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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O 현장 1

혁신의 아이콘, 출자관리실이
남부발전의 미래를 만든다!

사업본부 2주년, 사업본부 출자관리실
독립조직 신설 2주년!
2020년 6월이면 사업본부가 신설된 지 2주년을 맞게 된다. 출자회사를 관리, 운영하는 출자관리실도 사업본부 독립조직이 된 지 2주년이다.
우리 회사는 2012년 신성장(동력)사업실을 만들고 2016년 신성장사업단으로 확대, 2018년 사업본부를 조직해 본부 단위 차원의 신규사업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사업 발굴 및 운영에 대한 한국남부발전의 역량 결집을 위해 조직 규모가 확대되고 관리체계가 더욱 정교해졌음을 의미한다. 그 사이 국내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출자사업도 지속 성장했다.

출자관리실 최문달 실장


남부발전 출자 규모 성장 추이(3개년)
구분 ’17년 ’18년 ’19년
출자회사 수(개사) 34 38 41
출자 규모(억원) 4,640 4,836 4,891

출자사업은 무엇이고, 왜 하는가?

출자는 어떤 사업을 하기 위하여 자본의 전부 또는 일부를 조합이나 회사, 기타법인 등에 현금이나 현물의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즉, 출자는 투자수익 등 반대급부를 기대하는 ‘투자’ 활동이고 출연은 반대 급부가 없는 ‘기부’로 이해할 수 있다.
회계기준K-IFRS에 따르면 출자회사는 종속회사와 관계회사, 매도가능증권으로 분류된다. 종속회사는 ‘지배력’이 있는 회사로 연결 결산 시 출자회사의 모든 계정이 남부발전에 영향을 준다. 관계회사는 보통 지분율 20% 이상으로 ‘유의적인 영향력’이 있는 출자회사이며, 지분법에 따른 당기손익만 남부발전에 영향을 끼친다. 매도가능증권은 ‘영향력이 없는’ 단순투자자산으로 보통 지분율이 20% 미만이다.
회계기준(K-IFRS)에 따른 분류
구분 이해관계 남부발전 영향 관련 출자회사
종속회사 지배력 · [종속기업 당기순손익 – 내부거래]
→ (I/S) 모회사 순손익에 가감
· 종속기업 자산 / 부채
→ (B/S) 모회사 자산/부채에 가감
KOSPO Chile, KOSPO USA 등 9개사
관계회사 유의적인
영향력
· [관계기업 당기순손익 x 지분율–내부거래]
→ (I/S) 지분법 손익 인식
→ (B/S) 관계기업주식 증감(투자자산)
대구그린파워, 대륜발전 등 25개사
매도가능증권 영향력
없음
· 단순 투자자산 PT. Kedap Sayaaq 등 7개사

출자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첫째, 위험을 분산하고자 함이다. 출자회사(SPC)를 설립해 출자 형태로 사업을 하는 경우 그 지분율만큼만 책임을 지기 때문에, 각종 리스크를 각 주주사가 분담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출자를 통해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자체사업으로 추진하는 것보다 안정적일 확률이 높다. 둘째, 다양한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출자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 공급의무량 확보를 위한 신재생 출자사업, 안정적 연료공급을 위한 자원개발 사업,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내외 사업(LNG 복합발전) 추진 등 다양한 사업목적에 따라 출자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목적에 따른 출자사업 분류 및 성과

우리 회사 출자사업은 사업목적 및 내용에 따라 LNG복합발전, 신재생, 자원개발, 기타사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사업목적 및 내용에 따른 출자회사 분류
구분 출자회사 명
국내(23) LNG복합발전(4) 코스포영남파워, 대구그린파워, 대륜발전, 내포그린에너지
신재생(10) 태백풍력, 창죽풍력, 평창풍력, 정암풍력, 대정해상풍력, 태백귀네미풍력, 한국해상풍력, 케이앤에이치솔라, 햇빛새싹발전소, 희망빛발전
기타사업(9) 코스포서비스, 한국파워엔지니어링서비스, 삼척에코건자재, 켑코에너지솔루션, 케이피지 이, 하동광물섬유, KEPCO Uhde, 한국전력거래소, 다담4차산업소셜임팩트투자조합
해외(18) LNG복합발전(지주회사,O&M 등관련 회사 포함)(7) KOSPO Chile, KOPSO USA, KOSPO Jordan, Nambu USA, Indeck Niles Asset, Kelar S.A, KOSPO Power Services
신재생(6) Chester Solar Ⅳ, Diego de Almagro Solar, Laurel, Chester Solar Ⅴ, Chester Solar Ⅰ, Daehan Wind Power
자원개발(5) KOSPO Australia, KOSPO Bylong, KEPCO Bylong, PT. Bayan Resources, PT. Kedap Sayaaq

사업목적에 따른 분류 중 설비 규모가 가장 큰 국내 LNG복합발전은 주로 LNG복합발전 사업확대 및 발전소 O&M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다. 대표적인 회사로 코스포영남파워가 있다. 코스포영남파워에는 남부발전 직원 17명(’20.5월 현재)이 전출형태로 근무하고 있다. 신규 출자사업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남부발전의 O&M(발전소 운전·정비) 기술을 전수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10월 종합준공 이후 코스포영남파워는 지속 흑자 유지로 2019년 말 기준, 누적 영업이익 439억 원, 누적 당기순이익 117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신재생 사업은 풍력 사업 7개, 태양광 사업 3개가 있다. 풍력 사업은 우리 회사가 발전사 가운데 4년 연속 이용률 1위를 달성하고 있을 정도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속 흑자경영으로 창죽풍력, 태백풍력은 차입금 635억 원(창죽 279억 원, 태백 356억 원)을 각각 9년, 7년 앞당겨 전액 상환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산업부는 ‘지역주민 수용성 및 친환경성’을 높이 사 정암풍력을 ‘모범 풍력단지’로 선정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정선군과 공동 지역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 상생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출자사업 관리의 핵심 키워드는? ‘경영성과 창출’과 ‘리스크 관리’

