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현장 속에서도 웃음이 끊이질 않는 곳이 있다.
바로 부산발전본부 전기부.
시원한 웃음만큼이나 업무 처리에 있어도 막힘이 없다.
부서원을 생각하고 주변 이웃과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기부 가족들을 만나봤다.
글 윤소정 사진 이현재
눈빛만 봐도 통하는 전기부
전기부로 향하는 복도에서부터 하하호호 호탕한 웃음소리가 퍼진다. 잦은 소통과 자유로운 의견교환으로 수평적 조직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전기부. 부산발전본부 내다른 부서보다 설비부서직원이 적지만 전기부는 이 점을 장점처럼 활용하고 있다.
“적은 인원이지만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기부는 ‘솔선수범의 아이콘’이라는 타이틀답게 사원이라고 해서 선배들에 의견에 따라만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생각한 바를 전달해 보다 나은 해결책을 찾아 가고 있다. 전기부의 장점은 이뿐만이 아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필요한 점을 파악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 막내 직원이 업무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쳐있으면 선배 직원들은 막내 직원이 도움을 청하기 전에 먼저 손을 내민다. 직접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아갈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하므로 막내 직원의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처럼 전기부가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것은 잦은 소통과 트레킹 등 업무 외적으로 많이 소통하기 때문이라고 부서원들은 입을 모은다.
보이는 곳곳 전기부의 손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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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기부는 ST전기과 4명, GT전기과 4명, 기기과 3명으로 이뤄졌다. 소수 인원임에도 불구하고 발전기 12대를 관리하고 있으며, LCI type의 GT 기동장치 및 480V 전원 공급부터 345kV 특고압까지 소내의 모든 전기설비를 완벽하게 커버하고 있다. 아울러, 천마산 터널 구간 지하수위 상승과 관련해 지하전력구 침수방지를 위한 대책 수립의 필요성을 느껴 지하전력구 물유입 방지를 위한 설비를 보강했다.
“지난해 지하전력구 연결 맨홀 수위감시시스템을 7개소 설치했으며, 집수조 및 주요 맨홀 이동형 Sump 펌프 23개 설치 및 방재물자를 확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빗물은 흘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모아뒀다가 부산환경공단과 함께 ‘도로 미세먼지 제거를 위한 공공용수’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산발전본부를 둘러보면 전기부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직원들의 이동수단중 하나인 엘리베이터와 연돌상부 경관조명 또한 전기부의 관리를 받는다. 또 부산발 전본부 옥상에 자리한 태양광 패널 관리 중 직원이 낙상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옥상에 난간을 설치했다. 이처럼 전기부는 부서 업무 외에도 부산발전본부 모든 직원의 안전과 지역 상생을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다.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가로등 및 모든 전기설비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작은 관리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 없으면 안 되는 가장 중요한 관리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전기부는 또 부산발전본부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에 전원을 공급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이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인 에너지테마파크도 함께 관리해 지역주민과 부산발전본부의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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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안전은
전기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항 입니다.
항상 어떤 업무를
하든 절차에 맞는지
직원들과 크로스
체크 해 두 번 세 번씩
관리하고 있습니다
지역상생 위한 편안한 시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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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천동에 위치한 부산발전본부는 본부에서 감천문화마을이 보일 정도로 감천문화마 을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이에 전기부는 감천문화마을 관광활성화와 지역 주민을 위해 지난해 ‘多 Dream Project’ MOU를 체결했다.
그 결과, 지난해 저소득층의 노후 전기설비를 점검하고 감천문화마을 중 별 보러 가는 길로 유명한 148계단에 경관조명 설치했다. 또 화재 취약지역인 골목길 14곳과 소외계 층에 소화기및 화재감지기 지원, 감천시장 내 물 분무 소화장치 등을 설치해 환경개선을 통한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도모는 물론 안전한 마을 선도에 많은 기여를 했다.
이에 전기부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 대한 포용경제 견인으로 사회가치 실현과 지역과 상생하는 모델발전소 구현에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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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최우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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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를 다루는 부서인 만큼 전기부는 ‘안전’에 있어 언제나 철저하다. 웃음이 많은 부서지만 안전을 이야기할 때만큼은 진지한 전기부. 지난해 1월 부임한 김범수 부장은 “본인의 안전이 곧 동료와 협력사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안전은 전기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항입 니다. 항상 어떤 업무를 하든 절차에 맞는지 직원들과 크로스 체크해 두 번 세 번씩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러 번의 체크를 통해 자신이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을 동료의 눈에서 확인할수 있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팀워크이고, 이로 인해 더 끈끈한 동료애가 생긴다 고. 자신뿐만 아니라 동료의 안전까지 자신의 안전처럼 여기며 일하는 전기부는 부서와 부산발전본부, 더 확장해 지역주민들 모두 웃음꽃이 가득한 곳에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더 안전한 전기 공급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앞으로 전기부 직원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존감과 행복을 동시에 높여 현실에 안주 하지 않고 언제나 도전하는 부서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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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책
전기부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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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부장
제갈량은 한 조직의 핵심 인물이었고 최고의 관리자였습니다. 이 책은 제갈량을 통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조직에서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읽기 시작했지만 벌써 많은 것을 깨닫게 한 책입니다. 아울러, 제갈량은 자존감이 높았던 사람으로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을 키워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존감을 높인다면 목표도 높아지고, 업무능력과 추진력이 함께 발전해 부산발전본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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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대리
업무 외적으로 지식을 쌓고 싶어 읽은 책입니다. 어찌 보면 단순한 소설이지만 책을 읽음으로 인해 다양한 생각을 할 수있다는 장점을 가진 책입니다. 아울러, 스토리에 흡입력이 있고 문체에 힘이 있어 업무에 지쳤을 때 생각을 환기할 수 있는 책으로 운동과 TV 외에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영화로도 개봉했었는데 저는 영화보다 책으로 읽는 것을 더 추천해 드립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영화보다 더많은 상상을 할 수 있는 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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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철 대리
평소에도 인문학적 지식을 키우기 위해 인문학과 관련된 서적을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중 사피엔스를 선택한 이유는 인류의 멸망과 관련해 어떤 미래를 만들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하게 해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을수록 제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쓸모 있는 인간이 될 것인지 아니면 쓸모없는 존재가 될 것인지 인간의 진화에 대해 쓴 동 작가의 ‘호모데우스’를 읽을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