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세통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

안동발전본부 박두만 본부장 ⇢ 하동발전본부 발전4부 김미진 차장

사람들은 저마다 말을 담는 그릇을 하나씩 가지고 산다. 그리고 말 그릇의 상태에 따라 말의 수준과 관계의 깊이가 천차만별이다. 안동발전본부 박두만 본부장이 추천하는 코칭심리학자 김윤나 작가의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은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자신의 말 그릇의 의미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나의 말 그릇을 더욱 단단하고 깊이 있게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한다. 나와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찾아내 나답게 말하기 위해서 자신의 말 그릇을 들여다보는 일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Book세통 | 글 편집실 사진 STUDIO 100

당신의 말에 당신의 그릇이 보인다

대부분은 말재주가 뛰어난 사람을 부러워하지만, 정작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사람은 결국 말에서 마음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말솜씨에만 집중하는 사람은 이목을 끌기 위한 말하기를 사용하지만, 말 그릇이 단단한 사람은 소통하는 말하기를 사용한다. 꼭 필요할 때 단정하게 말하는 것의 힘을 제대로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말 속에는 그 말을 던진 사람에 관한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그리고 말에서 그만의 고유한 향기가 묻어나게 된다. 따라서 누구나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을 사용할 줄 알고 자신의 감정과 마음상태를 제대로 표현할 줄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말 그릇에 따라 외로워지기도 하고 그 그릇을 닦고 연마하는 과정에서 감정을 다스리게 된다. 말 그릇을 키운다는 것은 단지 말을 잘하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듣기가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말 그릇이 커지게 된다. 지금 당신은 어떤 말을 사용하고 있는가? 그저 습관에 따라 말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나답게 말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자신이 하고 있는 ‘말의 역사’와 ‘감정’, ‘상처’를 되짚어보는 것이다.
감정에 서툰 사람은 이를 표현하는 방법도 서툴다. 대화를 하다 보면 종종 내 말과 상대방의 말이 달라 갈등을 일으킬 때가 있는데 처음에는 좋게 이야기해보려고 하지만, 어느새 언성은 높아지고 감정이 격해지게 된다. 이런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것은 ‘머릿속 공식에 대한 이해’다. 개개인이 가진 공식의 차이를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이 옳고 상대가 틀렸다는 전제가 머릿속에 자리 잡게 된다. 타인의 말을 담는 그릇이 넉넉하려면 한 가지 공식에 매이지 않고 자유로워야 한다.
사람은 자신의 품만큼 말을 채우는 법이어서 말 그릇이 큰 사람은 공간이 충분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끝까지 듣고 받아들일 줄 안다. ‘그게 아니라’, ‘너는 모르겠지만’, ‘내 말 좀 들어봐’ 등 상대의 말을 자르고 껴들기보다는 ‘그랬구나’, ‘네 생각은 어때?’라며 상대의 입을 더 열게 만든다. 이렇게 하면 상대방도 불안감을 덜고 마음을 열게 된다. 말 그릇이 큰 사람과 대화할 때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다.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말 그릇』은 소신 있게 의견을 제시하되 그것이 관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같은 말이라도 감정 상태에 따라 ‘아’ 다르고 ‘어’ 다를 수 있잖아요. 말을 잘하는 것보다 얼마나 상대방에게 진솔하게 다가가고 솔직하게 표현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두만 본부장의 책 선물을 받고 큰 감동을 받았다는 하동발전본부 발전4부 김미진 차장은 말주변이 없고 마음과 달리 표현이 서툰 자신에게 꼭 필요한 자기계발서를 추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말하는 것에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책이 비울수록 더 채워지는 말 그릇의 힘을 이해하고 이를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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