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책을 읽지 않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이에 한국남부발전을 비롯한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이 부산광역시 대연동에 ‘올맘도서관’을 개관해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배양에 앞장서고 있다.
혁신지구 최초 주민참여형 도서관 설립 지원
부산시 남구 대연동 혁신지구 내 마련된 올맘도서관.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 관계자들이 개관식에 참여해 기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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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 이하 남부발전)이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과 함께 어린이 도서관 설립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성장과 지역주민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남부발전은 6월 24일 부산 사회적경제 지원기금(BEF)을 활용하여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혁신지구 내 ‘올맘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신정식 사장을 비롯해 박재호 국회의원,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등 8개 공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역사회 발전과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골자로 설립된 올맘도서관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추진한 어린이 도서관이다. 주민참여로 사회적기업을 만들고, 도서관 건립을 추진한 것은 전국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처음이다. 특히, 이 사업은 (사)사회적기업연구원이 공모를 제안하고, 부산 남구청이 인문·교양, 문화·예술, 건강·운동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민·관·공이 상호 협업하여 지역공헌형으로 진행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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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운영을 맡은 ‘올맘 사회적협동조합’의 이은진 이사장은 “책 읽기 좋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주민들의 인문학적 소양 배양 및 작은 공동체 형성을 위한 교양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것”이라며 “올맘도서관을 다양한 세대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신정식 사장은 “남부발전은 부산지역 여러 공공기관과 협업하여 사회적기업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 혁신도시 정주여건의 개선을 비롯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8개 공공기관은 오는 2022년까지 50억 원을 공동 조성하고, 금융지원사업과 경영컨설팅, 마을기업, 협동조합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남부발전 신정식 사장(왼쪽 여섯 번째)이 박재호 국회의원(두 번째),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다섯 번째), 지역 7개 공공기관 및 사회적기업연구원 관계자와 함께 도서관 개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