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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

어둡고 깊은 바다서
극한의 공포를 느끼다

수중 공포영화 추천
시원한 물놀이가 생각나는 요즘, 하지만 코로나19로 마음 편히 놀러 갈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땐 시원한 물속에서 펼쳐지는 심해공포영화를 추천한다.
물놀이, 즐길 수 없다면 보는 것으로 대신하자.

정리 편집실 사진·자료참고 KOBIS DB


    관람객 평 상어영화 중 최고로 재밌다!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 감독 : 요하네스 로버츠

    주연 : 소피 넬리스, 시스틴 로즈 스탤론 외

    장르 : 공포, 스릴러

    등급 : 15세 관람가

    별점 : ★★★★☆

바다 밑에 잠긴 유적을 발굴하는 주인공 미아의 아빠. 미아는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아빠 몰래 친구들과 아빠의 작업장인 바닷속 유적지로 향한다. 그곳에서 미아는 다이빙을 즐기며 휴가를 만끽하지만 신나게 노는 것도 잠시, 퇴화한 눈을 가진 상어를 만나며 끔찍한 공포를 경험하게 된다. <47미터 2>는 미로처럼 복잡한 수중도시에 맞닥뜨린 무자비한 상어 떼로부터 탈출하려는 미아와 친구들의 생존 사투를 그린 익스트림 서바이벌 스릴러로 전편에 등장한 샤크 케이지가 아닌 고대 마야의 수중도시 ‘시발바’를 배경으로 해 더 커진 스케일과 짜릿한 스릴을 제공한다. 부족한 산소와 누구의 구조도 받을 수 없는 절박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과정은 러닝타임 내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며, 그 과정에서 소녀들은 먼저 탈출하겠다며 욕심을 부리는 탓에 탈출할 절호의 기회마저 놓치게 된다. 영화는 압도적인 영상미와 현실감 넘치는 CG,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또 한 번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웰메이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역대급 스릴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47미터 시즌2>를 추천한다.

    관람객 평 어디서 뭐가 튀어나올지 모르는 긴장감의 연속!
    바다에 못 놀러 갈 정도로 무섭다.

  • 감독 : 윌리엄 유뱅크

    주연 : 크리스틴 스튜어트, 뱅상 카셀 외

    장르 : 스릴러

    등급 : 15세 관람가

    별점 : ★★★★☆

시작 5분 만에 재난이 펼쳐지면서 심해를 우주로 만들어버리는 영화 <언더워터>. 평소 ‘인터스텔라’와 ‘그래비티’ 등 우주 영화를 좋아했다면 바다를 통해 또 다른 우주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이 영화는 30일 동안 해저 시추 시설에서 엄청난 압력을 견디며 바다의 밑바닥을 뚫어야 하는 캐플러 기지 대원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러던 어느 날, 큰 지진으로 인해 콘크리트 구조물이 끊기고 갑자기 들이닥친 급류로 기지가 순식간에 파괴되면서 이야기는 더욱 극대화된다. 갑작스러운 대재앙 속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전기 엔지니어 노라를 비롯한 5명의 대원은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인 또 다른 해저 기지 ‘로우벅’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어두운 심해 속 의지할 곳은 서로밖에 없는 이들에게 또 다른 존재가 나타난다. 바로 알 수 없는 무언가 그들을 바짝 따라오고 있는 것이다. 불가사의한 포식자와 쫓고 쫓기는 위험천만한 게임에 갇혀버린 대원들. 살아남기 위해 남은 용기를 쥐어 짜내며 모든 감각을 깨우지만, 공포를 느끼는 모습은 숨길 수 없다. 영화는 90여 분으로 짧은 시간 동안 진행된다. 하지만 긴장감은 영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다가온다. 부족한 산소와 점점 열악해지는 상황은 대원들의 숨통과 영화를 감상하는 우리들의 숨통까지 조여온다.

    관람객 평 대자연의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영화.
    드넓게 펼쳐진 설원에 바다까지 보기만 해도 시원하다.

  • 감독 : 요아힘 헤덴

    주연 : 모아 감멜, 매들린 마틴

    장르 : 액션, 스릴러

    등급 : 12세 관람가

    별점 : ★★★★☆

“여름에 무슨 설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냐?”라고 되물을 수 있다. 하지만 오히려 설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에서 우리는 더 시원한 기분을 느낀다. 영화 <딥워터>는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해안으로 겨울 다이빙을 떠난 자매 이다와 투바의 이야기다. 이 영화는 겨울 바다에서 다이빙을 즐기던 중 근처 해안에 서 떨어진 바위에 깔려 수심 33M 해저에 갇힌 동생 투바를 구하기 위한 언니 이다의 사투를 그린 것으로, 산소가 바닥나기 전 탈출해야 하는 상황에서 오는 극강의 몰입감이 일품인 작품이다. 이다는 투바를 구하기 위해 수면 위와 아래를 계속해서 오가며 구출 방법을 찾지만, 어두컴컴한 해안 속에서 동생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물과 관련된 공포영화라 하면 흔히들 심해어와 귀신을 떠올린다. 하지만 <딥워터>는 다르다.
공포감을 조장하는 심해어 귀신 없이 오로지 자연이 주는 그 중압감만으로 보는 이들에게 공포를 선사한다. 특히, 바닷속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풍부한 소리와 칠흑 같은 어둠 그리고 물의 압력으로 인해 신체가 손상되는 바닷속 극한 상황을 세밀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재난 상황을 직접 체험하는 듯한 생생한 공포와 긴장감을 전달한다. 더운 여름 시원한 설원과 바다가 동시에 펼쳐지는 <딥워터>를 통해 찌는 듯한 더위를 물리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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