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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 질환
치아를 잘 관리하지 않으면 치주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충치와 더불어 구강의 2대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 질환은 특히 40세 이상 흡연이나 스트레스,
운동 부족, 당뇨병 등으로 면역력이 저하되면 발생하기 쉽다. 치주 질환의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고, 예방법은 무엇일까?

정리 편집실 일러스트 AM327


초기 치주 질환은 통증이 없기도

치주 질환은 20세 이상의 성인은 과반수 정도에서 나타나며, 35세 이후에는 4명당 3명꼴, 40세 이상의 장년층이나 노년층에서 80~90% 발생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6년 건강보험 치주 질환 환자는 1천 107만 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2%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원인은 2013년 스케일링 보험 급여화 이후에 진료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보기도 하지만, 치주 질환은 감염성 질환으로 음식 섭취가 계속되면서 발생하는 만성적인 특징을 갖는다. 특히 나이를 먹으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치주 질환의 발병률이 증가한다.

치주 질환은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데, 세균 때문에 잇몸 주위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치주 질환의 원인은 치아에 지속해서 치태(플라크)라는 세균막이 형성되어 발생한다. 음식물을 섭취한 후 양치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치태가 단단해져 치석이 된다. 치석은 세균막이 점점 쌓이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를 잘 제거하지 않으면, 잇몸 근처에 부착된 세균막에서 독소를 방출하면서 주변 조직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고 조직이 손상된다. 초기에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아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증상이 점점 심화하면 칫솔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거나 잇몸 주변이 간지럽거나 치아 사이가 들뜬 느낌이 드는 등 이상 증상을 보인다. 잇몸 색이 벌겋게 변하고, 부은 느낌이 들거나 통증이 있으면 상당 부분 진행한 상태다. 치료가 더 늦어지면 치아와 잇몸 사이로 농이 나오거나 치아가 흔들리거나 빠지기도 한다.


치 주  질 환 은  감 염 성  질 환 으 로
음 식  섭 취 가  계 속 되 면 서
발 생 하 는  만 성 적 인  특 징 을  갖 는 다 .
특 히  나 이 를  먹 으 면 서  면 역 력 이
떨 어 져  치 주  질 환 의  발 병 률 이  증 가 한 다 .


심하면 전신 건강까지 위협

치주 질환은 병의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나뉜다. 치은염은 잇몸에만 발생하는 형태로 회복이 빠르다. 염증이 잇몸과 잇몸뼈 주변까지 진행되면 치주염이라고 한다. 잇몸에서 여러 증상이 나타나 치과에 내원하면 치아검사와 치주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여 진단을 내린다. 치주 질환이 잇몸뼈까지 진행되어 일반적인 치료 방법으로는 개선하기 어렵다면, 치주 수술을 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잇몸뼈를 다듬거나 인공 뼈를 이식하기도 한다. 치아주위 조직의 뼈는 한 번 녹으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이상이 있을 때 바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최근 치주 질환이 심혈관 질환이나 고혈압, 뇌졸중, 비만, 당뇨, 조산, 류머티즘성 관절염, 알츠하이머와 같은 여러 가지 전신질환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치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치주 건강뿐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중요하다.

특히 치주 질환은 당뇨와 연관성이 높다. 혈당조절에 악영향을 주고, 높은 혈당이 유지되면 치주낭 주변 환경이 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화하여 정상인보다 2배 이상 치주 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 한편, 고혈압이나 뇌졸중, 심 뇌혈관계 질환, 알츠하이머와 같은 뇌 신경계 질환과의 연관성을 설명하기 위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치주 병원균의 흡입으로 폐렴 위험성이 4배 이상 증가하기도 한다.

치 주  질 환 을  조 기 에
발 견 하 고 ,  치 료 하 는  것 이
치 주  건 강 뿐  아 니 라
전 신  건 강 에 도
중 요 하 다 .


바른 칫솔질은 건강한 치아관리의 첫걸음

치주 질환 예방의 첫걸음은 올바른 칫솔질이다.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려면 치아 표면에 쌓이는 세균인 치태를 제거한다. 가능하면 매일 식사 후 즉시 입속에 남은 음식물 찌꺼기와 치태를 제거한다. 칫솔질이 어려운 부위는 워터 픽과 치간 칫솔, 치실 등 보조용품을 이용해서 관리하면 쉽다. 초기에 쌓인 치태는 칫솔질로 제거할 수 있지만, 굳어져 치석으로 변하면 칫솔질만으로는 제거가 어렵다. 이때에는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한다.

스케일링 주기는 치주 질환이 있다면 3~6개월마다 한 번씩, 일반적인 치아 상태라면 1년에 한 번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6개월~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치아 문제나 잇몸질환이 발생하기 전 치아를 꾸준히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치주 질환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치주 질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술, 담배를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담배는 잇몸의 모세혈관을 팽창시켜 치주 질환의 위험을 키운다. 치주 질환 예방에 좋은 파프리카, 사과, 연근, 고구마 등 비타민 C가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한다. 잇몸의 조직은 콜라겐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비타민 C가 콜라겐 합성에 관여한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법과 운동량으로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치주 질환의 예방법이다.
TIP
1 올바른 칫솔질

- 칫솔모가 치아 2~3개를 덮고, 부드러우면서 탄력 있는 제품을 선택한다.

- 칫솔을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부터 전후 방향으로 짧고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닦는다.

- 각 치아 면의 칫솔질을 10초 정도 반복하고, 씹는 면 쪽의 치아와 잇몸을 닦는다.

- 혀와 입천장, 볼 등의 구강 점막을 부드럽게 닦는다.

- 치아와 치아 사이는 치실과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닦는다.

2 나는 올바른 칫솔질을 하고 있을까?

정상적인 칫솔 교체 시기는 3개월이다. 칫솔을 사용하고 1~2주 내 칫솔이 변형되면 사용 방법을 다시 확인해본다.
6개월 이상 사용해도 아무 변형이 없으면 칫솔질을 덜 하거나 너무 살살 하지 않는지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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