庚子年, 남전 가족들의 소망이
이뤄지는 한 해 되길
인공지능 + 재생에너지 = 스마트 에너지
Theme 2식물에서 찾은 태양광 발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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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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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사용설명서마음은 따뜻한데 손발이 차가우면
그거 ‘수족냉증’이에요
자는 데도 기술이 필요한, 잠 못 드는 사회
글 신수빈 칼럼니스트
어느 날 문득, 창가에 놓아둔 바질이 생각나 며칠 만에 처음 눈길을 주었다.
무심한 사람에게 토라진 듯 바질은 필자에게 등을 돌린 채, 창문 밖을 향해 목을 쭉 빼고 있었다. 사실, 토라졌다거나 등을 돌렸다는 건 내 상상일 뿐, 식물은 그저 햇빛을 기다리고 있었다. 햇빛이 식물에 수직으로 들어올 때 식물은 가장 많은 에너지를 합성해 낼 수 있고, 햇빛의 입사각이 커져 75도가 되면 약 75%의 에너지 손실이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즉, 식물의 입장에서는 해의 방향을 따라 줄기를 굽히는 것이 곧 생존 전략이었던 셈이다.
햇빛이 식물을 비추면 식물 속의 빛 수용체들이 빛을 감지하고, 그러면 식물의 줄기 속에 있던 호르몬이 한쪽으로 이동하는 식이다. 대표적인 호르몬이 ‘옥신’인데, 옥신은 식물 줄기 끝부분에 있다가 식물이 햇빛을 받으면 햇빛을 받지 못한 쪽으로 모여든다. 이때 옥신이 모인 쪽에서는 식물 세포가 자라며 줄기의 길이가 더 길어지고, 곧 햇빛이 비치는 반대쪽의 줄기는 햇빛이 비치는 쪽보다 길어져 줄기는 햇빛이 비치는 쪽으로 휘어진다.
참고 자료 Qian, X., Zhao, Y., Alsaid, Y. et al. Artificial phototropism for omnidirectional tracking and harvesting of light. Nat. Nanotechnol. 14, 1048–1055 (2019) doi:10.1038/s41565-019-05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