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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SPO 현장 1

새로운 도약,
한국남부발전 스마트 발전설비
유지정비 시스템

빠르게 변화해가는 에너지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회사 내 모든 자원의 통합화 및 효율화가 필요하다.
한국남부발전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GENi를 사용하는 운전/정비 분야의 ERP 시스템화를 강조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 디지털정보보안처 KAMS구축 T/F


신규 KOSMOS 시스템 구축 배경이 궁금합니다.

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발전설비관리시스템 (GENi : Growth Engine for New integration)을 구축해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설비정비 및 운영환경과 IT기술의 변화, 그리고 다양한 국내/해외 발전사업 진출로 보다 기능이 향상된 선진 설비관리시스템이 요구됐으나 우리의 시스템은 큰 업그레이드 없이 사용됐습니다. 이런 배경으로 새로운 설비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요구는 우리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였습니다.


현장 인터뷰를 통해서 나타났던 기존 시스템의 개선요구사항은 어떤 것이 있었나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GENi는 점점 시스템이 거대화(250개 메뉴, 530개 프로세스)되고 여러 측면으로 무거워져서 응답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어졌고, 4차 산업혁명 관련 IT기술 미적용, 현장사업소 사용자로부터 기존 설비정비/운영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요구사항이 다수 발생했습니다.
특히, 공사설계 및 준공/검수 시 불필요한 이중결재 처리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거나, ERP와 GENi 시스템과의 중복데이터 보관 및 전사 단일통합시스템을 사용하는 선진발전회사 대비 복잡한 DB 간 인터페이스 존재, ERP에 데이터 전송 후 수정 필요 시, 절차가 매우 복잡한 것들은 현장 사용자들의 커다란 애로사항이었습니다.
또한 다수의 부정확한 고장코드 입력으로 정비이력데이터 활용에 어려움, 설비마스터와 도면/자료관리(LDM) 간 연계의 어려움, 고온부품, 전자카드 등을 설비번호가 아닌 별도의 번호로 관리하는 등 주요 기준정보에 대한 통합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KOSMOS 구축 이후 크게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가요?

KOSMOS는 공사설계 및 준공/검수 시 Mi-Kep과 GENi 시스템에서 이중으로 결재하는 과정을 ERP 시스템에서 1회 결재로 이중결재를 배제했으며, 현장 실무자가 정비오더를 입력할 때 현재까지는 설비별로 정비오더를 생성했으나, KOSMOS에서는 연관된 정비대상 설비들을 오더 하나로 입력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내부적으로 DB가 분리운영 돼왔던 재무/구매/자재업무와 GENi 설비관리 업무를 단일 DB로 통합 설계해 업무처리 효율을 대폭 향상했으며, 사업소 사용자 편의성 측면에서도 100% Web 베이스로 화면을 제공했습니다. 모바일 측면에서도 현재 일부 사업장에서만 운영 중인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업무지원이 Logsheet입력, 교체운전 및 정주기시험, TM 발행 등 향후 전사업소로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으며, 현장 사용자 분석 기능 제공 등 현장 사용자에게 최대한 편리하도록 구축될 예정입니다.


KOSMOS 구축 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들이 있었나요?

KOSMOS 구축 T/F는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2018년 하반기부터 1년여 준비기간을 거쳐서, 지난해 9월부터 새로운 스마트 발전설비 유지정비시스템 KOSMOS(KOSPO Smart Maintenance & Operation System for Power Plant)를 구축했으며, 지난 9월 1일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발전설비 정비/운영 업무프로세스 개선의 현장 Needs 파악 및 확인을 위해서 BPO(Business Process Owner, 사업소 업무책임자)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6명과, 발전정비/운영업무에 능통한 실무급(차장) 48명으로 구성된 Power User(핵심사용자) 조직을 구성해 운영했습니다.
사업 초기부터 KOSMOS T/F에서 설계한 발전정비/운영 관련 업무프로세스 화면 및 보고서 등을 전사워크숍을 개최해 설명했으며, 시스템 개발 중에도 BPO를 대상으로 수차례 사업소 방문 및 설명을 통해 현장의 이해를 구했습니다. 또한 1, 2차 통합테스트 시, 현장사업소 실무 대표들이 수십 명 단위로 참여해 사전에 KOSMOS에 직접 데이터를 입력하고, 그 결과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는 등 현장 참여형 시스템 구축에 노력을 기울인 바, KOSMOS에 대한 현장 이해도가 상당히 높은 수준에 이르렀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9월 1일 KOSMOS 가동 후 비교적 순조롭게 시스템이 운영되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우리 회사가 2010년부터 10년간 사용해온 KEEPS 시스템과 어떤 차이가 있나요?