정부는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출자기관의 설립목적 달성과 경영성과 확보를 위한 노력과 성과’를 평가하는 등 공기업의 출자회사의 방만 운영을 방지하고 경영성과 제고를 위한 관리 감독을 시행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미 사업부서와 전담부서 간 견제와 균형 Check & Balance 을 꾀하기 위해 2017년 말부터 출자회사 관리세칙에 ‘관리부서, 주관부서’를 명시하여 출자관리 조직을 구분·운영하고 있다. 관리부서는 각 사업의 운영을 관리 감독하는 부서를 의미하고, 주관부서란 출자회사 전체를 총괄 관리하는 부서다.

더욱 독립적인 리스크 검증과 실효성 있는 성과관리를 위해 2018년 6월부터는 출자관리실을 사업본부내 독립조직으로 만들었다. 출자관리실은 2018년 12월부터 신사업 리스크관리위원회 운영을 맡게 돼 사업검증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직무교육 및 case study 워크숍 정례화 등을 통해 총체적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9년 4월에는 체계적인 성과관리를 위한 ‘성과관리 프로세스’를 신규 정립 하여 연중 운영하고 있다. <표-4 참조> 그 결과, 운영 중인 사업 중 만성 적자였던 대륜발전(집단에너지), 삼척에코건자재(석탄회재활용), PT.Kedap Sayaaq(인도네시아 광산)이 2019년 말 전부 흑자 전환했다. 이로써 2019년 말 운영 중인 출자회사는 모두 흑자 상태로 당기순이익 흑자 규모가 전년 대비 118억 원 증가하였다. 이는 약 54% 증가한 수치다.
표-4 출자회사 성과관리 프로세스

출자회사가 남부발전에 기여하는 바는?



이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출자회사의 영업성과는 남부발전 연결 결산 시 기여한다. 2019년 말 기준 출자회사는 남부발전 매출액의 6.5%(3,544억 원)를, 영업이익은 18.2%(276억 원), 당기순이익은 71억 원을 기여했다. 출자사업이 확대될수록 우리 회사 영업이익에서 출자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더 확대될 것이다. 둘째, 출자회사로부터 투자수익을 획득한다. 우리 회사는 출자회사로부터 2019년 결산기준 185억 원의 배당수익(KOSPO Australia 43억 원, PT.Bayan Resource 142억 원)을 창출했다.

배당수익 외에도 지분매각, 대체관리운영 및 파견용역 수익으로 69억 원을 창출했다. 셋째,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 할당량(REC) 확보에 기여한다. 남부발전은 2019년에 확보한 REC 중 약 7%(287kREC)를 출자회사에서 확보했다. 출자회사의 REC는 20년간 장기계약으로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며, 다른 외부구매에 비하여 경제적인 장점이 있다.

출자사업 관리방향 및 향후 전망

최근 제9차 전력수급계획 초안이 발표(’20.5.8)됐다. 핵심 내용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가속화 하기 위해 원전과 석탄을 감축하고 LNG,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부의 탈(脫)석탄 방침으로 우리 회사도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출자사업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본다. 우리 회사 중장기 전략에 따르면 2026년까지 신재생·해외사업 매출 5배 성장, 2030년까지 국내 신재생 발전 비중 1위 달성의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신규 PF, 지분인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업기반을 확장하고, 사업 통합 및 리파이낸싱을 통해 기존 사업의 최적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다. 축적된 신재생 사업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에 적극 진출해 제2의 칠레 태양광, 요르단 대한풍력 사업을 만들어가야 할 것이다. 출자회사 관리는 기업경영의 축소판이다. 출자회사 관리범위는 발전운영, 안전관리, 인사노무, 이사회, 법무·소송, 성과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며 해결해야 할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한다. 출자회사가 늘어날수록 이를 관리하는 인력, 조직 규모도 점점 커지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도 커질 것이다.
“희망찬 미래란, 자신의 꿈의 아름다움과 고귀한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의 것이다.” - 프랭클린 루즈벨트 -
“희망찬 미래란,
자신의 꿈의 아름다움과 고귀한 가치를 느끼는 사람들의 것이다.”
- 프랭클린 루즈벨트 -

신사업 관리를 위한 본부 단위 조직인 ‘사업본부’가 신설되고, 사업본부 출자사업 관리조직인 ‘출자관리실’이 독립조직으로 된 지 2주년! 이제는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역량은 물론, 미래 조직 설계와 관련된 최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통찰과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대한민국에 한국의 실리콘밸리라 할 수 있는 혁신의 아이콘 카카오, 네이버가 있다면, 남부발전에는 사업본부, 출자관리실이 있다. 새로운 10년, “우리가 미래를 만든다”라는 책임감과 자부심으로 모두가 부단히 도전하고 노력한다면 희망찬 미래가 곧 우리의 것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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