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세통

『인생수업』

하동발전본부 2발전소 발전4부 김미진 차장 ⇢ KOSPO영남파워 계전부 허용현 차장

행복하게 나이 드는 법은 무엇일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누구나 나이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후회를 하고, 늘 만족하지 못하고, 불행하다고 느끼는 이가 많은데, 원인은 세상에서 추구하는 가치에 휘둘려 자기중심을 잡지 못하는 데 있다. 법륜 스님은 지금까지 삶의 우선순위였던 재물, 출세, 명예, 건강 등에 대한 욕구를 뒤로 돌려야 한다고 말한다. 그 욕망들을 내려놓는 순간 눈이 열리고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지 비로소 길이 보인다고 강조한다.
Book세통 | 글 편집실 사진 STUDIO 100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

특히 나이가 들면 옛날이야기를 하면서 추억에 잠기고 다시 돌아오지 않을 지난 시절을 그리워한다. 그래서 ‘내가 젊었을 때는…’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곤 한다. 흔히 ‘중년의 위기’라는 말들을 하는데, 이미 지난 시절은 가고 없는 것. 힘겨운 시대, 팍팍한 현실을 헤쳐 나가려면 지금의 나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인생의 황금기는 바로 지금이기 때문이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받아들인 사람의 얼굴은 무척이나 편안하고 나이가 들어도 밝고 당당하다. 법륜 스님은 바로 그런 모습이 아름다운 단풍이 잘 물들듯이 늙음이 비참해지거나 초라해지지 않고 순리대로 잘 살아가는 거라고 말한다. 자연이 변화하듯 편안하게 늙어가는 인생에는 이미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아등바등 젊어지려는 욕망을 내려놓고 나이 들어가는 것을 담담히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법륜 스님의 『인생수업』은 앞만 보고 열심히 달리다 이제야 숨을 좀 고르는 이들을 위한 책으로,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오늘 자기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위한 지침서다. 법륜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은 봄꽃보다 아름답다”고 말한다. 오색찬란하게 피었지만 금방 져버리는 봄꽃보다 진득하니 물들어가는 단풍의 노련한 아름다움을 깨달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 아름다운 인생은 어떤 걸까?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자기가 만족하면 그게 좋은 인생이란다.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이며, 인생을 행복하게 할 책임과 권리도 나 자신에게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자꾸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서 자신을 괴롭히면 행복해야 할 내 인생을 내가 내팽개치는 것과 같다.
법륜 스님은 잘 물든 단풍이 되려면 지나침을 경계하라고 당부한다. 과식, 과음, 과로 등 젊을 때는 무리해도 금방 회복되지만 나이 들어서 지나치면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흔들리지 않고 편안하게 나이 들어가기 위해서는 단풍처럼 물들어가는 나를 차분하게 바라보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 세상에서 추구하는 성공과 상관없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갈 때 그것이 바로 좋은 인생이고, 오늘이 만족스러우면 행복을 내일로 미루지 않으니 그게 곧 행복한 인생이다.
이 책을 KOSPO영남파워 계전부 허용현 차장에게 선물하고 싶었다는 하동발전본부 2발전소 발전4부 김미진 차장은 신입사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많은 도움을 주어 늘 감사한 마음이었다며, 지치고 힘들 때 이 책을 읽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아쉬운 순간도 있고, 또 기쁘고 보람된 순간도 많이 찾아오죠. 그동안 앞만 보고 바쁘게 살아오다 이 책을 읽으며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허용현 차장은 중년에 접어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며, 의미 있는 선물을 해준 김미진 차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늙는다는 것, 나이가 들어가는 것에 서글픔을 느끼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이번 기회에 각각의 나이에 맞는 아름다움이 있고, 그 아름다움에 흠뻑 젖어 마음껏 즐기면 된다는 인생의 메시지를 되새겨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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