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1월 1일이면 해돋이 명소가
아닌 발전소 내 설비를 찾는 김학군 차장.
그는 새해 소망으로 자신을 위한 소원을 빌기보다 직원과 설비의 안전을 더 먼저 기원한다.
이러한 마음 때문일까? 김학군 차장은 올해 국가품질 명장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글 윤소정 사진 김오늘
본 촬영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소독 및 열 체크, 촬영현장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했습니다.
진정한 명장이란 이런 것
국가품질명장은 산업현장 근로자 중 장인정신이 투철하고 품질향상을 위해 분임조 활동과 제안 활동 등 품질경영 활동에 헌신해 온 모범근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처럼 설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김학군 차장은 2018년
신인천발전본부 사업소품질명장으로 선정됐으며, 이후 2019년 한국남부발전 ‘KOSPO 품질명장’이 됐다. 투철한 사명감으로 품질혁신 활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을 공로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
-
“열심히 일했을 뿐인데 2018, 2019년 연속 품질명장에 이름을 올릴 수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하지만 ‘KOSPO 품질명장’이 됐다고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매일같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학군 차장이 품질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2013년 영월발전본부 안전품질팀에서 근무하고부터다. 당시 김학군 차장은 안전품질팀의 일원으로 품질사무국 추진자로 업무를 수행하며, 설비개선과 제안 활동에 품질 기법을 적용하는 등 분임조 활동을 이어갔다. 추가적인 업무부담으로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김학군 차장은 분임조 활동을 통한 부서원 간의 화합과 단결이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큰 동기로 작용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품질분임조 활동을 해보니 업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해할 수 있는 역량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조금 힘들더라도 품질분임조 활동이라면 지금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참여하려 합니다.”
품질분임조 활동을 통해 업무의 생동감을 많이 느낀다는 김학군 차장. 그는 직원들이 함께 뜻을 모아 어려운 부분을 개선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을 볼 때마다 품질분임조 활동 및 제안 활동에 정말 큰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행복하게 일하는 것이 목표
-
사실, 김학군 차장은 2019년 국가품질명장에 도전했다 실패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김학군 차장은 여기에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삼으며 본인의 부족한 점을 파악했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 결과, 2020년 올해 국가품질명장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품질명장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쉼 없이 달려온 김학군 차장은 국가품질명장이라는 타이틀처럼 업무에서도 최고의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결과에 만족하는 삶을 추구하자’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김학군 차장은 업무 중 자신이 원하는 결과물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실망하거나 주저앉는 법이 없다. 자신이 목표한 바가 있으면 멈추지 않고 달려나가는 것이 바로 김학군 차장의 업무 철학이다.
“이제 겨우 하나의 고비를 넘겼다고 생각합니다. 국가품질명장이 됐다고 저의 모든 꿈이 이뤄진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기회를 발판삼아 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김학군 차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흔들림이 없다.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자신만의 확고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김학군 차장은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명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인격과 지혜를 갖추는 것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 후배들의 길잡이 역할을 확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품질관리를 통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중소기업 지원업무도 추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
“농작물이 농부의 발소리를 들으며 자라듯, 설비를 점검하고 정비하는 데 있어 정성과 혼을 불어넣고자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1 웃으며 살자 “웃는 얼굴에, 웃는 마음에 행복이 찾아든다”
#2 즐겁게 살자 “배우는 것을 즐기자!”
#3 최선을 다하자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만족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