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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이 추천하는 『언어의 온도』

일상에 힘이 되는 따뜻한 말 한마디

사람의 품격은 평상시 사용하는 언어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독설과 ‘사이다 발언’이 난무하는 요즘, 현대인에게는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를 통한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이에 최근 ‘말’과 관련된 책이 인기를 끄는 추세에 맞춰 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이 『언어의 온도』를 추천했다.
Book세통 | 글 편집실

『언어의 온도』 이기주 저 말글터

당신이 사용하는 언어 온도는 몇 도나 될까요?

“우린 늘 무엇을 말하느냐에 정신이 팔린 채 살아간다. 하지만 어떤 말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하느냐가 중요하고, 어떻게 말하느냐보다 때론 어떤 말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한 법이다. 입을 닫는 법을 배우지 않고서는 잘 말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가끔은 내 언어의 총량에 관해 고민한다. 다언(多言)이 실언(失言)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않으려 한다.”
말과 글에는 나름의 온도가 있다. 따뜻함과 차가움의 정도가 저마다 다르다. 『언어의 온도』를 쓴 이기주 작가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과 글 온도가 소중하며, 적당히 온기 있는 언어는 슬픔도 감싸 안아줄 수 있다”고 말한다.
누구나 아는 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바쁜 일상에 우리는 이를 망각하고 살아가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한다. 용광로처럼 뜨거운 언어에는 감정이 잔뜩 실리기 마련이다. 말하는 사람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듣는 사람은 정서적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또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현도 위태롭기는 마찬가지. 상대의 마음을 돌려세우기보다는 꽁꽁 얼어붙게 한다. 그렇다면 현재 우리의 언어 온도는 몇 도쯤 될까? 무심결에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누군가 마음의 문을 닫았다면 너무 뜨겁거나 차가웠던 것은 아닐까?
『언어의 온도』는 일상에 대한 관찰 위에 감상적 언어를 버무린 에세이로, 이기주 작가가 일상에서 발견한 의미 있는 말과 글, 단어의 어원과 유래, 그런 언어가 지닌 소중함과 절실함을 담고 있다.
이 책이 2017년 상반기 돌풍을 일으킨 데는 소통이 필요한 시기에 따뜻한 위로의 말을 듣고 싶은 현대인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은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이 느꼈던 감동을 남부발전 가족들과 공유하고 싶던 차에, 특히 신임 차장으로서 소통의 노하우를 배워가야 할 삼척발전본부 총무부 이규찬 차장에게 필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추천했다.
“초임 차장으로서 구성원들과 원활한 소통을 이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는 단순히 테크닉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습니다. ‘말을 잘하기’보다는 마음을 담아 ‘잘 말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체감할 언어의 온도를 생각하면서 말이지요.”
고명석 기술안전본부장의 각별한 뜻을 담은 책 선물을 받은 이규찬 차장은 “좋은 선물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노무차장으로서 적정온도를 유지하며 임직원 간의 소통을 활발히 이끌어내 삼척발전본부를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저마다 하는 일과 사는 이유가 다르고, 사연이 다르며 삶을 지탱하는 가치나 원칙이 다르다. 같은 단어, 같은 표현도 다르게 느낄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 사람이 쓰는 언어에는 그 사람의 인생이 반영되어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온도를 아는 것, 그것은 곧 자신의 인생 온도를 아는 것과 같다. 이 책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의 온도, 나아가 인생 온도는 지금 몇 도나 될지 다시금 느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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