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SPO Issue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

한국남부발전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의미 있는 시도를 했다. 부산발전본부에서 시행한 ‘KOSPO 일자리 인큐베이터’ 사업이 바로 그 주인공. 이 사업은 남부발전-동아대학교-한국플랜트서비스(주)(HPS)가 함께하는 현장실습-취업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우수 인재들을 교육하고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KOSPO 이슈 3 | 글 편집실 사진 STUDIO 100

우리 사회의 최대 복지는 일자리 창출로,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내건 첫 번째 공약도 ‘일자리를 책임지는 대한민국’이다. 그런 만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에게 최고의 선물인 동시에 국가적인 대업이기도 할 터다.
오늘날 공기업에 주어진 책무 중 하나가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민간기업 인력난 및 청년 고용난 해소를 위한 노력을 전개하는 것이다. 이에 부산발전본부는 지역 대학,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를 만들어가자는 취지에서 이번 사업을 마련한 만큼 청년인재들에게는 취업역량 향상의 기회를, 민간 협력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산·학 협업을 통해 윈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취업과 우수 인력 확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노력

KOSPO 일자리 인큐베이터는 자격증 취득에서부터 발전현장 교육, 기술교육, 인력 매칭, 우수 학생에 대한 정규직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이른바 ‘고용 빙하기’라는 가파른 언덕을 넘고 있는 청년들과 우수 인력 확보가 절실한 기업 모두를 만족시키는 인력 매칭 프로그램이다.
부산발전본부는 일자리 인큐베이터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월 동아대, HPS와 청년일자리 창출 공동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6월 25일부터 9월 7일까지 기계·전기 직군 학생 20명을 선발해 10주간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부산발전본부의 역할은 대학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인력을 매칭하고, 자격증 취득, 현장교육, 취업에 필요한 역량 강화 및 장학금 지원을 담당하는 것이다. 동아대는 이 사업을 위해 우수 학생을 선발, 추천하고 학점 인정의 기회를 주며, HPS는 OJT와 O&M 기술교육은 물론 프로그램 이수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정규직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사업소 단위로는 처음으로 부산발전본부에서 시행한 1기 일자리 인큐베이터 사업에 이어 2기부터는 부산 시내 전 대학교 졸업반을 대상으로 점차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우수 인력이 필요한 유망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산·학 협력의 모범 사례로서 이 사업이 전사적인 차원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명실상부한 일자리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계기 마련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쟁력 강화는 공기업이 준수해야 하는 국가 정책 중 하나다. 부산발전본부가 이번 사업에서 동아대 재학생과 HPS 직원을 멘토-멘티로 구성한 이유는 지역인재 양성과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기계·전기 직군에 지원한 학생 20명은 10주간 진행된 실무교육 및 현장실습에서 멘티로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다고 입을 모은다.
발전소 업무에 관심이 많아 이번 사업에 지원했다는 동아대 기계공학과 4학년 김영재, 추동진 학생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수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3개월 가까이 실습하는 동안 발전소 얼개가 생각보다 더 복잡하고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실감했다는 이들은 이번 기회에 발전소를 제대로 견학하고 잠시나마 구성원이 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 전했다. 두 학생의 멘토 역할을 담당한 HPS 황승완 대리는 발전소 업무는 기술이 최우선이라 강조하고, 3개월 동안 멘티들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기 직군의 멘토를 담당한 HPS 유찬영 과장은 “학생들이 발전소 정비 업무에 이해도가 높고, 이미 자격증을 취득한 친구들도 있을 정도로 취업에 대한 열의가 높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과 현장에서 배운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력이 후배로 들어오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최태원 동아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는 “남부발전 사업소 가운데 부산발전본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자리 인큐베이터 사업을 시행한다고 해서 반갑고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며 학생들이 발전소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앞으로도 인연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동아대 전기과 4학년 김민기, 박지현 학생은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취업상담과 경험을 전수하는 기회가 된 만큼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젊은 청년 세대의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디딘 만큼 KOSPO 일자리 인큐베이터 사업이 앞으로도 지역 대학과 상호협력 방안을 확대해감으로써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전개해나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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