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1분 거리.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거리도 가까운 부산발전본부와 ㈜KPS한전 직원들.
점심 후 다시 배가 고파질 오후 4시, 눈이 번쩍 뜨일 달달함을 선물하기 위해 달콤한 간식과 함께 ㈜KPS 사무실을 찾았다.
글 윤소정 사진 이현재
깊은 바다처럼 서로를 헤아리는 마음
많은 직장인이 업무에 지쳤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여행이다. 여행하면 단연 부산. 부산은 드넓고 청량한 바다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부산발전본부의 애정을 듬뿍 받는 ㈜KPS 부산 사업소(이하 부산사업소)를 지난 1월 방문했다. 고마움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제철 맞은 딸기와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 딱 좋은 달콤한 빵들이 부산발전본부 직원들의 마음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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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죠? 지금 딱 배고플 시간 오후 4시!”
“이거 정말 저희가 다 먹어도 되는 거예요?”
감탄과 궁금증이 동시에 쏟아지는 테이블 앞에서 직원들은 더 원활한 업무를 위해 당 보충을 시작했다.
일하느라 딱 출출한 시간에 찾아와준 부산발전본부를 향한 고마움의 박수도 잊지 않았다.
“요즘 딸기가 먹고 싶었는데 어떻게 알고 이렇게 사 오셨을까요?”
“정말 부산발전본부와 저희는 말 안 해도 서로를 잘 아는 사이 같아요.”
작은 딸기 하나에서도 서로의 접점을 찾는 부산사업소 직원들과 부산발전본부. 그들은 부산발전본부와의 시작을 언급하며 항상 서로가 서로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큰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부산발전본부와 손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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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업소는 부산발전본부의 중심인 #1~3CC 경상정비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정지 작업 및 개보수공사 등으로 인해 업무수행에 어려움도 있지만, 부산발전본부의 안정적 설비 운영을 위해 전 직원이 자신의 역량을 쏟고 있다.
이처럼 부산발전본부와의 끈끈한 유대감을 표하는 부산사업소는 부산발전본부 이전인 구)부산복합화력 시절부터 부산발전본부의 정비업무를 수행해 왔다. 하지만 1997년, 부산 복합 신규건설로 인해 부산사업소가 폐지되면서 정비인력들이 타 사업장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구)부산복합화력과의 인연은 끝이 나게 된다.
하지만 2002년 12월 구)부산복합화력이 건설 중인 시운전 정비업무를 위해 부산 시운전 반을 다시 발족했고, 부산사업소는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 기계와 전기설비 정비업무를 수행하면서 부산발전본부와의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앞서 말했듯, 부산사업소는 부산복합 #1~3CC 전 설비 및 태양광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에 협력하고 있다. 운전 중인 설비의 이상 유무를 매일 점검해 운전 이외에 이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복구로 설비 운전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부산사업소는 진동과 소음, 온도 등 운전변수를 분석해 설비를 예측함으로써 고장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부산발전본부는 지난해 2014년 11월 30일부터 2019년 9월 5일까지 1741일간 장주기 무고장 운전(LTTF) 2배수를 달성했다. 또 부산사업소는 부산발전본부가 계획예방 정비의 성공적 수행 및 공기 단축으로 발전소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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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날’이라는
기회가 있어
애사심도 높아지고
더 단단한
부산 사업소로
거듭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주)한전KPS
한전KPS는 전력의 안정적 공급과 전력설비 유지 관리를 위해 발전플 랜트에 대한 TOTAL 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경상정비뿐만 아니라 발전플랜트 성능진단과 수명평가, 신재생에너지사업, 원전해체사업 등 다양한 역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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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 밑바탕 되는 사업소
‘안전’을 위해 부산사업소는 매주 월, 수, 금 오전에 부산발전본부와 발전 트러블과 현장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있으며, 아침마다 전 직원이 모여 체조를 하고 있다.
다리와 허리를 구부리는 등 좁은 공간에서 부자연스러운 자세로 오랫동안 업무를 진행하다 보면 척추나 골반 등이 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운동 외에도 젊은 직원이 많아 직원 간의 대화를 많이 하려고 노력합니다. 앞에서 끌어주기만 하는 것보다 실제로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죠.”
부산사업소는 매년 여름이면 정기적으로 ‘소통의 날’ 행사를 하며 건의사항을 개선해나가고 있다. 직원들 또한 “소통의 날 행사가 있기 때문에 저희 의견을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평소 같으면 업무가 바빠 이야기할 엄두도 못 냈을 텐데 ‘소통의 날’이라는 기회가 있어 애사심도 높아지고 더 단단한 부산사업소로 거듭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부산사업소는 올해 2월 2호기 ST를 시작으로 HIP TBN 분해점검공사 3회와 하반기 1CC A급 OH이 계획돼 있다. 예년보다 많은 공사가 예정돼 있어 안전에 대해 더욱더 많은 신경을 쓸 계획임을 밝혔다.
“부산사업소의 가장 큰 목표는 부산발전본부와 함께 경영평가에서 최우수사업장에 선정되는 것입니다.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열심히 현장을 뛰어다 니고, 지금보다 더 완벽히 안전을 책임지는 부산사업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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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발전이
곧 사업소의 발전
이상근 (주)KPS 부산사업소장
부산사업소는 안전하게 일하는 것은 물론, 안전한 생각과 안전의식 향상, 직원들 개개인의 역량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발전이 곧 회사 발전의 토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부산 사업소는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 고객사와 협력과 소통을 잘하는 사업소로 발돋움할 계획입니다. 안전은 지나치게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에 관한 직원들의 생각이 조금씩 바꾸고 있는 만큼 기본을 튼튼하게 해 더 발전된 사업소로 차근차근 올라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