동산으로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금리인상을 통해 이 돈들을 금리상품 으로 빼야 한다. 그런데 지금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당초 예상과 달리 금리인상이 아니라 금리동결, 나아가 금리인하까지 고려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면, 당연히 한국은행도 금리 동결인데, 이렇게 되면 부동 산에는 상당한 숨통이 트인다. 부동자금이 다시 부동산으로 이동할 수 있고, 대출이 많은 집주인들도 버틸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올해 내 집 장만 계획이 있다면 통화정책, 즉 금리 방향을 반드시 체크하자.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 매수를 늦출 필요가 있지만 반대라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 다. 한편, 청약시장을 노리는 무주택자들은 당첨이 매우 유리해졌기 때문에 최적의 물건에 도전하면 좋을 것 같다.


금 투자 및 암호화폐에도 관심을 갖기를
필자는 올해 전체 투자자산 중 20%~25%는 금 투자에 할당하고, 반면, 원/달러 환율 1200원대에서는 달러 투자를 차익실현을 하는 것을 제언한다. 이유가 있다. 달러 강세가 상반기 최고 정점을 찍고(원/달러 환율 1200원대) 하반기로 갈수록 약세로 갈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달러 강세가 나오고 환차익을 노린 달러 투자상품이 인기를 끈 데는 ‘금리인상’을 전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 상황이 바뀌어 미국은 올해 1회 금리인상도 굉장히 어려워졌다. 이렇게 되면 일정시점 이후 미 달러화는 힘이 빠지고(달러약세, 환율하락), 달러의 대항마인 ‘실물자산의 왕’ 인 금이 주목받는다. 특히, 이미 3차례 걸친 양적완화로 풀어놓은 달러가 엄청난데 이를 거둬들이지 못한다면 올 가을 이후 갑작스런 인플레이션이 나올 수 있고, 금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80달러~1300달러선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 구간을 상향 돌파한다면 당분간 금값 상승이 이어질 수 있을 것도 같다. 한편, 지난해 많은 투자자들의 마음을 찢어 놓았던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달러 가치가 굉장히 중요하다. 비트코인을 위시한 암호화폐는 달러 약세 시대에 득세했던 투자처(대안화폐)이기 때문에 달러가 추세적인 약세로 돌입한다면 대폭 락의 방향을 돌려 ‘적어도’ 기술적 반등의 기회를 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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