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은 K-마젤란 프로젝트를 추진해 경제 양극화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열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K-마젤란 프로젝트는 인류 최초로 지구 일주 대항해에 성공한 마젤란의 도전 정신을 현재화한 남부발전의 중소기업 수출 촉진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의 매출 증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남부발전의 대표적인 판로 개척 브랜드다. KOSPO 이슈 2 | 정리 편집실 사진 남부발전
남부발전은 K-마젤란 프로젝트(무역 전문가 양성 등 15개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에 중소기업청과 60억 원, 부산광역시와 40억 원을 각각 조성해 5년간 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중소기업청과는 2018년까지 60개 중소기업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KOSPO 마젤란-Ⅰ, 상생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수출 경험이 부족한 청년창업기업의 내부 역량 강화에 나서며, 부산시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0개 중소기업 수출 2억 달러 달성을 위한 ‘KOSPO 마젤란-Ⅱ, 에너지 유망기업 수출 동행사업’을 추진하여, 수출 역량이 있는 부산시 소재 유망 중소기업의 제품 현지화를 지원한다.
남부발전은 또한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남부발전 퇴직예정 인력을 활용하여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도 제공한다. 컨설팅을 받은 참여 중소기업들은 발전산업 분야에서 축적된 경영 · 기술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어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7월 14일에는 중소기업 31개사 대표, 부산시, (재)부산테크노파크, 대 · 중소기업 · 농어업협력재단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성과와 우수사례를 발표하는 중간보고회가 남부발전 본사 35층 비전룸에서 열렸다. 중간보고회에서 기업들은 사업을 운영해 창출한 성과 및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사업 중간점검 및 수출 애로사항 청취를 위한 간담회도 마련됐다.
보고회에서 (주)프로스트 등 21개 K 마젤란-Ⅰ 육성기업은 바이어 방문상담, 온라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말레이시아 등에서 27만 8,000달러 수출계약 체결과 20명 이상의 신규인력 고용, 해외 바이어와 5건의 MOU를 맺는 성과를 거뒀으며, 대동메탈공업(주) 등 10개 K 마젤란-Ⅱ 육성기업은 제품 테스트 베드, 벤더등록 지원 등을 통해 미국 등에서 1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10명 이상의 신규인력을 고용하고, 해외 바이어와 1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중소기업 대표는 “최근 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신규 발전소 건설 물량이 줄어드는 추세로 중소기업들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경영 전반을 재정비하고 수출을 확대해 판로를 다각화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국내 전력시장의 성장세 감소와 조선산업의 구조조정으로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기초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은 지금이 가장 고비”라며, “중소기업 경쟁력이 발전소 자재 · 정비 · 공사 품질과 직결되는 만큼 KOSPO 마젤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중소 협력사의 체질을 개선함으로써 착한 발전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전력공급의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