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기록하는 브이로그가 큰 인기다. 주로 연예인이나 유명 유튜버들의 영역이었던
개인 방송의 시대에서 학생부터 직장인 등 일반인까지 브이로그를 통해 개인 영상 콘텐츠의 영역을 확대했다.
타인의 소소한 일상을 지켜보다 문득 ‘나도 브이로그 해볼까?’ 하는 생각에 도전하는 이가 많다.
글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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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에 특별함을 더하다
브이로그 VLOG 란 ‘비디오 vedio’와 ‘블로그 blog’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말한다.
2005년 유튜브 등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시작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1~2년 사이에 급격하게 관심이 집중됐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 삶과 일상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것도 브이로그의 관심을 높이는 데 한몫했다. 영상 콘텐츠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유튜브뿐 아니라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네이버도 생생한 영상을 담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또,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영상을 쉽게 제작·편집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편리하게 영상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브이로그 VLOG 는 평범한 일상을 기록한다는데서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낀다. 유명 유튜버들이 메이크업, 요리, 게임 등 주로 특정 주제를 콘텐츠화한다면, 브이로그는 청소하는 모습, 업무, 공부, 아침에 일어나는 모습 등 꾸밈없는 일상의 한 모습을 영상으로 기록한다. 때문에 ‘브이로거(브이로그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들도 학생, 직장인, 선생님, 취업 준비생 등 다양하다. 주제에 제약이 없고, 쉽게 제작할 수 있다는 점, 일상의 소소한 순간들을 틈틈이 영상으로 남기는 특별함 때문에 앞으로도 브이로그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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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비결은? 공감과 대리만족
브이로그의 가장 큰 인기 비결은 공감과 대리만족이다.
나와 비슷하게 사는 누군가의 모습을 통해 현실에 위로를 얻는다. 또, 브이로그는 영상을 제작하는 사람이 생산자인 동시에 타깃이 된다. 또한, 직장생활이나 육아 등 인터넷에 정보를 검색하는 것보다 실질적이고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브이로그의 인기를 인간관계에서도 가성비를 중시하는 2000년생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는 분석도 있다. 마음 맞는 친구를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기보다 또래 친구들이 촬영한 브이로그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다.
브이로그에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이 모인 장소에서 촬영하다 보면, 출연 의사가 없는 일반인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다. 자신에게는 소중한 일상을 담은 콘텐츠일지라도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타인의 영상에 노출되는 것이 불쾌할 수 있다. 본인 동의 없이 타인의 초상을 촬영해서 배포하는 행위는 엄연히 불법이기 때문에 브이로그 촬영 시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