2019년 9월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약 16개월에 걸쳐 구축되고 있는 KOSMOS는 발전설비관리시스템 프로세스 고도화 및 ERP 통합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용자 친화적인 Web기반의 UX(User Experience)로 제공하기 위해서 입력, 조회화면은 국내 최초로 차세대 사용자경험 솔루션 ‘피오리(Fiori)’를 전면 적용했습니다.
반응형 웹 화면인 피오리(Fiori) 기반에서는 사용자가 세부 연관 업무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도록 화면이 네모꼴 버튼 형태로 세부 업무별로 구성돼 있으며, 구글의 인터넷 브라우저인 Chrome을 포함, MS Explorer도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중 브라우저 지원 기능 등 사용자 중심으로 개발됐습니다. 또 실시간으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In Memory 기반의 SAP S/4 HANA의 특성을 잘 반영해 UX를 디자인했습니다.



사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개선사항은 무엇인가요?

크게 5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째, ERP 통합 글로벌 범용 신규 발전설비관리 시스템 구축
1) 기존 시스템의 중복데이터 및 인터페이스 관리비용을 제로화
2) 회계, 자산, 구매업무의 통합으로 업무 효율성을 제고
3) 이원화된 기존 시스템의 중복업무 제거로 하나의 오더 승인 시 자재 자동예약 및 구매요청이 생성돼 효율적인 업무처리가 가능합니다.



둘째, 설비별 정비원가
1) 정비원가 관리 : 사업소에서 사용한 비용이 설비 레벨을 통해 정비오더로 관리돼 본부별, 발전소별, 호기별 정확한 원가 관리 가능
2) 정비비용 절감 : 고빈도 고장, 비용 발생설비 분석, 설비 교체로 비용절감 등 최적화된 발전 설비 관리 가능
3) 설비 정비이력 : 경상정비, 공사, 예방점검 등 정비 활동에 대한 정보를 축적 관리함으로써 설비별 정비 빈도, 이력관리 가능

셋째, 설비 기준정보 고도화
1) 도면, 기술문서, 자재BOM 및 수리순환품 이력을 설비정보에 연계 관리하여 향후 고도화를 통한 빅데이터 활용 대비 정보체계 일원화 기반을 구축
2) Red Tag, 전자카드, 고온부품 등 주요 기준정보를 설비로 통합 관리
3) 설비별 고장코드 재정비 및 고장 분석 기능을 강화합니다.
4) 설비 신뢰도 향상 : 정비 빈도가 높은 취약개소 집중 보강을 통한 설비 운영이 가능합니다.

넷째, 모바일 활용강화로 사용자 업무 편의성 증대
1) 현장설비 점검시트, 작업요청 발행, 예방점검 등 반응형 모바일 화면 구현
2) 작업의 용이성 및 사용자 편의성 등을 고려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작업오더를 출력해 현장에서 사용하고 사무실에서 결과를 등록해야만 했던 이전 시스템의 불편을 제거했습니다.


다섯째, 통계 분석 기능 강화
1) ERP내장 분석 Tool(Query, Analytics 등)을 이용해 분석하고,
2) 사용자가 비즈니스 로직을 이용하여 직접 레포트 구성이 가능합니다.



KOSMOS 오픈 후, 운영지원 및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지난 7~8월, 가동 전 업무별 적용되는 화면 및 전체적인 프로세스의 정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시나리오 Base에 의한 2차 통합테스트를 진행해 가동을 위한 마무리 준비를 했습니다.
실제로 사용할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자교육은 7월 27일부터 8월 14일까지 하동발전본부를 시작으로 각 발전본부 내 교육장과 KOSMOS 전용 교육장에서 3차수에 걸쳐 내부직원 472명, 협력업체 직원 122명 총 594명에 대한 집합교육과 순회교육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현장 사용자들이 KOSMOS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질문을 친절하게 응대하기 위해서 총 15대의 전화를 준비해 ‘Help Desk’를 꾸렸습니다.
KOSMOS 오픈 첫날, 총 907명이 시스템에 접속해서 오더를 137건 생성하는 등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했으며, Help Desk에는 총 115건(전화 80건, 시스템 35건)의 질문이 접수된 추이로 보아 비교적 안정적인 KOSMOS 시스템의 출발로 볼 수 있습니다.
향후 T/F팀은 가동 이후 남아 있는 회계 마감, 각종 리포트 프로그램 보완 등을 통해 안정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Help Desk를 통해 접수되는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입니다.
KOSMOS를 기반으로 우리 회사는 발전설비의 정비/운영 부문에서는 국내 발전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발전사와 비교하더라도 최신 4차 산업혁명 요소기술을 선도적으로 적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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