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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지애 사진 주효상
발전부는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수시로 설비를 조작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안전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있다. 업무에 있어서는 한 치의 실수가 없도록 진지하지만, 부서 분위기 만큼은 화기애애하다. 발전부 이은섭 부장은 발전부의 장점으로 수평적인 조직 관계를 꼽았다.
“발전부 뿐 아니라 전체적으로 자유로운 분위기에요. 개개인이 맡은 업무가 많아서 서로 협조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권위적인 상하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모두가 노력했다. 다른 부서와도 벽이 없이 협조가 잘 이루어진다. 김남헌 과장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분위기가 좋고, 소규모 인원이라 더 똘똘 뭉친다’며 발전부의 평소 분위기를 전했다. 용혜미 대리는 처음 입사했을 때보다 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실감한다고 한다.
“기존 문화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모여서 수평적인 문화를 만들어 나갔어요.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어요. 가족 같은 분위기를 실감하는 게 서로 여행을 다녀와서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료들과 나눌 간식을 챙기고요.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많이 나눕니다.”
발전부 부서원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각자 맡은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낼 때, 발전부 이은섭 부장은 넓은 시야를 갖고 전체를 바라본다. 우선시 되어야 하는 건 안전, 그보다 먼저인건 역시 사람이라 말한다.
“발전부는 24시간 근무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작업자의 심리상태나 생활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사업소 내 들어오는 모든 작업자를 대상으로 눈에 보이는 안전을 넘어 포괄적인 안전과 관련한 모든 부분을 관리하려고 노력합니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동료가 있고, 각자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임하는 열정이 모여 발전부는 오늘도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발전소를 유지해서 수익 부분에서도 성장하는 발전소로 거듭나게끔 노력하는 것이다.
“부서원들이 중요하고 어려운 일을 맡고 있습니다. 여러 업무를 불평 없이 잘 따라주어서 참고맙게 생각합니다. 다양한 경험이 앞으로의 업무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시대가 개인주의화된다고 하는데, 발전부는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주위를 돌아볼 줄 아는 마음을 지켜서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습니다.”
봄봄봄봄~ 봄이 왔어요~!
발전부 가족들이 추천하는
책 나들이 떠나보세요!
김남헌 과장
“‘항소이유서’로 유명한 유시민 작가의 책입니다. 항소이유서는 유시민 작가가 ‘서울대 학원 프락치사건’에 연루돼 1년 6월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14시간 만에 일필휘지로 써내려간 글인데요. 당시 그의 나이 27세였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작가가 정치인에서 자유인으로 돌아와 50대에 쓴 책입니다.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발자취, 죽음에 대한 생각,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의 자아성찰등 삶을 바라보는 시각을 이야기합니다.
50대는 인생을 한 번 되돌아보는 나이입니다. 현재 50대인 저로써는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바쁘게 살아오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찬찬히 되짚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