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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사용설명서

여드름 NO!
각질 NO!

마스크로 지친 내 피부 돌려줘
출퇴근 시간에만 마스크를 썼을 뿐인데, 콧대를 중심으로 마스크 자국이 선명하다.
마스크를 벗고 세수를 하니 내 마음만큼 지쳐버린 피부가 더욱 울긋불긋해 보인다.

정리 편집실


내 피부 트러블의 진짜 원인은?
‘출퇴근길 거리를 둘러보면 얼굴에 씌워진 마스크들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코로나19와 미세먼지가 만들어낸 풍경이다. 마스크가 감염병과 미세먼지로부터 나를 지켜주는 건 사실이지만 장기간 사용으로 인해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 등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고 있다. 피부 트러블의 더 정확한 원인은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습기가 마스크 때문에 외부로 빠지지 못하고 마스크 내부에 머물게 되면서 마스크 안 온도가 올라가는 것이다. 온도가 올라가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형성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드름과 같은 피부염이 쉽게 발생한다.

이외에도 접촉성 피부염의 주요 원인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마스크와 피부의 마찰, 혹은 귀에 거는 고무줄과 코 받침으로 사용하는 얇은 철사 등이다. 특히 코 받침은 직접 피부에 닿지 않지만, 장시간 사용할 경우, 피부에 쓸리거나 땀에 훼손돼 금속 성분이 마스크 밖으로 나와 각질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장기간 착용한 마스크는 내부가 깨끗하더라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만약 부득이하게 마스크를 재사용할 경우, 통풍이 잘되는 곳에 걸어놓고 습기를 완벽하게 말려야 한다.

마스크 착용 전 화장은 금물
마스크로 꽉 막혀 숨 쉬지 못하는 피부에는 트러블이 더 잘 발생한다. 이때 여드름이 생겼다고 해서 면봉이나 손가락으로 함부로 짜면 안 된다. 손에 묻은 세균이 여드름으로 침투해 피부염을 더 자극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피부가 숨 쉴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가끔 혼자 운전하는 자가용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무도 없는 공터나 차 안에서는 마스크를 잠시 벗고 피부에 외부 공기를 마찰시키는 것이 좋다. 마스크를 착용해도 화장을 포기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최소한의 화장품만 사용해야 한다. 정말 어쩔 수 없이 색조 화장을 했을 경우, 집에 돌아간 후 바로 세안하고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보습해줘야 한다.

그리고 여름철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야 피부를 더 탄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최대한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좋으나, 땀을 흘렸을 경우 손 대신 손수건을 이용해 땀을 닦아야 한다. 씻지 않은 손으로 땀을 닦을 경우, 땀과 손의 세균이 합쳐져 피부염을 더 잘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피부 트러블, 세안부터 꼼꼼히!
피부 트러블에서 벗어나기 위해 세안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물로 씻어내는 횟수가 늘수록 얼굴의 수분은 줄어들고 세안 후 얼굴 당김이 더욱 커지므로 최소한의 횟수로 세안하는 것을 추천한다. 적정 세안 횟수로는 비눗물 제거 후 10회 정도다. 세안 시에도 자극이 없는 무향, 무색의 비누를 사용하고 건성과 지성 등 자신의 피부에 맞는 클렌징 제품을 써야 한다.

세안 과정에서 각질 제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각질 제거를 강하게 할 경우, 마스크와의 접촉으로 약해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니 각질 제거는 주 1회로 부드럽게 롤링하는 것이 좋다. 물기 제거는 얼굴에 수건을 갖다 댄다는 느낌으로 살짝 터치 정도만 하는 것이 좋다.

내 피부 어떻게 지켜야 할까?
‘피부관리’하면 대부분 피부관리실을 떠올린다. ‘돈=피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집에서 하는 실천은 피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거란 한탄도 많다. 하지만 큰돈 들이지 않고도 피부를 지킬 방법이 있다. 먼저, 새 마스크를 착용하기 전 일정 시간 동안 마스크 안을 통풍시켜 제조 과정에서 노출된 화학 성분을 날려줘야 한다. 또 무거운 보습 제품 하나만을 사용하기보다 저자극 보습제를 여러 단계로 발라 흡수를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피부를 더 보호할 수 있다. 마스크를 사용한 후 건조해진 피부를 생기있게 만들기 위해 팩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마스크 접촉성 피부염을 앓고 있다면 진정효과가 있더라도 시트로 된 마스크팩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시트 마스크 역시 합성섬유가 대부분이기에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에어컨은 실내를 더욱 건조하게 만드는 만큼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환기와 가습기를 통해 적정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로션 바르기, 물 자주 마시기 등과 같은 작은 행동들이 뒷받침돼야 한다. 대단한 실천은 아니다. 하지만 꾸준히 행동하다 보면 만족할 만한 피부 상태를 가질 수 있다. 오늘 새로 알게된 생활수칙들을 통해 내 피부를 다시 활력 넘치게 만들어보자.

TIP
마스크로부터
내 피부 지키는
7대 생활수칙 출처 : 질병관리본부

자극이 없는 무향, 무색의 비누 사용하기

병변 부위를 긁거나 자극하지 않기

채소, 과일, 생고기 등 피부에 직접 닿지 않기

표백제 및 세정제 등 직접 만지지 않기

습기로 인해 마스크가 젖지 않도록 자주 교체하기

화장은 피하거나 최소화하기

반지 빼고 손 씻기.


천연 팩 레시피로
피부 나이 되돌리자!

마스크와 미세먼지로 숨 쉴 틈 없는 피부.
피부과나 피부관리샵에 가지 않고도
효과적으로 피부를 관리하고 싶다면
천연 팩 레시피를 활용해보자.

맛도 효능도 일품인
‘참외팩’

참외팩은 여름철 자외선에 노출돼 생기는 주근깨와 잡티 제거에 효과적이다. 특히, 지성 피부와 기미, 주근깨가 많은 피부에 도움이 된다.

재료 참외 1개, 밀가루 25g
만드는 법
① 참외는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씨를 제거한다.
② 손질한 참외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③ 간 참외 50g에 밀가루 25g을 넣고 잘 섞는다.
④ 얼굴에 참외 팩을 올린다.
⑤ 15~20분 뒤 미온수로 깨끗이 세안한다.

난이도 ★☆☆☆☆ 제조시간
TIP 더 촉촉한 피부를 만들고 싶다면 꿀 1t 스푼을 넣어주세요.

동안피부 만드는
‘다시마팩’

건성피부에 추천하는 다시마팩은 모공 축소와 피지 조절, 수분 보습에 도움이 되며 마스크로 답답한 모공에 숨 쉴 틈을 마련해준다.
재료 다시마 가루 7g, 플레인 요거트 50g
만드는 법
① 볼에 다시마 가루, 플레인 요거트를 넣고 잘 섞는다.
② 얼굴에 다시마 팩을 올린다.
③ 15~20분 뒤 미온수로 깨끗이 세안한다.

난이도 ★☆☆☆☆ 제조시간
TIP 마른 다시마를 물에 충분히 불려 소금기를 제거하고 곱게 갈아
사용해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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