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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식탁

바다의 영양을 가득 담은
겨울철 보양식 굴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리는 영양이 가득한 재료로
겨울 추위로 떨어진 체력과 입맛을 채우기 위한 최고의 보양식으로 꼽힌다.

자료 편집실 요리 보니(쿡 블로거)

바위 위에 핀 하얀 꽃, 석화

바다의 우유, 바다의 보약, 바다의 꽃 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굴은 바위 위에 붙은 하얀 껍질들이 햇빛에 반짝일 때마다 아름답게 빛을 내며 시선을 끌어 마치 바위 위에 핀꽃과 같다 하여 석화라고 불린다. 탱글탱글한 모양, 입 안에 넣으면 탁 터지는 바다 향이 일품인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완전식품으로 사랑받아 왔다. 고대 로마제국의 황제 위테라 이스는 굴을 좋아하여 한 번에 1,000개의 굴을 먹는다고 호언장담을 했다는 이야기가 남아있으며, 대작가인 발자크 역시 한 번에 12타스(1,444개)의 굴을 먹었다는 일화로 유명하 다. 그리고 줄리어스 시저가 대군을 이끌고 도버해협을 건너 영국 원정을 꾀한 이유 중의 하나가 테임스강 하구에서 나는 굴의 깊은 맛에 매료되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그의 굴 사랑은 유명했다. 동양에서는 송나라 시대(420년경) 에 대나무에 끼워서 굴을 먹었다고 한다. 우리나라 역시 굴식용 역사도 매우 오래되었다. 식용종인 참굴은 이매패류에 속하며, 한자어로는 모려(牡蠣)·석화(石花) 등으로 표기한다. 우리나라 식용굴의 경우, 선사시대 조개더미에서도 많이 출토되었다. 또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강원도를 제외한 7도의 토산물로 기록되어 있고, 《전어지》, 《자산어보》 등에는 형태에 관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겨울철 대표 식재료인 바다의 자양강장제

겨울철 대표적인 식재료 굴은 단백질 중에서도 필수 아미노 산을 많이 가지고 있고, 무기염류성분인 비타민 A·B·C·D 등이 풍부해서 희고 매끄러운 피부를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게다가 철분·칼슘 등은 뼈 건강을 좋게 하고, 아연은 혈액 순환을 좋게 해서 고혈압, 뇌졸증, 동맥경화 등의 개선 효과가 있으며, 셀레늄이란 미네랄 성분은 암세포의 성장을 막아주는 등 굴은 여러 가지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현재 굴은 전 세계적으로 100여 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는 참굴, 벗굴, 강굴 등 5종 정도가 존재한다. 통영을 비롯한 남해와 서해에서 주로 생산되는 굴은 참굴이다. 종류에 따라서 서식 장소도 다소 다른데 참굴은 염분 11∼32%인 비교적 농도가 낮은 조간대 潮間帶 의 바위 등에 부착하나, 가시굴은 염분 26∼34%의 내해 內海 의 바위에 부착한다. 요즘은 굴 양식도 많다. 양식으로 키운 굴 중 늘 물속에 드리워 기르는 드림식 (수하식) 보다는 조간대의 개펄에서 나는 자연 굴이나 던짐이 (투석식), 망에 넣어 키운 것이 더 맛이 좋다고 한다.
생굴을 고를 때는 굴의 살은 패주가 뚜렷하게 서 있는 것, 둥그스름하고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 것이 신선하다.

바다의 보물인 진주를 만들어내는 굴
지난해 12월 뉴욕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굴 요리를 먹던 60대 남성이 2~4천 달러 정도의 천연 진주를 발견하는, 극히 드문 행운을 만났 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진주는 이물질이 굴이나 조개에 빨려 들어가 패각과 외투막 사이에 끼어들면서 그 자극으로 이상분 비된 분비물이 이물질을 둘러싸면서 형성되는 것으로, 굴에서 진주가 생성되는 것은 이론상 1만 개당 1개의 매우 드문 확률이라고 한다.
싱싱한 굴 고르는 법
싱싱한 굴은 알이 굵고 속살이 오돌오돌하고 통통하며 살 가장자리에 검은 테가 또렷하게 나있는 것이다. 또한 우윳빛으로 광택이 나며, 눌렀을 때 탄력이 있는 굴이 싱싱한 굴이다. 굴을 봤을 때 색이 희고 탄력이 없이 퍼져있는 굴은 싱싱하지 않은 굴이니 피하는 것이 좋다. 굴은 물을 넉넉히 부은 그릇에 넣고 소금을 뿌린 후 손으로 휘저어 가라앉은 이물질을 버린후 다시 새 물에 담가 앞의 과정을 반복한다. 이후 깨끗한 굴을 망에 담고 물을 몇 번 흘려서 다시 한 번 헹군 후 물기를 빼준다.

재료(2인분 기준) 생굴 1봉(150g), 무 1/4개, 미나리 25g, 고춧가루 2큰술, 설탕 1큰술반, 식초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소금 1작은술반, 참깨 1/2큰술

만드는 법
① 무 10g을 강판에 곱게 간 후 굴에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Tip 굴을 손질할 때 무즙을 활용하면 속까지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어요.
② 버무린 굴은 옅은 소금물에 헹군 후 체에 건져 물기를 빼주세요.
③ 무는 일정한 두께로 자른 후 곱게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④ 미나리는 잎을 손질한 후 4~5cm 길이로 잘라주세요.
⑤ 무채에 고춧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려주세요.
Tip 양념 전 고춧가루를 넣어주면 수분이 나와서 색이 고르게 입혀져요.
⑥ 소금, 설탕, 식초를 넣어 간을 한 후 굴과 미나리, 마늘을 넣고 버무려주면 굴무침 만들기 완성입니다.

재료(2인분 기준) 굴 1봉 (200g), 부침가루 1컵, 달걀 2개, 영양부추 한줌, 양배추 4잎,
식용유 적당량, 맛술 1큰술, 참기름1/2큰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깨끗이 씻은 굴을 체에 밭쳐 물기를 뺀 후 볼에 담은 후 맛술 1큰술, 참기름1/2큰술, 후추 약간을 넣어 10분 정도 밑간해주세요.
② 영양부추는 4센치 길이로 썰고, 양배추는 곱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빼주세요. 볼에 간장 드레싱 재료를 넣고 섞어주세요.
③ 굴에 부침가루를 고루 묻힌 후 탁탁 털고, 달걀물을 입혀주세요.
④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약불에서 달걀물을 입힌 굴을 올려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⑤ 접시에 굴전을 가지런히 돌려 담고, 초간장을 곁들여 내어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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