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면 초록빛 머금은 나무에 달린 귤이 하나둘씩 주황색 으로 물든다. 멀리서 보면 꼭 꽃을 피운 것처럼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감귤밭은 매일 봐서 익숙해도, 가끔 봐서 가슴이 설레도 언제나 우리의 겨울을 책임진다.

감귤은 과거, 조선 시대에서부터 많은 인기를 끌었다. 1865년 편찬된 《대전회통》에는 상벌제도를 두어 귤나무 재배를 장려한 기록이 남아있다. 지금은 언제 어디서든 감귤을 사 먹을수 있지만, 과거에는 아무나 맛볼 수 없는 귀한 과일이었다.

제주도민의 피와 땀이 담긴 감귤은 과거, 임금과 왕족 등을 기쁘게 한 특산물로 진상할 감귤이 종류별로 개수가 정해져 있었다. 만약 진상 개수보다 적게 생산되면 곤장을 맞기도 해당시 ‘눈물나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로부터 오랜 시간이 흐른 1970년대에는 감귤나무 두 그루만 있으면 자식을 대학에 보낸다고 해 ‘대학나무’로 불렸다. 나무 한 그루에서 생산할 수 있는 감귤은 약 60kg이며 그 무렵 감귤 10kg 가격은 2,000원대 중반이었다. 대학등록금은 대략 15,000원에서 30,000원이었던 것으로 보아 정말 두 그루만 있어도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던 귀한 나무였다.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받고 있는 감귤의 효능은 무엇 일까? 그중 단연 1등은 풍부한 비타민C다. 풍부한 비타민C로 하루에 2~3개만 섭취해도 일일 권장섭취량을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체온 저하를 막아줘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피부와 관련해서는 껍질에 있는 노밀린 성분이 피부를 촉촉하게 하는 데 도움이돼 귤피차 등으로 껍질의 영양분을 섭취하면 좋다.

알칼리성 과실로 피로 해소에 좋은 감귤은 비타민C 외에도 비타민E와 비타민P 또한 풍부하다. 비타민E는 불포화지방산의 산화를 막고,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게 도와준다. 감귤의 하얀 속껍질에는 비타민P로 불리는 헤스페리딘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건강한 모세혈관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줘 동맥 경화와 뇌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에 위가 좋지 않아 소화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새콤한 귤을 섭취하면 감귤 안의 산성 때문에 위에 좋지 않을 거란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맛을 내는 구연산이 항산화 작용을 높이고 피를 맑게 해 속 쓰림 완화에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감귤에는 팩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이다.

① 볼에 달걀을 넣고 손거품기로 10초간 가볍게 풀어주세요.

② 설탕과 소금, 꿀을 넣고 손거품기로 가볍게 섞어주세요.

③ 박력분과 아몬드가루, 베이킹파우더를 체에 내린 후 손거품기로 섞어주세요.

④ 녹인 버터를 넣고 섞은 뒤, 랩을 씌워 하루 정도 휴지시켜주세요.

⑤ 반죽을 파운드 틀에 넣은 뒤 귤을 올려 170℃로 예열한 오븐에 12분간 구워주세요.

①  귤은 껍질을 벗겨 과육만 믹서기에 갈아주세요.

②  체에 걸러 맑은 즙을 걸러 내주세요.

③ 냄비에 귤즙과 한천가루, 설탕을 넣어 고루 저어 녹인 뒤 레몬즙을 넣어주세요.

④  약한 불에 저어가며 끓이고 위에 뜨는 흰 거품은 제거해주세요.

⑤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끈 뒤 틀에 옮겨 부어주세요.

⑥  냉장실에서 2시간 정도 굳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