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 끊이질 않는다. 서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항상 눈을 맞춘다.
바로 신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건설팀의 이야기다. 업무에 있어 서로의 가장 큰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연료전지건설팀을 만나봤다.
글 윤소정 사진 김오늘
본 촬영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손 소독 및 열 체크, 촬영현장 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행했습니다.
신인천발전본부
(뒷줄 좌측부터)
조윤호 차장 | 이근한 대리 | 김인수 팀장 | 전상만 과장 | 박성진 과장
국내 최대 규모를 위해 힘쓰다
최근 들어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신인천발전본부 연료전지건설팀은 2017년 연료전지 1단계(20MW)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연료전지 4단계 종합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료전지 건설은 석탄화력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수소 경제 시대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료전지의 총 설비용량은 79MW입니다. 이에 신인천발전본부는 단일 사업장 국내 최대규모 연료전지 사업장이 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료전지건설팀은 건설 중인 현장에서 주로 근무를 하고 있어 타 부서보다 조금 더 역동적으로 업무를 수행한다. 때문에 연료전지건설팀은 업무를 함에 있어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안전이 뒷받침돼야 깨끗하고 안전한 전력 공급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저희 연료전지건실팀의 팀원은 5명뿐이지만 토목과 기계, 전기, 제어 등 각자의 업무를 독립적이면서 주관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어 맡은바 책임감이 남다릅니다.”
이처럼 개인의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연료전지건설팀은 서로 중복되는 업무가 있으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나간다고 입을 모았다.
“5명의 인원이 똘똘 뭉쳐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의견이 다를 경우에는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의견을 수렴해 더 좋은 성과를 도출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단합력만큼은 최고라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연료전지건설팀, 인싸들의 집합소!
연료전지건설팀을 이끄는 김인수 팀장은 업무를 함에 있어 직원들에게 ‘업무의 타이밍’을 가장 많이 강조한다. 실제로 김인수 팀장은 부서원들에게 업무지시 후, 빠른 피드백을 요청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빠른 피드백을 위해 업무 집중력이 높아졌으며,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업무 능력 또한 많이 향상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건설은 주요 핵심공정을 확인하지 못하고 놓치게 되면 다시 되돌리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때문에 업무의 타이밍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며 부서원들에게도 이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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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계속해서 소통하려 한 김인수 팀장의 노력 덕분일까? 연료전지건설팀은 업무로 인한 대화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애정의 질문도 끊기질 않는다. 실제로 대화가 너무 많아 타 부서에서 “이 팀은 대화가 끊기질 않네요~”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다며 연료전지건설팀은 웃으며 말했다. 이외에도 연료전지건설팀은 출장을 갔을 때, 빈손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없다. 업무로 지쳤을 부서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다양한 간식들을 양손 가득 들고 온다고.
“달콤한 간식은 일하다 쌓인 피로뿐만 아니라 업무로 인해 조금 멀어졌을 부서원 간의 사이도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틈틈이 부서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제나 성장하는 부서 만들고파”
신인천발전본부는 현재 연료전지 4단계 최초 발전개시에 성공했다. 이 과정에는 연료전지건설팀의 노력이 빠질 수 없을 터. 이와 관련, 연료전지건설팀은 연료전지 4단
계 사업을 착수했을 때만 해도 연료전지 1~3단계를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완공한 만큼 자신이 있었다고 한다.
“자신감으로 연료전지 4단계 착수에 뛰어들었지만,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인력 및 자재수급 등의 어려움에도 저희 연료전지건설팀은 연료전지 1~3단계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했고 그 결과, 당초 계획보다 최초 발전개시를 20일 이상 앞당겨 올해 RPS 의무 달성량 및 재무 건전성에 기여하게 됐습니다.”
연료전지건설팀의 목표는 오는 2021년 2월까지 연료전지 4단계 종합준공일 일자에 맞춰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는 것이다. 사실, 한국남부발전 최초로 연료전지 사업을 경험하면서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이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잘 정리해 후속 사업에도 지혜롭게 대응해 다가오는 그린 뉴딜 및 수소 경제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김인수 팀장은 인터뷰 내내 연료전지건설팀 부서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단순히 열심히 잘하자는 것이 아닌 가족처럼, 때론 친구처럼 서로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는 마음도 함께 내비쳤다.
“시련은 사람을 성장시킵니다. 특히 건설업무를 하다 보면 어렵고 힘든 시기가 찾아옵니다. 이 시기를 회피하지 말고 뚝심 있게 나가다 보면 반드시 좋은 결과물이 생기고, 본인도 성장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희 부서원들이 모두 업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든든한 밑받침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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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수 팀장
업무를 하다 보면 보고서를 작성해야 할 때가 무척 많습니다. 보고서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자신의 업무 결과를 기록할 때도 글을 써야 하죠. 하지만 보고서를 작성하기에 앞서 어떻게 시작을 해야 올바른 보고서인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에 저는 「보고서의 법칙」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신입사원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상황별로 어떻게 글을 작성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나와 있어 제가 많은 도움을 얻은 것처럼 오랫동안 회사생활을 할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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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과장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어도 떠날 수 없게 됐습니다. 국내 여행도 힘든 요즘, 집에만 앉아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책으로나마 해외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면 좋을 것 같아 추천 책으로 선정했습니다. 특히 맛집과 관광지 위주를 소개하는 다른 여행도서와 달리 여행지의 골목골목과 역사 등을 함께 소개해 읽는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떠나지 못한 여행을 책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아주 잠깐이라도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조윤호 차장중고서점에 갔다가 제목에 이끌려 읽게 된 책입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매스컴을 통해 정치와 관련된 다양한 소식이 쏟아집니다. 그래서 더 정치에 관심이 생긴 것 같아요. 책의 저자는 유시민 작가로 쉬운 용어로 국가의 역할 등에 관해 이야기해줍니다. 정치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또 국내뿐만 아니라 전제군주제-홉스의 이상국가, 마키아벨리의 통치술 등 해외 정치에 관해서도 이야기하기 때문에 더 폭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