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O Issue

편안하게 개성 톡톡!! 금요일은 캐주얼데이~

남부발전 본사는 지난 7월부터 매주 금요일을 ‘캐주얼데이로’ 지정하여 대부분의 직원이 정장 대신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한다.
편하고 개성 넘치는 복장만큼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 태도로 경직된 조직사회에서 벗어나 남부발전만의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KOSPO 이슈 4 | 글 편집실 사진 남부발전

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남부발전이 캐주얼데이를 도입한 데는 기존과 다른 남부발전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캐주얼데이를 실시하거나 평상복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일반 기업이 적지 않지만 공직사회나 공기업에서는 평상복 근무가 아직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다. 시장형 공기업으로 분류되는 남부발전이 캐주얼데이를 도입한 데는 기존과 다른 남부발전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다. 사실 과거와 달리 공공분야 조직사회도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공공분야 조직사회의 경직성을 지적하거나 기사화하는 사례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공기업은 조직이 유연하지 못하고 가부장적이고 군대문화가 남아 있어 민간기업보다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남부발전은 이러한 인식을 불식하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 캐주얼데이는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도입한 제도로, 우선 작업복을 착용하지 않는 본사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다.
캐주얼데이에 복장 제한은 없다. 다만 지나치게 개성 있는 옷차림이나 트레이닝복, 슬리퍼 착용 금지 등 최소한으로만 제한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시행 첫 주에는 많은 직원이 어떤 옷을 입을지 적지 않은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런 복장으로 출근하면 너무 튀지는 않을지, 주위 사람들이 뭐라고 하지 않을지 은근히 신경이 쓰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생각들은 기우였다고 한다. 항상 셔츠 차림의 정장과 구두만 착용하다 캐주얼 차림으로 출근해 근무하니 너무 편하다며 입을 모은다. 본사에 오래 근무한 직원들 중에는 항상 정장 차림만 하다 보니 막상 캐주얼데이에 딱히 입을 옷이 없어 새 옷을 사기도 했다고 한다.
캐주얼데이를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주 금요일 본사 각 사무실에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형형색색의 캐주얼 패션쇼가 펼쳐진다. 옷이 날개라는 말도 있듯이 많은 직원이 평소 정장 차림일 때와 달리 동료들이 멋져 보이는 착시현상(?)과 더불어 복장이 편하다 보니 활동이 자유롭고 동료를 대하는 마음까지도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어 업무 효율도 높아지는 것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매주 금요일, 더 나은 남부발전을 꿈꾸며 캐주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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