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땀이 흐르는 줄 알았다. 맨날 앉아있으니까 다리가 붓는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다. 땀이 흐르고, 다리가 붓고,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는 것은 몸에 독소가 쌓였다는 신호다.
정리 편집실
체내에 독소를 쌓는 습관
주말 내내 자고 일어나도 한 번 바닥난 체력은 돌아올 줄 모른다. 평일 동안 너무 열심히 달렸나 싶기도 하지만 예전과 다른 회복 속도에 마음만 아플 뿐이다. 스트레스가 원인인가 싶어 책을 읽고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해소해봤지만, 체력을 회복하기에는 태부족이다. 직장인의 모든 병의 원인은 스트레스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실 스트레스 해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체내 독소 배출이다. 우리 몸에 독소가 쌓이면 자연스레 땀이나 소변으로 독소가 빠져나가는데 빠져나가지 못한 독소들이 쌓이게 되면 두통과 변비 등과 같은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위장에 쌓인 독소는 머리로 이어지는 혈류의 흐름을 막아 두통과 어지럼증의 원인이 된다. 이를 너무 오랫동안 방치하면 뇌경색이나 뇌졸중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변비와 붓기도 장과 신장에 독소가 쌓여 발생하는 증상이다. 피부도 쌓이는 독소를 피할 수 없다. 장기에 쌓인 독소는 열을 타고 피부로 올라가 여드름을 발생시킨다.
이처럼 독소가 쌓여 발생하는 증상은 쉽게 확인할 수 있으나 과연 어떤 생활습관이 독소를 쌓는 원인인지는 알기 어렵다. 미세먼지와 플라스틱 사용이 대표적 원인으로 꼽히지만, 사실 일상생활에서 독소를 유발하는 습관은 바로 카페인 섭취다. 조금 더 맑은 정신으로 업무를 보기 위해 하루에 2잔 이상 커피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하루에 커피 2잔 이상을 섭취할 경우, 카페인이 노폐물로 변해 몸속에 독소로 쌓인다. 여름이 온 만큼 매니큐어와 페디큐어를 바르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매니큐어에 함유된 방부제 파라벤과 프탈레이트가 체내에 축적되면 결국 유해작용을 일으킨다. 특히, 먹었을 때보다 피부에 발랐을 때 더 흡수가 빠른 만큼 앞으로는 성분을 꼼꼼히 따져 인체에 무해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독소 멀리 던져버리자
독소가 쌓이는 원인을 알았다면 이제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독소가 쌓이는 건 별도의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나의 소중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먼저, 가장 편한 방법은 명상하기다. 가만히 앉아 노래만 틀어놔도 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지만 더 효과적으로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는 요가 동작이나 반신욕이 동반돼야 한다. 다음은 물 마시기다. 물이라고 해서 모든 물이 독소 배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를 외치며 얼음물을 먹는 대신 미지근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독소 배출에 더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몸 온도와 비슷한 물은 혈액순환과 배변 활동에도 도움을 준다. 만약, 맹물을 마시는 것이 힘들다면 맹물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보리차, 허브차를 마셔도 좋다. 그리고 가장 힘들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단식이다.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자연스레 우리 몸도 계속 일을 하게 된다. 기계가 쉼 없이 굴러가면 고장이 나는 것처럼 우리 몸속 장기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음식 섭취를 최대한 금하는 것이 좋다.
맛있는 음식으로 독소 배출하자
운동을 하고 단식하는 것이 어렵다면 아침과 점심, 저녁 식사를 이용해 독소를 배출해보면 어떨까. 뜨거운 햇볕에 상큼한 과일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계절. 파인애플과 망고를 이용해 독소를 배출해보자. 두 과일은 수분과 당분, 섬유질이 많아 체내 독소를 흡착해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파인애플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비타민B1이 가득해 피로 해소 효과까지 있다. 해조류 중 하나인 파래는 중금속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알긴산나트륨까지 함유하고 있어 몸의 영양 균형을 바로잡고 독소까지 배출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음식이다. 마지막으로 다른 곡류보다 영양이 훨씬 풍부한 발아현미는 소화되고 남은 영양분과 찌꺼기를 원활하게 배출시켜 체내 독소 비율을 낮춰준다. 만병의 근원은 이제 스트레스가 아닌 몸속에 쌓인 독소다. 스트레스를 풀어도 해결되지 않던 두통과 붓기의 고통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고 싶다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먹고 마셨던 커피와 기름진 음식을 멀리하고 미지근한 물과 식이섬유 가득한 채소로 몸 안 노폐물을 배출해 한결 더 가벼운 몸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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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소와 멀어지고 싶다면 이 음식부터 멀리하세요~
오래돼 갈변된 ‘사과’
아침 사과는 ‘금사과’라는 말처럼 아침식사 대용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갈변된 사과를 섭취 할 경우, 세포막을 공격해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활성산소가 생성된다.
밀가루 가득한 ‘빵’
빵을 만드는 베이킹파우더에는 미량의 알루미늄이 들어있다. 빵을 과도하게 먹으면 알루미늄이 체내에 쌓여 불면증, 손발 저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몸집이 큰 ‘생선’
생선에는 미량의 수은이 들어있는데 참치·상어 등 큰 생선일수록 수은이 많다. 수은은 소화기관과 폐에 잘 흡수되며 중추신경계에 쌓일 경우, 독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