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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미란씨의
유쾌한 이야기

배우 라미란
‘유쾌한 라미란의 만개(滿開)’를 알린 영화 ‘정직한 후보’.
영화를 통해 라미란은 명실상부한 원톱 주연의 면모를 자랑했다.
‘건강한 웃음’을 안겨주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인 라미란은 이번 영화에서 ‘라미란답게’가 무엇인지 가감 없이 보여줬다.

뉴스엔 허민녕 기자 사진 뉴스엔 제공





1‘라미란답게’를 보여주다
어느 날 갑자기 거짓말을 ‘1’도 못하게 된 4선 도전 국회의원. 라미란은 “요즘 주상숙 캐릭터에 살짝 묻어서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홍보 일정에 돌입하며 많은 말들을 쏟아냈지만, 센스가 빛났다는 정도지 소위 ‘쎈 멘트’는 없었다. 이에 라미란은 “조심해야 한다, 이럴 때 꼭 실수한다” 며 ‘라미란답게’ 받아쳤다.
후보로서 선거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 2017년 개봉됐던 영화 ‘특별시민’에서 서울시장후보로 출마했던 당시엔 그의 말을 빌려 “상대역 최민식의 아우라에 밀려 뭐 해보지도 못하고 꺾인 느낌”이었다면, 이번엔 다르다. 라미란의, 라미란에 의한, 라미란을 위한 영화임을 실력으로 보여주고 있다.
2유머, 모두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
코믹 퀸의 계보를 잇는 단연 1등 주자로 꼽히는 라미란, 타고 났을 것 같은 유머실력에 대해 물었지만 그의 고백은 다소 의외였다. 라미란은 자신을 ‘유머가 체화된 배우’로 보는 시선에 대해 “그건 편견”이라고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답했다. 이후 “누군가 웃게 한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런 점에서 ‘정직한 후보’ 촬영장은 서로 웃기려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라미란은 “혼자 웃긴다고 될 일이 아니다”라며 ‘정직한 후보’가 주는 건강한 웃음의 비결을 함께 했던 출연진들의 노력으로 돌리 기도 했다. 아재 개그도 ‘아 하면 어 하고’ 받아주거나, 하다못해 코웃음이라도 쳐줘야 비로소 개그가 되듯이 말이다.

3“거짓이나 꾸밈없이 살았다고 자부”
영화 ‘정직한 후보’에 대해 더 깊숙이 들어가 보자. 영화는 어떤 계기로 ‘절대 진실’만을 말하게 된 정치인, 그로 인해 빚어진 해프닝을 그린 코미디다. 오는 4월 15일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정직한 후보’의 주연 라미란이 개인 의견을 전제로 이 시대에 요구되는 정치인상을 피력했다.
라미란은 영화 제목에 빗대 정직 또한 정치인의 중요 덕목임을 강조하면서도 이 시대에 필요한 건 무엇보다 “현명한 정치인이 아닐까 싶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라미란이 연기한 주상숙은 갑자기 거짓말을 못하게 돼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그것이 선이건 악의이던 거짓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건 정치인뿐만은 아닐 것. 연예 인도 그런 점에선 거짓말을 못하면 매우 난처해질 수도 있는 처지일지도 모른다. 라미란도 스타덤에 오른 후 크고, 작은 거짓말을 한 적이 있진 않을까.
이에 대한 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라미란은 “거짓이나 꾸밈 없이 살았다고 자부한다”며 영화 속 설정처럼 “설령 거짓말을 못하게 된다 하더라도 별 차이는 없을 것”임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4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
‘물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그녀의 표현대로 배우 라미란의 현주소는 정말 그런 상황인 듯하다. “차기작은 계약서 쓴 게 없어서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도 그녀는 “아마 영화가 되지 않을까”라며 ‘정직한 후보’에 이은 극장에서의 승승장구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의 주상숙에 ‘빙의’된 것 마냥 또 캐릭터에 기대 하고 싶은 말을 했다.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이요? 작품이 정말 좋거나, 사람 때문에 하거나, 돈 때문에 하거나 셋 중 하나 맞으면 해요 .(웃음) 지금도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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