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Column

소통은 조직의 공기와 같다

위암 선고를 받았다. 정밀진단을 위해 가장 큰 종합병원을 찾았다. 환자가 밀려 있어 엿새 정도를 초조하게 기다렸다. “기다리는 동안 힘드셨죠?” 이 한마디에 울컥했다. 위로가 이어졌다. “사진을 보니 크지 않아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의사는 내가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놓치는 것 없도록 볼게요.” 신뢰할 수 있게 했다. 내시경을 하는 도중에도 ‘여기 들어갈 때 뻑뻑할 거다’, ‘잘 참고 있다’며 수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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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적정온도를 찾는 법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수년째, 이제는 적응이 될 만도 하지만 아직도 적응하지 못한 나의 하루는 시작과 끝이 언제나 같다. 머리맡에서 끔찍하게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지끈거리는 머리를 쥐어뜯으며 맞이하는 아침과 ‘오늘이 금요일이었으면…’을 수백 번 되뇌며 휘적휘적 집으로 돌아오는 새까만 밤…. 지금까지 나는 분명 치열하게 살아왔다. 삶 속에서 단 한 번도 한눈팔지 않고 경주마처럼 앞만 보며 살아왔다. 그러면 저 끝엔 행복한 결승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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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을 버리고 유연하게 사고하자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시간이 등속도 운동을 하니까 변한다는 사실이 드라마틱하게 체감되지 않는 것뿐이지 과거 한 시점을 딱 잘라 비교해본다면 얼마나 변했는지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던 20년 전, 또 스마트폰을 쓰기 시작한 10년 전과는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변화에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지금까지가 예고편이었다면 본편이 상영되는 느낌이다.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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